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69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인연 따라 사는 법 인연 따라 사는 법 뭉게뭉게 떠오르는 검은 구름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묻지도 말거라 개울가에 흐르는 물을 보고 어디로 가느냐고 하지도 말거라 인연이 깊다면 다시 오겠지 바람아 바람아, 너희가 가려거든 혼자 가지 말고 내 가슴속 헝클어진 상처를 몰고 가려무나 누가 나를 사랑한다고 머무르지 말거라 또 미워한다고 서러워하지도 말거라 이것은 나를 묶어 놓은 형체니 매여 있지도 말고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거라 그리하면 언젠가는 기쁜 소식을 전해 주리라 오피니언 | 심기섭(홍성읍 대교리) | 2013-01-11 09:56 겨울은 멋진 아이들의 친구 겨울은 멋진 아이들의 친구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창문을 열고 눈이 왔는지 안 왔는지 확인하는 것이 내 첫 일과이다. 눈이 왔으면 얼마나 왔는지 한숨부터 나온다. 2013년 1월 1일 빗자루와 삽을 들고 아이들과 함께 마당부터 눈을 치우기 시작했다. 줄넘기도 하고 아이들과 눈싸움을 했다. 아이들은 일부러 엄마 옆으로 살며시 다가와 눈덩이를 던진다. 그리고 나서는 내가 눈을 뭉치는 사이 저 멀리 눈 덮인 곳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망간다. "나 잡아봐라" 그러다가 자기 주변까지 따라온 눈덩이를 보며 신나게 웃는다. 1월 2일. 빗자루와 삽을 들고 눈을 치우는데 치워지지가 않는다. 눈을 뭉쳐보았다. 너무 잘 뭉쳐진다. 아이들과 함께 눈을 굴리기 시작했다. 눈사람을 만들면서 마당의 눈을 치웠다. 비탈길에서 눈을 굴려 눈사람을 만들었다. 눈사람이 오피니언 | 유선자 시민기자 | 2013-01-11 09:50 잊지 못할 전장의 기억 잊지 못할 전장의 기억 내 나이가 들어 한가한 시간이 나를 지배할 때 나는 내 자식에게 내 얘기를 알아듣건 말건 이 아비가 옛날에 전쟁터에 갔었다는 얘기를 할 것이다. 내가 여태까지 살아온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삶에서 가장 깊숙하게 내 마음을 순수하게 만들었던 시절이 전장에서 보낸 1년이기 때문이다. 까마득한 옛날 같기만 하지만, 버스를 타고 피곤한 몸으로 시내를 방황하거나 야근을 끝내고 새벽 두 시에 텅 빈 거리를 휘돌아 집으로 오노라면, 내 머릿속에는 섬뜩 전장에서 죽어간 전우들이 떠오르고, 이 세상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었던 그들과의 시간이 아쉬워진다. 나는 인간이 숭고해 질 수 있고 아름다울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는 것을 월남에서 배웠다. 아무런 조건없이 만나서 같이 살면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오피니언 | 최복내 홍성그린리더 회장 | 2013-01-11 09:47 행복찾기 행복찾기 새해의 아침이 밝았다. 해가 바뀐다는 것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시간을 인간들이 생활의 편익을 도모하려는 목적에서 하나의 매듭을 지어가는 일종의 의식이라 할 수 있겠다.매년 제야의 종을 울리고, 새해에 떠오르는 첫 번째 태양을 맞이하겠다고 밤잠을 설쳐가며 분주를 떨지만 며칠 지나고 나면 예년과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마치 밤새도록 투명유리창에 머리를 부딪치는 나방과 같은 행동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인간은 유리벽과 같은 장애물이 앞을 가로막으면 돌아서 간다. 그런데 나방의 DNA 속에는 인간처럼 행동 할 오피니언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3-01-03 16:50 잘못 끼운 박근혜 당선인의 인사 첫 단추 '빨리 시정해야' 잘못 끼운 박근혜 당선인의 인사 첫 단추 '빨리 시정해야' 계사(癸巳)년 새해가 붉은 태양과 함께 밝았다. 지난해는 두 차례의 선거가 있어서 국민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던 해였다. 올해는 국민 모두가 힐링의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 교수신문에서 선정한 2012년의 고사성어를 보면 우리가 직면한 문제와 과제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1위는 ‘더러운 세상 바로 우리가 만든 것’이란 뜻의 ‘거세개탁(擧世皆濁)’, 2위는 ‘나라를 다스리는 권력은 백성에 있다’는 ‘대권재민(大權在民)’, 3위는 ‘믿음이 없으면 일어서지 못한다’는 뜻의 ‘무신불립(無信不立)’이다. 세상의 탁함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인식하고 총선과 대선을 치르는 동안의 갈등을 신뢰로 극복하자는 함의로 이해된다. 새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의 결정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사자성어의 조합이다. 