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40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독자 詩] 설날을 기다리며 백월산 중턱 산방에 앉아 지난해를 회고한다계절마다 산 모습은 바뀌어 가는데덧없는 인생은 구름처럼 지나간다중생들은 설날이 온다고설비슴 준비에 분주하지만한 해 한 해 설이 올때마다지인들의 소식은 줄어든다백년도 잠깐이요 천년도 꿈이건만눈덮힌 백월산 속에서달빛을 바라보며지난 세월 회상하니앞으로 몇설을 친구들과 보낼 것인가 독자 시 | 방한구 <홍성 백월산> | 2014-02-06 14:17 막오른 6·4 지방선거 120일 앞으로 설 명절이 지나면서 ‘정치의 꽃’이라 불리는 6·4 지방선거가 1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지난 4일부터 광역시도 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제한된 범위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선거사무소와 간판·현판·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고, 선거사무장을 포함한 5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다. 또한 유권자에게 직접 전화할 수 있고, 5회 이내의 이메일·문자메시지 발송, 어깨띠·표지물 착용, 홍보물 1회 우편발송, 공약집 발간·판매(방문판매 금지)도 가능해진다. 현역 국회의원이 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고, 현역 단체장과 교육감은 직은 유지하되 등록 시점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한다. 시도지사와 사설 | 홍주일보 | 2014-02-06 14:16 농촌지역 장애인의 직업찾기 프로젝트 농촌지역 장애인의 직업찾기 프로젝트 직업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기간 동안 계속하여 종사하는 일을 말한다. 중증장애인에게 직업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우리에게 적합한 일을 찾아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농촌지역인 홍성군에서는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회사도 적고 직무도 다양하지 못해 지난 10여년 동안 중증장애인들은 대부분 단순노무직이나 임가공 사업장에서 저임금과 짧은 근속기간 등으로 인해 장애인 당사자에게나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인의 직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키워왔다. 이마저도 작업을 하거나 취업을 할 수 있는 업체가 그리 많지 않아 실습의 기회조차 마련하기가 어려웠다. 또한 부정적인 요인으로는 이동권문제와 일상훈련, 사회적응훈련 등 비장애인과는 다른 어려움이 나타났다. 농촌지역 장애 홍주로 | 장미화<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주민기자> | 2014-02-06 14:14 자연의 향(香) 그윽한 대보름 음식 자연의 향(香) 그윽한 대보름 음식 우리나라는 계절이 뚜렷하여 계절마다 만들어 먹는 음식이 다양하다. 이를 시절음식 즉, 시식(時食)이라 한다. 양력은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하고 음력은 달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만들었는데,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날을 설날이라 한다. 정월은 천지인(天地人) 즉 신, 자연, 사람이 하나 되어 뜻을 이루며 하늘의 뜻에 따라 화합하는 달이다. 설날은 걱정을 가만히 가라앉히고 1년 내내 무탈하게 지내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몸가짐을 조심하였다. 또한 한 해를 설계하고 조상들께 인사를 하는 날이었다. 음력 1월 15일은 상원(上元), 정월 대보름이라 한다. 정월 대보름은 1년 동안 더 나은 삶을 위해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명절이다.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놀이로 줄다리기를 하고 마을의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며 지신밟 돋보기 | 최봉순<혜전대 교수, 칼럼위원> | 2014-02-06 14:12 보라매배를 꿈꾸며 보라매배를 꿈꾸며 때로는높은 봉우리에날아오를 수 없을까때로는 바다 깊이에까지잠길 수 없을까타성에서 벗어나서늘 마주하는 것들이나하루 몇 번씩 부딪치는 일먼 데서나 밖에서 찾지 말고안에서 찾을 수 없을까바다 한가운데비둘기 한 마리를 띄워한 눈 팔지 않고 깨어 있으면내 서 있는 곳바로 찾을 수 있는 것바람의 방향에 따라발걸음을 하는 동안에안에서는 밖을 보고밖에서는 안을 볼 수 없는내 두 눈을 밝게 할 수 없을까 조선 후기의 무신인 자천 전운상(紫泉 田雲祥, 1694∼1760)은 홍주위 영장(營將) 전시원의 아들로 자는 용백(龍伯), 호는 자천(紫泉)이다. 숙종 갑술년 3월 23일에 출생하였는데 용모가 출중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4-02-06 14:10 [너나들이] 명품교(名品敎) [너나들이] 명품교(名品敎) 종교란 ‘인간이 지니는 궁극적인 문제(죽음)를 해결해 준다고 주장하며 그것을 신앙하는 무리들에 의해 영위되어지는 의례를 동반하는 일종의 문화현상’으로 정의된다. 