기사 (2,30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독자투고] 한반도 숨이 막힌다 [독자투고] 한반도 숨이 막힌다 기후변화가 국제적인 환경 이슈라면 최근 한반도에는 미세먼지가 가장 현실적인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공기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불러오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농도가 매년 증가하고 대기중의 미세먼지 양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란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납, 오존, 일산화탄소 등과 함께 수많은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한 가지로 대기 중 장기간 떠다니는 입경 10㎛이하의 먼지로 PM10이라 한다.(입자가 2.5㎛이하인 경우는 극미세먼지(PM2.5)라고 부른다).이는 주로 화석 독자기고 | 김종은<홍성읍사무소 환경담당·이학박사> | 2014-06-12 17:10 펜이 칼보다 강하다 펜이 칼보다 강하다 홍주신문이 이 땅에 태어난 지가 어언 7주년이 된다. 천진난만하고 호기심이 많은 배움에 첫발을 내딛는 학동의 나이이기도 하다. 창세기의 천지창조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처럼 그 당시 시대적 환경과 이미 선배가 된 ‘주간홍성’이 있었고 여러 가지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었다.현대사회는 얼마나 많은 신문 잡지가 범람하고 인터넷을 통하여 쏟아지는 언론 매체로 지역신문 창간이 불리한 조건임을 무시할 수가 없는 때이다.그러나 홍주신문은 지역의 정론지로 삶에 꿈과 희망을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 오피니언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4-06-12 17:09 구절암 마애불 구절암 마애불 슬픈 일이사구절양장의 굽이를 넘어서야극에 이르는 것, 비로소세상 언저리의작은 이야기들을 하고 싶을 뿐,높고 낮은 것은서로 기울어지고어렵고 쉬운 것이서로 어울려지고 나면세상은 살만 하지 않을까아름다운 것은추함이 있기 때문이라고선한 것은선하지 않는 것 때문이라고높지 않음에도 구불구불꺾이는 산길에 올라구절암 마애불 앞에서는오직 묵도만이 깊게 할 뿐이다밖에서 보면 보이지 않는바다가 보일 정도로앞이 탁 트인,구절암 마애불의 맑은 눈길제 몸에 그은 상처의 선線으로묵묵부답, 부단의 정진주저할 수 있을까1998년 7월 25일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361호로 지정된 홍성 구절암(九節庵) 마애불(磨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4-06-05 14:22 범 존중하는 사회 만들자 법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 하는 상상을 한번쯤 해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만약에 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약자와 법에 의존하는 자들은 피해를 입을 것은 명약관화하며 혼돈의 세상을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 우리나라는 현재 2000여 종류의 법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있다. 이에 반하여 법을 지키면 오히려 손해를 본다며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사람이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사고는 법의 절대적 필요성을 깨닫지 못한 일부 몰지각한자들의 지나친 행동으로 하루빨리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얼마 전 오피니언 기고 내용이다. 미국의 한 시민이 “교통경찰과 말싸움을 벌이다 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벌금 10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는 글을 보고 미국경찰의 공권력이 독자기고 | 김성환<홍성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2014-06-05 14:20 [독자투고]황사먼지보다 더 독한 비산먼지 봄에만 발생하던 황사가 근래 들어 어느 철을 가릴 것 없이 사계절 자주 발생한다. 발원지인 중국대륙의 자연환경 변화와 파괴가 주원인이다. 