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63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013년의 한 해의 반이 지나 어느덧 6월을 맞이했다. 6월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호국 보훈의 달'로 정하고, '추모의 기간(6월 1일~10일)', '감사의 기간(6월 11일~20일)', '화합과 단결의 기간(6월 21일~30일)'으로 나누어 각종 호국·보훈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요충지에 있어서인지 세계열강들이 자국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서 시도 때도 없이 침략함으로서 오랜 역사를 이어오면서도 태평성대로 살 수 없었다. 수없는 외침을 당해왔고 심지어는 나라 잃은 망국민으로 36년간을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온갖 수난을 당한 적도 있었다. 이러한 연유에서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슴에는 애국심이 강하게 잠재해 있 독자기고 | 조태원<홍성군의회 의장> | 2013-06-10 14:02 다시없을 연극의 향연 제31회 전국연극제가 지난 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화려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홍성·예산에서 문을 열었다. 올해 연극제는 '연극! 인생을 상상하다'를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충남도청문예회관, 홍주문화회관, 예산군문예회관 등에서 개최된다. 전국연극제가 홍성에서 열린 것은 처음인데다 앞으로도 언제 또다시 열릴지 기약할 수 없는 전국규모의 행사라 더욱 반갑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0여개의 단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각 시도를 대표할 15팀이 한 자리에 모여 작품을 선보인다. 전국연극제를 어떻게 하면 두 배로 즐길 수 있을까. 먼저 오는 20일까지 홀수일에는 홍주문화회관에서 짝수일에는 예산군문예회관에서 연극이 진행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예산이 다소 멀게 느껴진다면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연극이라도 챙겨본다면 기자의 눈 | 김혜동 기자 | 2013-06-10 12:44 등잔 밑 복지 사각지대 등잔 밑 복지 사각지대 '등잔 밑이 더 어둡다'는 어린이들도 알만한 속담이다. 그런데 최근 잇따른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죽음을 보며 이 속담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맞춤형 복지를 통한 사각지대 해소'를 강조해 역대 최고의 복지정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등잔 밑 복지 사각지대'는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아무리 좋은 복지정책도 전달체계가 무너지면 헛수고일 뿐인데 말이다. 지난주 취재현장에서 본 사회복지직 공무원과 민간 사회복지사들의 실상은 참담했다. 폭행에 가까운 폭언, 수치심이 들 정도의 성추행, 본인이나 가족 목숨을 담보로 한 협박에 시달리면서도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한테 당하는 일이라 말도 못하고 냉가슴만 앓고 있었다. 이들은 공공부조와 장애연금, 기초노령연금 등 바우처 사업을 기자의 눈 | 최선경 기자 | 2013-06-05 23:48 사회복지사 복지증진도 필요하다 최근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이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왜 사회복지사들이 이런 극단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까. 