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33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독자투고] 죽음의 덫 ‘환경 호르몬’ [독자투고] 죽음의 덫 ‘환경 호르몬’ 오늘날 우리는 여러 가지 위험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혹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혹은 ‘경제 상황이 나쁜데 괜찮아질까?’하는 식의 생각 말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가 맞닥뜨린 가장 위험하고도 중요한 문제는 경제문제도 아니고 사회, 문화적 문제도 아니다. 바로 환경문제다.최근에는 환경문제 중에서도 환경호르몬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오존층 파괴, 지구온난화와 함께 세계 3대 환경문제로 등장하였고 우리가 실제 생활에서 가장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되었다.내분비계 장애물질이란 내분비계의 정상적 독자기고 | 김종은<홍성읍사무소 환경담당> | 2014-04-24 15:00 [데스크시감] ‘세월호’ 참사와 지도자의 도(道) [데스크시감] ‘세월호’ 참사와 지도자의 도(道)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비통에 잠겨있다. 이 배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경기도 안산의 단원고 학생 수백명이 타고 있어 국민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은 사고 전날 수학여행을 떠난다는 들뜬 마음과 설레임으로 배에 올랐다가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꺾였다. 아직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당국의 조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인재로 밝혀질 것은 불문가지다. 희생자가 벌써 150명을 넘고 있으니 역대 최악의 해양사고로 기록될 것이다. 세계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고 자부하는 한국의 수치스런 모습이 세계 각국에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국가적인 대외신뢰도 등에도 상처를 입히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건을 지켜보면서 국민들을 더욱 분노케 한 것은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의 행태이다 데스크 시감 | 이석호 편집국장 | 2014-04-24 14:58 세월호 참사 아픔·슬픔 함께 나누자 참으로 어이없는 초대형 참사가 또 벌어지고 말았다. 지난 16일의 세월호 참사가 그것이다. 유례없는 대참사에 지금 전 국민이 공황상태다. 승선자의 가족들과 학교, 지역주민들은 지옥 같은 깜깜한 하루하루다. 안타깝고 아리지만 더 이상 희망적인 소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아직까지 실종자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가족들에겐 피가 마르는 시간일 것이다. 국민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안타까운 시간이 지나면서 실종자들은 시신이 돼 돌아오고 있다. 이 절망적인 상황을 정녕 어찌해야 할까. 국가가 과연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 것인지, 이 무력한 우문 앞에 절망만 깊어가고 있다. 위난을 당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것이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가 아니던가. 정부와 당국이 아무런 역할과 기능을 하지 사설 | 홍주일보 | 2014-04-24 14:57 줄세우기·줄서기 아닌 지역발전이 먼저 이번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정치의 논쟁이 지방선거를 잠식해 지역문제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물에 대한 검증도 마찬가지다. 이번 선거는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일할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다. 따라서 공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줄 세우기, 줄서기가 아니라 지역발전이 먼저인 이유다. 