대한민국 헌 오피니언 | 전만수 본지 자문 위원장 | 2013-01-03 16:47 서천, 지명탄생 600년 기념사업… 1000년 홍주 "아무것도 없네" 서천, 지명탄생 600년 기념사업… 1000년 홍주 "아무것도 없네" 이달부터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라는 곳으로 이사 간다. 이삿짐이 움직이고 주변아파트에 입주가 시작됐다. 이러한 시점에서 엊그제 대전일보에 '내년 지명탄생 600년…생태도시 건설 최선'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나소열 서천군수가 송년기자간담회에서 지명 탄생 600년을 맞아 2013년을 역사적인 전환점이 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소열 군수는 내년 지명 탄생 600년의 뜻 깊은 해를 맞아 고품격 역사·문화의 육성과 생태 관광 중심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고 대안 사업 파급 효과 극대화와 지속가능한 생태조기건설 등 군민의 행복을 위한 최선의 군정의지를 펼치겠다고 내외에 선포했다. 자랑스런 '서천'이라는 지명이 탄생된 지 600년이 된다고 한다. 600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고 무한한 발전을 추구하려는 나 오피니언 | 홍주사람 이상선 (전 홍성군수) | 2012-12-31 10:56 힐링과 정치 힐링과 정치 인간은 사회를 구성하여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의 욕망과 욕구가 사회에서 빈번하게 좌절될 때 그 사회는 병리적 징후를 드러낸다. 2012년 우리 사회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힐링이었다. 마음의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어 서서 마음의 치유를 찾아 나선 셈이다. 세상이 변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 차라리 내가 변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서였다. SBS의 에 유명 인사들이 출연하여 마음에 숨겨 두었던 공황장애, 사업실패, 동료와의 불화, 우울증 등을 담담하게 털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2-12-31 10:54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한다 승려가 되고자 출가를 하면 맨 먼저 행자생활을 한다. 그리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행자교육원에 입소하여 승려로서 첫출발에 해당하는 사미(남)·사미니(여) 계(戒)를 받게 된다. 이때 교육원 문 앞에 "신심으로서 욕락을 버리고 일찍 발심한 젊은 출가자들은 영원한 것과 영원하지 않은 것을 똑똑히 분간하면서 가야 할 길만을 고고하게 찾아서 가라"라는 지계(持戒)제일 우바리존자의 게송이 걸린다.붓다의 10대제자인 우바리존자는 불가촉천민의 출신이다. 인도의 신분계급은 3500년이라는 긴 시간 이어지고 있고, 기원전 1000년경에 만들어진 오피니언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2-12-27 15:14 대선승자와 패자, 통 큰 리더십을 기대한다 대선승자와 패자, 통 큰 리더십을 기대한다 '한국정치에 없는 장면…미 대선 승자·패자의 백악관 악수'는 지난 11월 30일 모 일간지에 게재된 사진의 타이틀이다. 미술작품으로 치면 1호 남짓한 사이즈다. 오바바 대통령과 미트 롬니 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상대를 응시하며 굳게 악수하는 사진이다. 승자인 오바마 대통령이 손을 내밀었고 패자인 롬니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한국정치에 없는 장면'이라는 코트는 많은 것을 함축한다. 우리 정치 현실의 저급함을 우회적으로 꼬집고 지향점을 은근히 압박한다. '재정절벽'으로 표현되는 미국의 국정애로 타개를 위한 정치적 포석으로 폄하할 수도 있지만 멋진 장면이다. 미국의 이런 모습은 오래 전부터 정착된 관행이다. 1960년 당선된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당시 패자인 리처드 닉슨을 플로리다의 자택으로 초청한 것이 시작이 오피니언 | 전만수 본지 자문위원장 | 2012-12-27 15:13 별을 보다 지난달 27일 저녁, 아이들과 함께 서산에 위치한 류방택 천문 기상 과학관을 찾았다. 1층 전시교육실과 시청각실을 통해서 빛이 모이는 현상과 바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해 보았다. 아이들은 어둠 속 주관측실에서 무서워하며 호들갑을 떨기도 했다. 커다란 망원경을 통해 달과 목성을 관찰했다. 카메라는 없었지만 밤하늘에 커다랗게 뜬 달을 핸드폰에 담아봤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핸드폰에 담긴 달을 보며 아이들은 "엄마는 사진 잘 찍는다" "아빠 보여주려고?" 저마다 한 마디씩 거들며 집에 와서 아빠에게 하는 말, "무엇 보고 왔다고?" "우주여행하고 별도 봤어요." 과학관을 찾은 이후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태양계를 도는 행성은 몇 개일까요? 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 오피니언 | 유선자 시민기자 | 2012-12-14 14:07 詩가 있는 마을 - 은은한 백합꽃 향기처럼 오! 