현장에서 끊이지 않는 상담과 민원, 불만을 품은 민원인들의 폭언과 욕설, 폭력,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돈을 달라고 소리를 지르거나 의자를 걷어차고 심지어 민원을 해결해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고 으름장까지 놓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렇듯 현장에서 사회복지사는 폭력, 협박, 생명의 위협까지도 다반사로 받고 있음에도 이를 감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감사와 보람을 느끼게 하는 다수의 이용자보다 만성적인 수혜의식을 가지고, 더 큰 목소리를 내어야만 받을 수 있다고 믿는 일부 이용자의 민원을 받아줘야 하는 사회복지사는 오히려 약자라는 사실이다. 과도한 업무스트 사설 | 홍주일보 | 2013-06-05 23:37 성공적 농촌 정착 '귀농 멘토' 성공적 농촌 정착 '귀농 멘토' 며칠 전 농장에서 귀농인실습지원사업을 통해 실습을 하고 있는 이승진 씨와 새로 신축한 하우스에서 고기 파티를 열었다. 고기를 구워 먹으며 '우리 집에서 실습하며 본인 하우스 농사를 지으려면 철야작업을 해야 한다'는 둥의 대화를 나누었다. 이승진 씨는 현재 나이 마흔으로 홍성군에 혼자 귀농했다가 부모님, 아내, 아들 모두를 데려온 귀농계의 능력자다. 보통 귀농한다고 하면 가족들의 반대가 심한데 그것을 이겨내고 설득해서 모시고 내려온 것을 보면 능력 하나는 인정해야 한다. 나는 가끔 찾아오는 귀농 회의감을 희석시키려면 어떤 보람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른 재미있는 일을 찾으려 노력한다. 그 하나가 귀농하는 분들 도와드리기다. 초보귀농인은 선배 귀농인이 멘토 역할을 잘 해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또한 홍주로 | 맹다혜<곰이네농장·주민기자> | 2013-06-05 23:35 첫사랑 첫사랑 '사람은 사랑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다. 내가 오늘도 직장에서 힘을 내며 열심히 사는 이유도 사랑하는 사람들-내 아이들과 아내, 어머니, 동료와 친우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저마다 인생의 횃불 같은 사랑이 첫사랑이 아닐까 싶다. "너와 내가 한 편이네. 반갑다." "응."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서울에 사는 작은아버지 댁을 가게 되었다. 장충체육관 뒤, 남산 성벽 아래였다. 스무날 가까이 작은아버지 댁에 머물면서 한 번도 짝을 바꾼 적이 없었다. 그 덕분에 둘은 아주 친해졌다. 그 아이는 가끔 작은아버지 댁에서 함께 점심밥을 먹기도 하였다. 나는 그 아이와 함께 다니면서 남산골 곳곳과 친숙해졌다. 아마 나 혼자 거닐고 다녔다면, 추억에 남는 배경들이 남아 있지 않았을 것이다. 두 해가 지 독자기고 | 권기복<홍주중 교감·시인·극작가> | 2013-06-05 23:34 전쟁과 평화 전쟁과 평화 얼마 전에 발칸 7개국의 여행에서 돌아왔다. 여행 중 수없이 보아왔던 옛 성당과 교회 경건함과 고성의 고고함과, 더불어 아드리아해안과 호수공원과 동굴 속의 아름다움이 생생하게 그려졌지만 필자에게는 왜 그런지 불가리아나 루마니아의 끝없이 펼쳐진 초원의 평화로움과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사라예보에 남아 있는 전쟁의 흔적들이 오버랩으로 좀처럼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아마도 몇 발자국 건너뛰노라면 앞을 가로막는 산이요 강이요 언덕인 좁다란 우리의 국토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전쟁 위협이 여행 중의 내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여행 중 무엇보다도 가슴이 아파오는 것은 전쟁의 참혹한 흔적들이었다. 세르비아는 1989년 민주화 운동으로 동구권 세상보기 | 구재기<시인·칼럼위원> | 2013-06-05 23:32 마키아벨리와 독서 마키아벨리와 독서 마키아벨리(1469-1527)처럼 죽은 후에 다양한 평가를 받는 사람도 많지 않을 듯 싶다. 일반적으로 마키아벨리하면 권모술수의 대가, 독재자를 위한 지침서를 쓴 사악한 정치이론가 정도로 기억된다. 그의 책 ‘군주론’ 때문이다. 교황 바오로 4세도 이 책을 1559년에 ‘금서목록’으로 지정하여 읽지 못하도록 했고. 1569년 영국에서 발간된 영어사전에도 부정적 의미로 ‘Machiavellian'이라는 단어를 정의한 것으로 보아 유럽에서도 그를 ‘악당 원조’격으로 취급했다. 그러나 그의 실제적 삶은 ‘마키아벨리적’이지 않았다.마키아벨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3-06-05 22:05 '흉중'에 '성죽' 그려야 화가가 대나무 그림을 그리기 전 가슴 속에 이미 대나무 그림을 담아둬야 한다는 '흉중성죽(胸中成竹)'이란 말이 있다. 