정말로 지역주민들과 지역의 발전을 제대로 이끌 올바른 인물을 뽑아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공천과 관련한 각종 부정과 비리의 연루설까지 등장하고 있는 것은 예전과 다르지 않은 공정치 못한 행태다. 그래서인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지방자치를 지방으로 돌려주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허공속의 메아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중앙 정치인들은 툭하면 국민을 팔아먹으면서 책임을 전가하기 일쑤다. 기초선거 정 사설 | 홍주일보 | 2014-04-17 14:53 [홍주로] S/W인가 H/W인가 [홍주로] S/W인가 H/W인가 따뜻한 봄날 새싹이 돋아나고 마른 나뭇가지에도 파릇파릇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봄을 알리는 신호가 익숙해질 때쯤이면 곳곳에서 문화예술 공연들이 줄줄이 시작된다. 오늘 필자는 공연예술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누차 이야기하지만 지역의 문화예술기반은 인적, 물적 자원에 있어서 충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공연물 역시 마찬가지여서 지역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 그렇다면 지역의 공연예술분야의 발전을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 이런 고민들 중에서 공연예술분야의 소프트웨어(콘텐츠, 프로그램 등) 중심으로 발전 모델을 생각해야 할지, 하드웨어(공연장 같은 기반 시설)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무척 고민스러운 일이다.먼저 소프트웨어 부문을 생각하면 과거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때에는 홍주로 | 심재선<도예가, 주민기자> | 2014-04-17 14:51 한가로운 사내의 죽음에 대한 생각 한가로운 사내의 죽음에 대한 생각 소설가 복거일(68)이 최근에 펴낸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라는 다소 긴 제목의 소설은 주인공 현이립이 간암 판정을 받았지만 글쓰기를 위하여 항암치료를 거부한다는 내용이다. 소설에서 현이립은 단순한 생물학적 삶의 연장보다 글쓰기라는 작가의 소명의식에 가치를 두고 담담히 글 쓰는 일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는 작가 복거일과 닮아 있다. 복거일도 간암으로 판정을 받은 이후 치료를 거부하며 글쓰기에 삶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죽음은 분명히 찾아오는 일이지만 현이립이나 복거일처럼 암 치료를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4-04-17 14:50 [고암 미술산책]소 [고암 미술산책]소 ‘소’ 그림하면 대표작가로 이중섭(1916~1956)이 있다. 소재도 다양하여 ‘흰소’, ‘싸우는 소’, ‘황소’ 등이 있다. 흔히 역사의 격동기 민족의 분노와 역동성을 가장 잘 나타낸 그림으로 정평이 나있다. 힘찬 선으로 골격의 형태미를 단박에 드러낸 그림은 당시의 시대상황과 화가자신이 처한 상황을 대변한다. 고암의 이 그림 또한 이에 견주어 말 할 수 있다. 그린 시기는 고암의 ‘소’그림이 10여년 뒤의 것이지만 고암 또한 식민지해방과 한국전쟁을 겪었다. 그리고 남북분단 아래 정치적 피해를 받았다. 역사의 시대상황과 그 속에서 화가가 겪은 내·외부적 상황이 이렇게 우리민족의 상징 동물에 빗대어 표현되었다. 동·서양화의 재료와 기법은 다르지만 고암은 당시의 자신을 이렇게 표현했다. 거대한 황소(흑소) 한 오피니언 | 윤후영(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학예사) | 2014-04-17 14:48 [독자투고]환경 설계로 범죄 예방하자 4년전 부산 덕포동에서 발생한 김길태 사건이 문득 떠오른다. 머릿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지만 지금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당시 그 지역은 재개발 지역으로 범죄 예방 시설이 거의 없고 관리가 되지 않아 ‘깨진 유리창 이론’의 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 듯하다. 