황사는 몰려오면서 공업화에 따라 발생되는 대기오염 물질과 합세하여 생태계를 파괴하며 모든 생물들을 괴롭힌다. 황사먼지보다 더 독한 비산먼지 속에 항시 노출되어 건강을 위협받으며 몸을 걱정해야만 하는 고장이 있다. 홍성군 갈산면 운곡리와 가곡리, 예산군 덕산면 복당리 일원이다.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면 인근 석산에서 날아드는 분진과 설상가상 격으로 석분과 골재를 실어 나르는 대형트럭이 쏟아내는 먼지와 매연이 공기 중에 섞여오며 인체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관련 산업 영위를 위한 비산먼지 허용 기준치가 얼마만큼 인지 여기 사는 사람들은 잘 모른다. 누가 특별히 나서서 꼬집고 지 독자기고 | 박종민<벽공(碧空), 수필가·시인> | 2014-06-05 14:19 [세상읽기] 이제 성숙한 지방자치 모습 보일때다 [세상읽기] 이제 성숙한 지방자치 모습 보일때다 어제는 대한민국의 지방자치가 21주년을 맞게 되는 지방자치제의 선량을 선택하는 날이었다. 지난 ‘4·16 세월호 참사’로 인해 민주주의의 축제 분위기를 낼 수는 없었지만 전국적으로 ‘6·4 지방선거’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실시됐다. 이처럼 조용한 분위기는 단지 세월호 참사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6번째 내 손으로 선량들을 뽑았어도 신바람날 일이 없고 눈살만 찌푸리게 만드는 일들을 너무 자주 보아왔기 때문이다. 쉽사리 희망이 보이지 않는 한국의 지방자치에 대해 몇 가지 관점을 재고하고 20년이 넘어가는 한국 지방자치 발전의 길은 없는가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방자치의 무용론을 주장하고 있다. 6·25사변 이후 40여 년간 종적을 잃었다가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제자리를 찾아올 수 있었던 지방 세상읽기 | 권기복<홍주중 교감, 칼럼위원> | 2014-06-05 14:18 [홍주로] 개똥벌레와 반딧불이 [홍주로] 개똥벌레와 반딧불이 여름이 되면 어두울 무렵 어디선가 반딧불이 한 마리가 희미한 빛을 뿌리며 날아들었다. 적막의 숲에서 어둠의 눈인 듯 반딧불 하나가 날았다.(한승원, ‘해일’) 여름의 기운이 일기 시작하는 시각 저녁밥을 먹고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마을 공터에서 뛰어놀다보면 희미한 작은 불빛이 우리들 주변을 감싸 안았던 추억 속의 곤충, 수업시간 형설지공(螢雪之功)의 사자성어를 배울 때 반딧불 형(螢)의 빛으로 공부했다고 하던 내용을 듣고 아하 그럴 수 있겠구나 하였던 기억이다. 그런 반딧불이 언제부터인지 우리 곁을 떠나 추억 속에서만 존재하는 곤충으로 자리를 잡아갔다. 반딧불이 점점 주변에서 사라져갈 즈음 전북 무주군 설천면 장덕리 수한마을 앞 계곡은 ‘반딧불과 그 먹이(다슬기)서식지’로 1982년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홍주로 | 모영선<생태학교나무 이사장, 주민기자> | 2014-06-05 14:17 [감성노트] 오래된 시(詩) [감성노트] 오래된 시(詩) 기차가 데려다 준 곳은 절망의 세계/(...)/후회의 반은 내 몫이 아니야. 나는 그저 슬며시/뒤를 돌아본 것 밖에 없어 느끼한 명상 같은 가래침을/타악 뱉고 해가 떨어져 더 이상 곧게 거닐 수 없는 계단을 오른다/후회가 현실을 따라 잡을 수 없듯이/슬픔이 세월을 당해 낼 수는 없는 법/참을 수 없는 것은 어머니의 눈물….눈물….아아. 그/빌어먹을 눈물/끝내 생각 할 수 없다는 것은 얼마나 축복 받은 일인가/흙이 되어서 바람에 날리면 나는 시러배. 얘야, 나를/일으켜다오 이젠 그 지저분한 열정이 너를 좀 먹을/것이니, 너는 돌아오는 혼돈의 모가지를 낚아 챌 수 있을까 (윤여문 ‘명상’, 1998년) 주말을 이용해 이삿짐 정리를 하다가 예전에 써 놓았던 한 뭉치의 아주 오래된 글들을 우연히 찾았다. 먼지투성이 감성노트 | 윤여문<청운대 교수, 칼럼위원> | 2014-06-05 14:15 승자에겐 축하를, 패자에겐 격려를 6·4 지방선거의 선택은 끝났다. 앞으로 4년 동안 지역 살림을 책임질 민의의 대표들을 소중한 한 표로 선택했다. 우리가 사는 지역의 행정과 교육을 책임질 일꾼을 고른 것이다. 광역단체장 17명과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789명과 기초의원 2898명, 교육감 17명,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5명 등 총 3952명의 ‘지방 권력’을 뽑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선거라는 게, 투표라는 게 결코 무게는 가볍지 않다. 인물과 정책대결이 우선인데 그렇지가 않았다. 