대나무를 그리기에 앞서 완성형을 가늠해 봐야 오차를 최소화해 실수 없는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일의 계획 단계에서는 수많은 구상이 있을 수 있지만 일단 실행에 옮긴 이상 완성에 오차가 있어서는 안 됨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홍성군이 각종 전시관이나 기념관 등을 건립해 운영하는 과정을 보면 대나무를 실제로 본 적도 없는 사람이 붓과 종이부터 사재기한 것처럼 보인다. 막대한 금액을 투입해 각종 전시·홍보·체험관을 건립했지만 감동을 줄 만한 기획력과 콘텐츠가 없는데다 사후 관리도 부실해 외지 관람객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곳이 허다하다. 비단 이러한 상황은 홍성군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동안 지자 기자의 눈 | 김혜동 기자 | 2013-05-26 18:18 홍성한우 브랜드통합이 경쟁력이다 홍성은 전국 최대의 한우 사육을 자랑하고 있다. 지역 농업소득의 3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주력산업이다. 기후와 환경 등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육질이 월등히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고기 맛이 담백하고 연해 많은 사람들이 홍성한우를 찾고 있다. 더불어 최근 '하눌소'도 '홍성한우'로 브랜드를 변경하기로 결정, 통합브랜드에 참여키로 했다고 한다. 이번 하눌소사업단의 브랜드 변경은 홍성한우 브랜드 육성에 고무적인 현상이다. 앞으로 '홍성한우'의 브랜드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브랜드 통합이 결국은 경쟁력이기 때문이다.현재 홍성한우 브랜드 가입 농가는 1100여 농가, 사육두수는 4만1000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홍성한우 브랜드 통합은 품질과 안전성 사설 | 홍주일보 | 2013-05-25 22:18 걸으며 자연을 바라보다 걸으며 자연을 바라보다 따사로운 볕에 푸르름을 뽐내는 봄이다. 하늘을 바라보면 나뭇가지사이에 핀 꽃들이 바람을 타고 꽃비가 되어 나의 얼굴을 감싸 앉는다. 간지러움에 땅에 시선을 주면 야생화들이 어여뿐 미소로 나를 반겨주는 봄이다. 어느 순간부터 주변을 바라보지 못하고 하나의 목적지를 향하여 달려가는 모습에 자연(自然)은 우리에게 '잠시' '천천히'라는 말을 건내는 듯하다. 자연이라는 단어는 친숙한 듯 하지만 우리 인간에게 어떠한가? 자연! 자연은 인간이 약 200만 년 동안 정붙이고 살았던 본거지이며 고향이다. 오랜 시간 인류는 풍요로운 숲에서 정신적인 나약함과 육체적 질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해왔다. 이러한 효과의 유효성은 오늘날에도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연구되고 실증되고 있다. 이때, 많은 연구자들은 인류의 기원과 역사·환경이 홍주로 | 모영선<생태학교 나무 이사장·주민기자> | 2013-05-25 22:17 초심 잃은 그대들에게 초심 잃은 그대들에게 신라 경문왕의 서자로 알려진 궁예는 승려의 몸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 했다. 백성들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지친 삶을 보듬은 궁예는 백성들에게는 메시아 같은 인물이었다. 궁예는 백성들이 입는 거지같은 옷을 걸치고 백성들과 잠자리를 같이하면서 신분의 격차가 없는 평등한 나라, 미륵의 세상을 만들겠다고 설파해 백성의 지지를 얻었다. 그런 후광을 바탕으로 후고구려도 세웠다. 나라를 세운 뒤 궁예는 돌연 변하기 시작했다.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교만하고 독선적으로 바뀌어 신하와 백성들을 짓눌렀다. 자신을 신격화해 부처라 칭한 뒤 막대한 자금을 들여 궁궐과 전각을 짓고 사치를 일삼았다. 초심을 잃은 궁예는 결국 원성이 폭발한 백성들이 던진 돌에 맞아 최후를 맞았다.