이처럼 범죄는 주변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를 위하여 셉테드를 도입 범죄 예방에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셉테드’란 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 예방이란 뜻으로 건축 설계시부터 다양한 안전 시설물을 고안 범죄로부터 사전 차단 안심할 수 있는 수단을 적용시키는 이론이다. 우리나라는 1992년 건설교통부에서 고안한 방범설계를 위한 지침을 시작으로 정책적인 셉테드가 시작되었다. 실례로 주택밀집 지역 침입 범죄를 예방키 위하여 가스배관에 그리스 독자기고 | 김성환(홍성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2014-04-17 14:47 국민건강 위해 담배소송은 당연 국민건강 위해 담배소송은 당연 건보공단에서 KT&G, 필립모리스코리아, BAT코리아 등 3개 담배회사를 상대로 537억원의 담배소송을 제기한다는 소식을 발표 전에 건보공단 홍성지사장님으로부터 미리 전해 들었다. 며칠 전 개인의 담배소송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우리 국민의 건강권이 무시되는 것 같아 못내 아쉬웠었다. 건보공단의 담배소송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 향상과 금연운동 확산 등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소송이라고 생각한다. 건보공단의 담배소송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도 금연운동의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그동안 건보공단으로부터 담배폐해의 진실, 담배소송을 해야 하는 당위성, 금연운동의 필요성 등에 대해 여러 차례에 걸쳐 설명을 들었고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많은 여성단체 회원님들과 홍보 활동에도 여러 번 참여했다 독자기고 | 최미선<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 2014-04-17 14:46 남산(南山)에서 남산(南山)에서 남산 솔숲 사이솔바람이 한창 붐빈다생각이 또 다른 생각을 몰고내 안에, 내 마음속에솔바람이 가득 차 오른다든 자리는 몰라도난 자리는 표시가 난다고그동안 숱하게 들고나던내 생각들이 머문 자리마다간간이 솔잎이 떨어지고한때 오갈 데 없이흔들리던 내 그림자가성긴 발걸음에 이지러지다가다시 청공晴空으로 열리고청공 아래 솔바람은 여전한데남산 솔숲 사이를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리며한결같은 내 생각들은솔바람 따라 솔바람과 함께솔잎처럼 뚝뚝, 떨어져 내린다.홍성 남산은 항상 홍성 주민과 함께 하고 있다. 남산은 제 몸을 가꾸어 제 품에 가득 홍성 주민들을 끌어안고 있다. 높이 221m로 남산에 오른다는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4-04-17 14:42 선순위 근저당권 설정땐 전세권 부담 없어 Q:제1순위로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고 제2순위로 전세기간이 남아있는 전세권이 설정되어 있는 부동산을 강제경매절차에서 낙찰받았다. 이 경우 제가 전세권의 부담을 안게 되는지요? A:민법 제303조는 ‘전세권자는 전세금을 지급하고 타인의 부동산을 점유하여 그 부동산의 용도에 좇아 사용·수익하며 그 부동산 전부에 대하여 후순위권이자 기타 채권자보다 전세금의 우선변제를 받을 권리가 있다’라고 규정한 바 전세권은 용익물권이면서 동시에 담보물권입니다. 그러므로 전세권자는 전세권의 목적인 부동산이 경매될 경우 전세권이 소멸될 것을 전제로 인정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후순위 전세권자는 전세권의 존속기간이 남아 있더라도 근저당권보다 후순위인 전세권이 소멸되는지 문제됩니다. 민사집행법 제91조 제2항은 ‘매각부동산 위의 모든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4-04-16 09:47 홍성 상하리 석조미륵불입상 앞에서 홍성 상하리 석조미륵불입상 앞에서 두 손 모아 받들면내 마음 맑아지고넉넉해질 수 있을까내 업장을 빚어인과를 초월할 수 있을까사랑하는 마음이어야서로의 마음을 깨끗이 할 수 있다한도 끝도 없이괴로움이 없는 청련淸漣*한이 자리, 참으로 있는 것은너와 내가 떠난오직 저 깊은 돌 속의 가슴뿐가장 하기 쉽고언제 어디서나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광명은 내 몸이나내 마음의 근본너에게는 내가, 나에게는 네가사랑하는 동안의 광명이라면나는 지금 온 누리에 넘치는하나의 생명이 된다네 앞에서 너를목마르게 그리워하는내 생명의 고행이 된다.