꼼꼼히 살펴보지 않고 뽑은 후보가 나중에 불법 선거운동 등으로 제소돼 당선이 무효 되거나 비리 등으로 직을 잃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 이유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10년 6월 5기 지방선거 이후 사설 | 홍주일보 | 2014-06-05 14:14 [독자투고] 사나운 아내를 다스린 남편 옛날 어느 시골에 성품이 완악하고 사나운 노처녀가 있었다. 너무나도 사납기에 감히 누구도 접근할 수도 없고 남자조차도 그 여자를 피할 정도였다. 그래서 노처녀는 시집을 가지 못하고 혼자 부모와 살 수 밖에 없었다. 노처녀의 부모님은 우리 딸만 데려가면 논을 한 섬지기를 준다고 약속했다. 그래도 감히 나설 자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아랫집 노총각이 벌떡 일어나서 자기 부모에게 말을 털어 놓았다. 노총각이 “아버님, 어머님 제가 그 집에 장가 가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부모님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다른 남자도 접근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네가 장가든단 말이냐”라고 걱정했다. 결국 노총각은 부모님을 졸라 허락을 받고 혼인을 했다. 첫날 밤 신부가 고이 잠든 시간에 이불을 살짝 걷어 치고 그릇에 물을 담아서 속옷에다 독자기고 | 심기섭<홍성읍 대교리> | 2014-05-29 09:50 [특별기고] 투표는 시민의 기본자세 [특별기고] 투표는 시민의 기본자세 정치란 권력을 둘러싼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에서 전개되는 사회 현상을 말하며 권력은 나누기도 공유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정치와 정치인을 이해하기 어려운가 보다. 지금 전국적으로 권력을 차지하겠다는 정치 게임이 진행 중이다. 다양한 정치 구호가 담긴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요란한 것은 다음주에 치러질 지방 선거의 열기가 그만큼 뜨겁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무의 흔적이 아름다운 것은 나무가 자신의 ‘결’에 어긋나지 않게 살았기 때문이다. 스스로 지역의 일꾼임을 강조하고 있는 후보 중에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아 나무의 ‘결’처럼 살았다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정치인이 되기 위한 세 가지 요건을 들었다. 현실에 헌신하는 ‘정열’과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책임감’, 그리고 오피니언 | 김경수<청운대 교양학부 교수> | 2014-05-29 09:48 [홍주로] 광호부부의 사랑의 보금자리 [홍주로] 광호부부의 사랑의 보금자리 충남도청 내 희망카페에서 근무하는 김광호·이미나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2013년 5월8일 충남장애인합동결혼식에서 결혼한 광호네 부부는 올해 5월에 홍성 주공아파트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광호와 미나는 12년 전 복지관 직업재활실의 훈련생으로 처음만나 직업재활 훈련을 마치고 복지관내 운동화빨래방에서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둘은 사랑을 키우면서 결혼을 약속했지만 양가 어르신들이 반대가 무척 심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헤어졌지만 양가 어르신들을 오랫동안 설득하여 결국 결혼 승낙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두 집안 형편이 그리 넉넉지 않고 양가 부모님들도 장애가 있어 도움을 받기에는 힘겨운 상황이었습니다. 많은 시련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결혼을 하였지만 제대로 된 살림살이를 장만하지 못하였습 홍주로 | 장미화<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 주민기자> | 2014-05-29 09:46 [돋보기] 날씬한 몸매는 영원한 나의 로망이다 [돋보기] 날씬한 몸매는 영원한 나의 로망이다 거리에 나가면 어김없이 같은 옷을 입고 같은 기호를 들고 있는 무리가 눈에 들어온다. 세월호의 영향인지 귀가 따갑지 않은 것이 생소하다. 오늘도 나뭇가지는 산들산들 춤을 추지만 아스팔트를 달구는 햇볕의 위력은 뜨거움을 상기시킨다. 교정의 학생들은 성급히 하얀 팔을 드러낸 채 재잘거린다. 옷의 두께가 얇아지면 습관처럼 다이어트의 유혹을 느낀다. 우리는 끊임없이 만나야 하고 먹어야할 일이 많다. 만나면 어떻게 수다만 떨고 끝나겠는가? 