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를 준비하는 정 데스크 시감 | 이석호 편집국장 | 2013-05-25 22:16 배우자만 주민등록 전입 대항력은 Q : 甲은 乙소유 주택에 대해 주택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그의 처 및 가족들과 함께 입주하였으나 甲의 주민등록은 사업상의 필요에 의해 다른 곳에 둔 채 처만 주민등록전입신고를 하고 甲과 나머지 가족은 2개월 후에 전입신고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위 주택에 근저당권이 설정되고 근저당권이 실행되어 경매절차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甲은 경매절차의 매수인 丙에게 '주택임대차보호법'상 대항력을 갖게 되는지요? A :'주택임대차보호법' 제3조 제1항은 "임대차는 그 등기가 없는 경우에도 임차인이 주택의 인도와 주민등록을 마친 때에는 그 다음날부터 제3자에 대해 효력이 생긴다. 이 경우 전입신고를 한 때에 주민등록이 된 것으로 본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대항력의 요건인 주택의 인도와 주민등록을 모두 갖추었다면 법률상식 | 홍주일보 | 2013-05-25 21:38 선생님 사랑합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우리 학교에서는 각반에서 준비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수업시간 선생님들이 판서를 하시던 칠판에는 제자들의 마음이 가득 담긴 사연으로 채워졌다. 교실에는 형형색색의 풍선으로 꾸며졌다. 선생님께서 들어오시자 제자들은 모두 '스승의 은혜'를 불러 드렸다. 비록 가사를 완벽하게 알고 있지는 않아도 열심히 불렀다. 초코파이로 만든 케이크와 작은 선물뿐이었지만 선생님께 제자들의 마음을 전하는 데에 있어서는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없을 것 같다. 선생님들도 겉으로는 표현하시지 않으셨지만 내심 좋아하시는 듯했다. 늘 함께 생활하면서도 쉽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선생님과의 사이도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가장 가까운 담임선생님이지만 감사하는 마음 시선1318 | 김혜진(홍주고 2) 학생기자 | 2013-05-25 21:36 욕 나오는 5월 욕 나오는 5월 모태 신앙, 목사 집안에서 나름 곱게 자란 나다. 그래서 욕은, 어릴 때는 아예 알지도 못했고, 지금도 안한다.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시원하게 욕을 내뱉지 못하고 고작 '나쁜 사람' 정도. 그런데 요즘 '×새끼들'이란 말을 불쑥불쑥 내뱉곤 한다. '경매에 들어선 홍어?' 처음엔 정말 무슨 말인지 몰랐다. 기사를 살펴보니, 1980년 5월 광주 전남도청 관에 안치된 희생자들의 사진을 두고 한 말이었다. 그 출처를 보니, 소위 보수성향(이런 게 보수인가! 한국의 보수가 정말 이런 것인가! 에이, 정말 욕 나온다) 인터넷 사이트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게시판이었다. '생선저장소, 홍어에 대해서 알아보자'는 제목 밑에, 5·18 관련 사진을 갖고 온갖 장난질과 막말이 난무했다. 앞의 그 사진에는 '홍어는 살아있는 세상보기 | 유요열<새홍성교회 담임목사·칼럼위원> | 2013-05-25 21:35 지방선거와 홍성군 지난 9일 홍성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는 모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홍주미트 주식매각, 월계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자재선정위원회에 대한 의혹 등 주요 현안을 지적했다. 그러자 군은 다음날 긴급하게 기자들을 모아 놓고 군 입장을 설명했다. 의회의 지적에 대해 관련 실과장들은 저마다 반론 자료를 만들어 조목조목 해명했다. 민선5기 들어 반박성 자리를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군의 발 빠른 움직임에 대해 지역민들의 시각은 갈린다. 객관적이고 정당한 해명으로 자칫 확산될 수 있는 오해를 사전에 차단시켰다는 긍정적인 시각이 있는 반면 통상적인 지적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집행부가 여론에 너무 촉각을 세우는 게 아닌지 의구심도 드러냈다. 물론 의회가 지 기자의 눈 | 최선경 기자 | 2013-05-23 18:21 군민세금, 줄줄 새면 곤란 국비나 군비지원을 받은 일부 시설들이 정상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보조금 사용과정에서도 목적과 일부 전용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은 사후약방문식의 허술한 관리 감독으로 국비나 군비 보조시설의 부실운영을 방조했다는 비난을 받는 이유다. 