충남 홍성군에는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고 있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용봉산(龍鳳山)이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4-04-10 10:28 정당공천제 폐지 근본적 변화 모색해야 정말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한국정치의 현실이다. 6·4지방선거를 채 두 달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여야의 가장 첨예한 대치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문제다. 지방선거 때마다 논란이 됐을 정도로 곡절이 많았던 제도다. 지방자치선거가 부활된 1991년 당시에는 새누리당 계열로 분류되는 민자당이 정당공천 반대를, 민주당 계열의 평민당이 적극적인 찬성론을 폈다. 그 결과 광역단체장과 의원에 한해 정당공천제가 도입됐다. 1994년엔 기초단체장과 의원으로까지 확대하도록 법이 바뀌었지만 1995년 지방선거 직전 민자당의 반대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은 무산됐다. 하지만 2003년 헌법재판소는 기초의원 후보자들의 정당 표방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제84조에 대해 위헌 결정을 했다. 이로써 2006년부터 기초선거에 대한 정 사설 | 홍주일보 | 2014-04-10 10:27 [홍주로]재수없는 새 까마귀 [홍주로]재수없는 새 까마귀 “꽈악~ 꽈악~”. 아침부터 운다고 동네사람들은 “에잇 재수 없어~ 퉷. 저리 썩 꺼지지 못해”하고 한마디씩 던진다. “동네 초상이라도 날려보네.” 아니나 다를까 병환으로 고생하시던 할머니가 밭에 나가 일하시다가 밭둑에 쓰러졌단다. 그렇게 이승을 떠난 할머니 집에 까마귀도 떠나지 않고 울어댄다. 동네 어른들이 모여 “저놈의 재수 없는 까마귀 때문이야~.” 이렇듯 사람들로부터 까마귀는 재수 없는 새였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였다. 옛날 마을에 대부분이 밖에서 농사짓던 시절 객사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였다. 그때마다 동내 사람 얼굴을 기억하는 까마귀는 마을사람에게 알리려 노력하였고 까마귀 우는 날에는 변고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예전 풍습에 초상집이나 산소에 나타나기도 한 것은 초상집엔 사자밥이, 산소에는 땅신에게 홍주로 | 모영선<한국조류보호협회 홍성군지회장> | 2014-04-10 10:25 [감성노트] 문신(文身) [감성노트] 문신(文身) 때때로 정렬된 사회적 관습이나 도덕적 기준에 숨이 막힐 때가 있다. 필자의 전공이 작곡이다 보니 자유로운 작품을 창작하려는 의도와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상식이 서로 상충되는 일이 가끔 발생한다. 내가 포함된 사회적 선입견에서 벗어나려는 것은 세상에 없는 것을 잉태하려는 창작 본능과 연결되기 때문에 이러한 갈등은 어찌 보면 필연이구나 싶다. 내가 속한 사회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으므로, 유일한 반격은 수백 년 동안 이어져왔던 음악적 구조나 형식을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것으로 나의 소심한 반항은 피력된다. 오래전부터 왼쪽 등에 어른 손바닥 크기의 멋진 문신 하나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도 이러한 ‘소심한 반항’의 한 표현이다. ‘소심한 반항’ 이외에 문신의 가장 큰 매력은 ‘영원하다’는 것과 ‘거칠다’, 감성노트 | 윤여문<청운대 교수․칼럼위원> | 2014-04-10 10:23 [기고]유보통합 이대로 좋은가 지난해는 보육과 유아교육역사에서 의미 있는 해로 기록될 것이다. 지난 10년간 이루고자한 유보통합이 실질적으로 시작된 해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원화돼 있는 유아교육(유치원)과 보육(어린이집)을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통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4년 3월부터 이용대상통합을 농어촌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시범 실시해 나간다는 것이다. 먼저 올해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교사 특별활동 급식 등의 정보를 통합해 공시하고 어린이집 평가인증 제도와 유치원 평가를 연계하기로 했다. 2015년부터는 현재 어린이집아이사랑카드, 유치원 아이 즐거운 카드를 하나로 통합하고 교실면적과 교사 당 아동비율 등 시설기준을 정비 통합한다. 