적어도 우리 사회의 상당수 무리들은 명품(돈)이 죽음까지는 아니더라도 행복이라는 궁극적인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신앙하며 그것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서 만들어 내는 유행 즉, 문화현상은 가히 종교적 위치를 차지한다 해도 별무리가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된장녀’, ‘김치녀’, ‘선물녀’ 등등으로 불리며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명품을 얻으려는 무리들을 ‘명품교 신도’라고 정의하고 사회현상으로서 전문적 연구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턱뼈를 깎아내는 수술로 모아진(1000명) 뼈 조각을 병원내부 장식품으 너나들이 | 범상<석불사 주지, 칼럼위원> | 2014-02-06 14:06 부정적인 홍성의 악순환 끊어야 한다 희망찬 갑오년 새해를 맞았다.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이렇듯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사람들은 반성과 각오를 새롭게 다지곤 한다. 게제에 우리 홍성사람들도 반성과 각오를 함께 다짐해야 할 일이 있다. 다름 아닌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각인되다시피 한 ‘부정적인 홍성의 악순환을 끊자’는 노력을 함께하자는 다짐 말이다. 우선 친절해지고 예의부터 갖추자는 다짐부터 했으면 어떨까? 친절(親切)이란 말의 사전적 의미는 남을 대하는 태도가 정성스럽고 정겹다는 의미나 그 태도를 말한다. 이처럼 친절은 본질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서비스로 남을 대할 때 정성스럽게 정다움을 주는 것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웃는 낯에 침 뱉는 일 없다’와 ‘인사해서 뺨 맞는 일 없다’는 말 등이 있다. 항상 생글생글 웃는 사람의 얼굴 사설 | 홍주일보 | 2014-01-23 15:33 2014년 농사계획 2014년 농사계획 1월이 벌써 거의 다 지나가고 있다. 나름 올해 농사는 어떻게 짓는 것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노동력이 최대한 덜 들어가고 적은 규모에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을 선택해서 비싸게 잘 팔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농업인이면 누구든 하게 되는 고민 아니었나 싶어 그냥 웃고 말았다. 여기저기 인맥을 총동원하여 무슨 작물을 심으면 좋을지 조언을 들었는데, 일단은 하던 대추방울토마토를 하고 바질, 애플민트 같은 기존에 하던 허브와 새롭게 펜넬이라는 허브와 돼지감자도 심어보기로 하였다. 토마토야 늘 하던 것이니 좋고 바질을 뺀 다른 작물은 병해충에 강하고 그냥 심어놓고 수확 할 때 가면 될 정도의 작물이다. 그러면서도 블로그나 sns로 팔 때 기능성 면에서 홍보하기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한 홍주로 | 맹다헤<곰이네 농장 대표, 주민기자> | 2014-01-23 15:32 정책선거는 요원한 것인가 정책선거는 요원한 것인가 오는 6월4일 치러질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3일부터 광역자치단체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것을 필두로 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다. 지방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후보자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는 등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2014 지방선거는 지난 2010년 치러진 지방선거와 같은 듯 다른 모습이다. 지난 선거와 올해 선거는 외견상 비슷하다.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을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교육감을 선출하는 방식이 같다. 아직 최종 결말은 나지 않았지만 정당공천제가 유지되는 분위기로 가고 있어 이 또한 지난 선거와 달라진 게 없다. 하지만 내면적으로는 지난 선거와 올해 선거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지역에서 치러진 기초선거를 놓고 볼 때 지난 선거는 보수계열인 데스크 시감 | 이석호 기자 | 2014-01-23 15:27 그대가 천사입니다 얼마 전의 일이다. 우리 일행들은 저녁모임을 마치고 귀가 중이었다. 광천통 다리 앞에는 60~70대 노인이 쓰러져 있고 주위에 학생들 몇명이 웅성거리고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젊은여성 2명이 길바닥에 쓰러진 노인을 부축하고 있었다. 노인은 얼굴이 피범벅이었고 너무 많이 흘린 피와 상처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여성들은 피가 응고되면 기도가 막혀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며 자기 옷에 피가 묻는 것을 마다않고 정성으로 부축했고 사람들에게 피를 닦을 수건이나 화장지를 달라고도 했다. 노인은 신고를 받고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신속하게 후송돼 다행히 별 사고가 없을 것으로 보여졌다. 