쓰디 쓴 커피라도 한 잔 마셔야 안정감이 드는 것을… 날씬한 몸매는 영원한 나의 로망이다. 날씬하다는 것은 우리 몸에 불필요한 지방이 쌓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외모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신체의 건강을 말하는 것이다. 나는 원푸드 다이어트, 헬스클럽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생긴 돋보기 | 최봉순<혜전대 교수, 칼럼위원> | 2014-05-29 09:43 선거의 주인공은 유권자 꼭 투표해야 6·4지방선거가 바짝 다가왔다.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아직도 냉랭한 분위기이다. 이번 선거가 세월호 참사에 묻혔고, 최근에는 국무총리 내정자가 5개월 만에 번 돈이 16억 원이라는 사실에 할 말을 잃었기 때문일까. 세월호 참사를 통해 관료들과 특정 이익집단이 결탁한 ‘관피아 공화국’의 먹이사슬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반면 국무총리 내정자가 단 5개월 만에 농촌의 농민들과 서민들에게 있어서는 평생 만져보지도 못할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전관예우에 따른 수익이라는 점에서 ‘법피아’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 그것이다.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모든 부정부패와 오랜 세월 누적돼온 적폐를 일소하고, 위기에 처한 국가를 새롭게 구하는 국가개조를 사설 | 홍주일보 | 2014-05-29 09:42 단순 미성년 술 판매 영업정지 소송으로 구제 가능 Q:저는 최근에 제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영업정지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그 일행 중 미성년자가 끼여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미성년자는 사후에 합석한 것에 불과합니다. 이런 경우 영업정지처분을 다툴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요? A:식품위생법 제44조 제2항 제4호에는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고 이를 위반 시에는 동법 제75조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또는 특별자치도지사 등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①영업허가 또는 등록 취소 ②6개월의 범위 내에서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한 정지 ③영업소를 폐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위 법규의 해석과 관련하여 판례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이 그 음식점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술을 내어 놓을 당시에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4-05-26 18:00 파리장기념비(巴里長紀念碑)앞에서 파리장기념비(巴里長紀念碑)앞에서 불도 꺼졌다 켜졌다 하고밤과 낮이 수시로 돌고대양의 물결도일었다 잦아진다 하여어찌 함부로 넘본단 말인가백월의 봉우리에달이 올라 어둠을 내몰고산마루의 용봉은세상의 운무(雲霧)를 다스리는데어찌 몸 아껴 옹크리겠는가알고 몰라야지몰라서 모르면 안 되는 것일체의 길에서목숨을 내려놓으면힘 드는 것이란 하나도 없다심지가 곧으면촛불도 바로 서서 밝는다나라의 품격이란백성의 굳센 마음자리로빛을 발하는 것이 아니겠는가1919년 3·1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의 뒤를 이어 1919년 3월 말 한국 유림 대표 137인이 프랑스 파리 만국평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보내 국제적으로 한국 독립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4-05-22 14:45 [독자투고] 속 시원하게 한번 바꿔보자 몇 년 전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직원들을 모아놓고 교육을 하면서 했던 말이 온 국민들의 마음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향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려면 지금의 모든 것들을 바꾸되 아내만 빼놓고 다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한참 잘나가던 삼성전자의 실적과 흑자 앞에서 오히려 미래를 바라보며 새롭게 준비해야 세계무대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 덕분에 지금 삼성전자는 세계 톱을 달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지금 어떤가? 