또 이용시간과 0~2세유치원 이용 허용 등 이용대상과 교육과정을 통합하고 교사자격과 독자기고 | 김만곤(홍성어린이집 원장) | 2014-04-10 10:22 [세상읽기] 행복이란 무엇인가 [세상읽기] 행복이란 무엇인가 요즘 들어 주변에서 생으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느낀다. 그 이유는 ‘생활이 힘 든다’, ‘취직자리가 없다’, ‘현대사회에 적응이 안 된다’, ‘주변에 사람 하나 없으니 외로워서 못살겠다’ 등등이다. 목숨은 유지하고 있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도 너무나 손쉽게 접할 수 있다. 과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불행의 질곡인가? 반대 측면부터 살펴보자. 지금부터 2500여 년 전 공자 시대에는 주나라 이전에 있었다는 상과 하(은)나라 때의 ‘요 임금, 순 임금, 우 임금’ 재위시기를 ‘태평성대’라 일컬었다. 세 분 업적의 공통점은 ‘치수(治水)’를 잘했다는 것이다. 그 말은 ‘농업중심사회’에서 치수를 잘하면 곡물 생산량을 늘릴 수 있고 온 백성이 배곯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세상읽기 | 권기복<홍주중 교감, 칼럼위원> | 2014-04-10 10:13 [기고]신당 창당의 정치사적 의미 [기고]신당 창당의 정치사적 의미 지난 3월 2일 기습적인 ‘안철수 김한길의 제3지대 신당창당’ 발표 이래 지상에서 많은 논평들이 있었다. 대체적으로 안철수 위원장의 언행에 부정적인 시각이 대세였다. “정치공학적 연대는 없다”고 누누이 강조해오던 안철수 위원장의 말과 다른 정치적 결정에 쏟아진 실망 매물이다. 강원택 교수(서울대)는 3년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즈음에 불기 시작한 “안철수 바람은 기존 정당체제에 대한 유권자의 불신과 거부를 뜻하는 것으로 안철수 바람은 지역주의와 이념 대결에 의존한 거대정당들의 기득권을 허물고 유권자의 요구와 뜻이 제대로 반영되는 좀 더 개방적이고 경쟁적인 정당정치를 이뤄보자는 소망을 담고 있었다.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기존 정당들과 차별화된 새로운 정당에 대한 여망이 안철수라는 인물을 통해 표출됐던 것이다. 독자기고 | 전만수(경제학박사․서울시 은평구) | 2014-04-04 11:39 구렁이에게 구렁이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죽어도 할 일은 마친다는비장의 각오, 기다린다고오는 것이 아니라 이에 따라발걸음을 당차게 내딛어야 한다줄 것도, 알 것도더더구나 깨칠 것 없어도요구되는 것은땀과 노력과 지혜언제나 한계 있기 마련인 것그러나, 자신을 모르고는어느 것도 할 수가 없다삶과 죽음이 맞닿은여기, 생은 어디를 좆아 왔으며죽음은 어디를 향해 있는가좀 더 크게 발걸음하면비로소 기운은 넘쳐흐르고가는 길이 점점 넓어질 것이며머리가 차츰 맑아지면죽음은 되레 편안해질 것이다련은 조선 성종 25(1494)년에 홍성군 구항면 지정리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고 외조부 밑에서 자랐는데, 부모가 없어 불쌍하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4-04-03 14:46 [숲이야기] 휴(休)자의 의미 흔히 숲하면 나무를 제일 먼저 연상한다. 그러나 숲은 나무들만 살아가는 곳이 아니다. 무명의 잡초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는 들꽃, 온종일 노래 솜씨를 뽐내는 산새들과 동물 및 곤충, 흙과 바람까지 숲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잔치의 한마당이다. 여기에 인간도 아주 작은 일부분을 차지하고 살아간다. 인간의 삶의 터전인 동시에 생물체의 보금자리인 것이다. 인간들은 숲에 가면 마음의 평온을 얻게 된다는 말을 하는데 왜 그러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일까? 식물들은 적으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어떤 물질을 만들어 낸다. 바로 피톤치드다. 방어 물질을 만들어 적의 접근을 금하는 접근 금지구역을 만드는 것이다. 인간들은 바로 이 물질(피톤치드)을 접하기 위해 숲을 찾아 간다. 피톤치드는 인간과 숲(나무)과의 숲이야기 | 이영민(숲 해설가) | 2014-04-03 14:45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112113114115116117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