이날 상황을 지켜본 필자는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피범벅이 된 노인을 부축하는 여성들의 모습에 뿌듯함을 감출 수 오피니언 | 조승만<홍성군청 주민복지과장> | 2014-01-23 15:26 어떤 인물을 선택해야 하는가 갑오년 새해부터 나라가 어수선하다. 정치권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흔들며 지방의회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묻고 싶다. 홍성의 정치 후보자들은 이 문제에 어떤 생각하고 있는지.이 동네 저 동네 찾아다니며 얼굴도장과 표 부탁으로 시간을 보내고 모임이란 모임은 죄다 참석해 얼굴 알리기에 혈안인 후보자가 있는 반면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정책을 의논하고 지역의 아픔을 듣기 위해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는 후보자도 있다. 항간에서는 지방선거는 조직 싸움이다, 얼굴 알리기 전술이다, 당에 따라 결정된다 하는 의견들이 많다. 문제는 오피니언 | 박만식(디자인 상상 대표) | 2014-01-23 15:25 [경제산책]기업하기 좋은 홍성을 생각하며 [경제산책]기업하기 좋은 홍성을 생각하며 나는 2년 전 다른 시군이 좋은 조건으로 유치를 제의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내 고향인 홍성에 임직원 100여명과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입성을 했다. 우리 SFC는 코스닥 상장회사이며 수출 1억불을 향해가는 중소기업이다. SFC는 1988년 삼우라미넥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지난 2006년부터 국내 최초로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를 개발 양산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태양광 백시트 기술을 개발했으며 오스트리아,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는 네 번째다. 2006년 독일의 제품 안전성 및 품질 관련 국제적공인 규격인 TUV 인증을 획득하고 2008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미국의 안전규격 비강제규격인 UL인증을 획득했다. 2011년에는 구항면 공리에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는 등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자부한다. 작 오피니언 | 박원기 (주)SFC 대표 | 2014-01-23 15:23 정당공천제 폐지 물건너가고 있다 올해 치러지는 6·4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대 관심사는 아무래도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다. 어떤 방식으로 치러질지도 오리무중인 가운데 정당공천 폐지 문제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온갖 지방선거 개편안을 꺼내놓고는 있지만 갑론을박만 거듭할 뿐 무엇하나 제대로 매듭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 국회의원들이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속에 국회에서의 입법화도 정치개혁특위가 종료되는 이번 달이 지나면 시간적으로도 불가능한 형국으로 몰리는 원인이다. 민주당도 정당공천 폐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속내는 ‘그대로 가자’인데 번복할 탈출구를 찾지 못하며 복잡하게 얽히고 있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사실은 누구보다도 원치 않는다. 지난 사설 | 홍주일보 | 2014-01-16 12:07 지역 예술 교육의 현실 지역 예술 교육의 현실 새해가 되면 항상 새로운 각오와 계획으로 시작을 하게 된다. 그중에서 올해는 예술분야의 수업을 받아 보겠다 계획하시는 독자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필자는 오늘 지역의 예술교육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대도시가 아니고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기에 지역의 문화적 여건이 좋지 않다고 들 생각한다. 10만도 안되는 소도시의 지역문화예술의 역량은 당연이 대도시의 것과는 다르다. 전시나 공연, 예술 교육 등 도시에 사는 지인들과 얘기를 할 때면 지방에서는 누릴게 없다고들 한다. 그러나 그것은 의지에 문제가 아닐까. 복지의 바람이 문화예술계에도 불어 찾아보면 많은 기관(문화원, 도서관, 복지센터, 평생교육원, 문예회관, 미술관), 단체에서 예술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면단위까지의 자치센터에서도 교육중이다. 홍주로 | 심재선<도예가> | 2014-01-16 12:03 마량포구의 ‘양주학(楊洲鶴)’ 마량포구의 ‘양주학(楊洲鶴)’ 서천 마량포구에서 새해 해돋이 행사에 참여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보름이 지났다. 붉게 타오르는 아침 해를 보면서 많은 사람이 자기의 소원을 빌었을 것이다. 각자의 소망은 달라도 건강하고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해달라는 내용이었을 것이다. 적어도 지난해 보다는 더 많은 수입을, 정신적으로는 더 편안한 삶을 소망했을 것이다. 