주민들이 낸 세금이 곳곳에서 줄줄 새는 곳은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복지예산이나 농업지원 예산 등 각종 예산이 엉뚱한 곳으로 빠져나가면서 정작 지원이 필요한 곳, 필요한 사람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빚이 늘고 빈곤의 결과를 초래하는 부익부, 빈익빈의 악화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의 각종 위원회도 마찬가지다. 행정의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명분으로 도입했지만 많은 숫자에 기능중복, 제대로 활동도 하지 않고 있다. 자치단체가 '유령 사설 | 홍주일보 | 2013-05-21 09:59 아름다운 감사의 달 5월 아름다운 감사의 달 5월 한국에서 살 때, 5월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달이었습니다. 지루하기 짝이 없던 갈색 세상이 갑작스럽게 녹색으로 변하면서 가지각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활짝 피어나지요. 또한, 5월에는 특별한 행사들이 많기도 하지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날 등이 제가 기억하는 한국에서의 5월입니다. 어버이날 즈음에 처가를 방문하여 장모님께 카네이션 꽃을 달아드리고 함께 식사를 하면서 딸을 건강하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기도 하였지요. 특히 부처님 오신날 밤에 수덕사에서 수많은 등불들을 켜놓는데, 부인과 함께 그리고 딸아이 손을 잡고 그 아래를 거닐던 기억이 늘 납니다. 5월은 이곳 캐나다에서도 행사가 많은 달입니다. 4월말에도 저희 지역을 강타하는 눈폭풍이 사라지면, 따뜻한 햇살이 나오고 눈이 녹고 연한 캐나다통신 | 마이클부조<소망번역 대표·주민기자> | 2013-05-21 09:59 경제위기 인식 못하는 박근혜 정부 경제위기 인식 못하는 박근혜 정부 "한국경제는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는 물속의 개구리 같다" 지난달 발표된 '매킨지' 보고서의 적시다. 경제 성장률이 8%에서 5%로 그리고 2%대로 갈수록 떨어지고 가계부채는 악화하고 있지만 정작 한국은 자신이 죽어가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소득정체와 과도한 주택비와 교육비에 짓눌린 빈곤한 중산층 또한 큰 문제임을 지적한다. 소득 2만달러에서 10년 이상 횡보를 거듭하고 있는 한국경제에 대한 통렬한 충고다. 그럼에도 현 정부 경제팀의 사안을 보는 시각은 심각성을 체감키 어렵다. 애당초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낮게 잡은 느긋함의 여유에 포위된 듯하다. 성장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에는 많은 난제가 놓여 있다. 대통령만이 경제부흥을 위해 당초 소원했던 대기업에 직간접으로 읍소하는 행간을 시평 | 전만수<한양대 겸임교수·본지 칼럼위원> | 2013-05-21 09:57 계륵(鷄肋) 닭의 갈비라는 뜻으로 '그다지 쓸모는 없으나 버리기에는 아깝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국 '후한서'의 '양수전'에 나온다. 본격적인 삼국시대가 출현하기 1년 전인 후한(後漢)의 헌제 24년. 당시 유비는 익주를 점령했고 위나라 조조를 맞아 한중성(漢中城)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일진일퇴 공방을 벌이던 전투는 어느 순간 조조에게 불리해지기 시작했다. 계속 밀고 들어가자니 굳게 버티고 있는 마초를 넘어야 하고 철수하자니 유비가 분명히 비웃을 것이니 조조는 답답할 따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식사로 닭뼛국이 나왔다. 조조는 그 국을 쳐다보며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데 때마침 하후돈이 막사로 들어와 그 날 밤의 군호를 물었다. 닭국을 쳐다보며 생각에 잠겨있던 조조는 혼잣말로 '계륵'이라고 고사 나들이 | 홍주일보 | 2013-05-21 09:55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3113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