한 기업인의 말을 진정으로 받아들이고 나라도 함께, 모든 국민들도 함께 바꾸는데 동참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했다면 과연 오늘과 같은 총체적인 부정과 부실로 인한 사고들로 국민들의 마음을 우울하고 무기력한 소망 앞에서 움츠리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독자기고 | 홍주일보 | 2014-05-22 14:44 [너나들이] 역사속의 백성과 군주 [너나들이] 역사속의 백성과 군주 간혹 우리나라에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인도의 타지마할, 중국의 진시황릉, 로마의 콜로세움, 프랑스의 베르사유궁전 등과 같은 엄청난 규모의 유적이 없음을 부끄러워하거나 부러워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여기에 대해 서울대학교 허성도 교수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인류역사를 통틀어 우리나라처럼 한 왕조가 500~1000년을 유지한 나라는 없었다. 이것은 백성 모두가 몽땅 바보라서 권력에 무조건 굴종했거나 아니면 정치, 경제, 조세, 문화 등 통치구조가 합리성을 가졌을 때만 가능한 일이다. 우리선조들은 ‘인권에 관한 의식이 있었고 (백성이)국가의 주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세계 어느 나라보다 합리적인 정치구조를 만들어 내었으며 그것이 바탕이 되어 한 왕조가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었다. 특히 조선은 국왕의 일거 너나들이 | 범상<석불사 주지, 칼럼위원> | 2014-05-22 14:41 [홍주로]맹다혜씨네 작은 텃밭 [홍주로]맹다혜씨네 작은 텃밭 요즘 내 농장이름을 바꾸려 생각 중이다. 전에 하던 농사에 비하면 텃밭 수준이라 무슨 농장이라 이름붙이기도 민망하고 해서 생각해낸 게 이거다. ‘맹다혜씨네 작은텃밭’. 웃기긴 하지만 아주 사실적인 이름이라 맘에 드는 중이다. 작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큰다고 하는데 내 텃밭은 거의 1주일에 한번 들어가서 일하고 가끔 애플민트를 딸 때나 잠깐 들어갔다 오는 경우라 오랜만에 보면 정말 몰라보게 커있다. 엉망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만큼 커주는 것에 감사하고 기특한 마음이 든다. 본의 아니게 무경운이 되었고 또 본의 아니게 무화학비료로 짓는 토마토, 애플민트 농사가 되었다. 전 같으면 방울토마토에 더 많이 달리라고 영양제를 수차례 뿌리고도 남았을 시간이지만 이번엔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의외로 홍주로 | 맹다혜<곰이네 농장 대표, 주민기자> | 2014-05-22 14:39 [데스크시감]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선택을 하자 [데스크시감]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선택을 하자 전라남도 순천에는 우리나라 삼보(三寶) 사찰 중 하나인 송광사가 있다. 신라말기 처음 창건된 송광사는 고려 불교를 중흥시킨 유명한 승려인 보조국사 지눌(知訥) 스님의 원불인 목조삼존불감 등 수많은 국보와 보물들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 있는 지눌스님의 부도는 그곳에 적혀있는 ‘우행호시(牛行虎視)’라는 단어 때문에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호랑이처럼 사물을 꿰뚫어 보고 소처럼 신중하게 행동하라’는 이 말은 현재의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항상 예리하고 날카로운 눈으로 사물을 꿰뚫어 보고 일을 결정하고 처리할 때는 신중하게 행하라는 말은 빨리 빨리와 단순함에 젖어가는 현대사회에 던져주는 삶의 지침과도 같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개인의 진로나 가정사 뿐만아니라 국가적인 문제 등으로 많 데스크 시감 | 이석호 기자 | 2014-05-22 14:38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112113114115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