기도에 응답이라도 하듯 태양은 한 점 구름도 걸치지 않은 채 고요한 바다 위로 모든 소망을 뿜어 올리고 있었다. 서해안에서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도 장엄함이었다. 덜덜 떨리는 아침 추위 속에서 해돋이에 나선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4-01-16 12:02 고암의 미술산책 고암의 미술산책 이 그림은 고암(顧菴) 이응노(1904~1989)가 1969년 5월에 그린 12폭 가운데 한 점이다. 고암은 문인화를 해강(海岡) 김규진(1868~1933)으로부터 배우며 1924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청죽’으로 입선한다. ‘죽사(竹史)’라는 호를 얻고 이후로도 대나무그림에 주력한다. 그림 왼쪽하단의 서명과 날짜가 선명하다. 1969년 5월은 고암이 억울한 옥살이에서 벗어나 수덕여관에서 잠시 요양한 후 프랑스로 가기 바로전이다. 수덕여관 앞 암각화와 더불어 제작된 그림 가운데 한 점이다. 봄과 여름내 푸르른 성장을 활발히 하던 대나무는 겨울이 되자 활동과 성장을 잠시 멈추고 숨고르기를 한다. 수분이 조금은 빠져나간 듯한 대통을 담채로 표현하며 마디마디에서 힘을 잃지 않고 붙잡아주고 있다. 밑으로부터의 기운을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4-01-16 12:00 역사교과서와 충절의 고장 홍성 홍성은 천년홍주와 수많은 위인들을 자랑한다. 최영장군, 성삼문선생, 지산 김복한, 만해 한용운, 백야 김좌진 등은 시대적 불의에 목숨 걸고 저항한 인물들이다. 이런 역사적 자산은 돈으로 가늠할 수 없으며 원한다고 없는 것을 창조시킬 수도 없다. 해석이 왜곡되고 의미가 축소되어 관념이 바뀌면 신석기시대 돌맹이쯤으로 전락될 수 있다. 최근 일본이 역사교과서를 왜곡하고 있어 통탄스럽다. 일제의 경부철도건설은 일본의 한반도 점거 및 수탈과 만주침략을 위한 기초기반시설이며 지적화와 호적제 도입은 조선 영원지배의 기초였다. 이것을 우리는 침략이라 하고 일본은 진출이라 한다.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과 상해 홍구공원의 일본군행사에 도시락 폭탄을 던진 윤봉길을 우리는 애국지사라 부르고 일본은 테러리스트라고 한다. 꽃다 독자기고 | 이두원<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장> | 2014-01-16 11:59 학교는 죽어가고 있다(1) 학교는 죽어가고 있다(1) 1971년 미국의 교육학자인 E. 라이머가 쓴 ‘학교는 죽었다(School is Dead:an Essay Alternative in Education)’라는 책이 1980년대 초반 한국에서 번역본이 출간되면서 커다란 충격을 남겼다. 이 책에서 시사하는 바와 같이 현대사회의 학교교육제도에 대하여 예리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미 4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학교교육은 E. 라이머의 비판의 시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 라이머의 비판 요지는 ‘학교교육이 특권층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사회를 제도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피지배층을 상대로 통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교육이 인간을 점수(성적)화하고 그 점수에 의해 특권층으로의 진입에 대한 선택의 기회가 결정된다. 이 과정에서 학교교육의 차별을 세상읽기 | 권기복<홍주중 교감.칼럼위원> | 2014-01-16 11:58 광천 새우젓 토굴속에서 광천 새우젓 토굴속에서 숨소리를 죽이고 기다리는 거야머리위에서 떨어지는차디 찬 물방울 소리에도조금도 흔들리지 않고앞길을 전혀 헤아릴 수 없는짙은 어둠을 삭혀가는 거야기다림이란메아리 없는 굴속에서외로움을 삭혀그 동안 끌고 다니던 몸을무엇인가 조금씩 깨달아 가는 것음지와 양지 없는 곳소리를 질러도 소리가 없는다만 찬 물방울 하나로천지가 무너지듯침묵이 부서져서는 안 된다세상의 많은 일들을 져버리는 거야‘나’라는 것도 잊고살고자 하는 것도 잊고죽는다는 것도 잊고, 오직,한 생각으로 기다리는 거야깨달음의 완숙한 맛, 그날까지예로부터 ‘새우젓’하면 ‘광천’, ‘광천’하면 ‘새우젓’이었다. 광천에서 ‘새우젓 장터’가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4-01-16 11:57 ‘홍주’지명 되찾기 선거공약으로 홍성군이 올해 10대 역점시책으로 ‘홍주천년 맞이 홍주의 얼 계승운동’을 전개한다고 한다. 홍성군은 홍성지명 100년, 고암 탄생 110주년, 한성준 선생 탄생 140년, 만해 한용운 선사 서거 70주년 등을 맞는 2014년을 ‘홍주천년 맞이 준비의 해’로 설정하고, 홍주의 얼 계승운동을 위한 연차계획을 수립, 추진한다는 것이다. 천년홍주를 재조명해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여나갈 방침이라는 것이 핵심이다. 늦었지만 천만 다행이다. 그러나 가장 시급한 문제는 홍성과 홍주의 혼재 속에서도 토종지명인 ‘홍주’라는 이름을 되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홍주(洪州)는 고려시대 운주에서 1012년 처음으로 ‘홍주’라는 지명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1914년 일제에 의해 홍주의 ‘홍’자와 결성의 ‘성’ 사설 | 홍주일보 | 2014-01-09 15:13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2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