아름다운 인생이여! 황금빛 눈부신 날개를 펴고 언덕 위에 앉아라! 신(神)을 닮은 한 샤론의 꽃 내 맘을 다하여 미소 짓고 자비(慈悲)의 마음에 수(繡)를 놓아라! 오! 나의 사랑 나의 존경이여! 잔잔한 화평(和平)의 강으로 운명의 신(神)의 숨결을 그리운 천사의 노래로 들려다오! 내 마음의 밭에 타오르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해다오! 오! 거룩한 신(神)의 환희여! 복되고 즐거운 찬송을 부를 때 빛나는 영광은 온 세상 비추고 진정 사모하는 저 산 밑에 백합 밝은 새 빛으로 차고 넘치리! 오피니언 | 김정명 시민기자 | 2012-12-14 14:06 "충청도가 멍청도 되지 않으려면…" ■ 충청에서 이겨야 이긴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충청권이 캐스팅 보트(Casting Vote)역할을 해왔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당선이 유력한 대선 주자 박근혜, 문재인 후보가 선거전에 돌입하자마자 충청을 방문했다. 충청권이 승부처라는 걸 인식했기 때문이다. 사실 대선 판도를 보면 왜 충청권인가 하는 답이 금방 나온다. 서울, 경기는 전통적으로 야당 쪽이 약간 우세하지만 반반으로 볼 수 있다. 대구·경북, 강원을 박근혜 후보가 앞서고 호남은 문재인 후보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부산·경남과 충청이 남는다. 부산·경남은 여권 강세지역이지만 문 후보의 고향이라는 점이 표의 분산을 가져오게 한다. 만약 문 후보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고향이 부산이 아니었다면 이번 선거는 박 후보의 일방 오피니언 | 세종의소리 대표 김중규 | 2012-12-14 14:02 NLL이란 무엇인가 NLL(north limit line. 북방한계선)은 미 중앙정보국 (CIA)에서 1974년 1월 작성한 비밀문서에 "북방한계선은 유엔사 해군구성군 사령관(한국 해군사령관, COMNAVFORKOREA)의 지휘권 및 작전통제권 하에 있는 군사력에만 적용된다. 북한이 북방한계선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기록이 있으며 또 헨리키신저가 미 국무장관 시절인 1975년 2월 28일 작성하여 주한미국대사관과 주한미군 사령부 및 유엔 사령부에 발송한 외교 전문에서 "미국이 전부터 말해왔듯이 북방정찰한계선(Northern Patrol Limit line)은 국제법적 지위를 갖고 있지 않다. 북방정찰한계선은 일방적으로 선포된 것으로 북한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더구나 그 선은 일방적으로 국 오피니언 | 최철수(전 천수한의원 원장) | 2012-12-10 09:56 대통령후보 TV토론을 보고 대통령후보 TV토론을 보고 과연 우리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나라인가라는 의구심이 든다. 왜냐하면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대통령후보 TV토론 방식은 원천적으로 후보자 간 토론이 될 수 없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올바른 방송과 신문은 사실대로 보도를 해야 한다. 그런데 메이저 언론들은 보여주고 싶은 대로 보여준다. 그래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주도하는 대통령후보 TV토론은 국민들에게 후보자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특히 소수의 몇 개를 제외한 모든 방송과 신문들이 드러내 놓고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작금의 현실에서는 더욱 그렇다.앞으로 2번의 공식 TV토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2-12-10 09:54 사이버 상의 막말 공방 사라지길 사이버 상의 막말 공방 사라지길 흔히 사람들은 2012년을 '선거의 해'라고도 부른다. 15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총선·대선이 실시됐기 때문이다. 한국 역시 4월11일에 총선이 있었고 대선 역시 다음달 14일에 열린다. 이제 거의 한 달도 안 남은 셈이다. 현재 후보들은 토론회에도 참석하고, 각종 행사에도 참여하여 지지율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최근 대선과 관련하여 계속 거론되는 내용이 단일화에 관한 내용이다. 이는 2002년을 연상하게 한다. 지난 2002년에도 정몽준 후보와 노무현 후보의 단일화가 있었다. 당시도 지금과 비슷하게 단일화 합의문까지 발표했다가 여론조사 방식 유출 공방이 벌어지면서 협상이 깨지고 2차 협상단을 꾸린 끝에 간신히 재합의에 이르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에서 두 후보가 직접 나서자 단일화는 속전속결 오피니언 | 서유정(홍성여고 2) 학생기자 | 2012-11-30 13:51 가을에서 겨울 사이 가을에서 겨울 사이 읍내의 한적한 아파트 앞, 깊어가는 가을이 아쉬운 듯 담장 옆에 높은 감나무가 늘어서서 백월산 봉우리들과 높이를 겨루고 있다. 마당은 텅 비어 바다 밑 같이 고요한데 가지 끝에 매달린 까치밥만 전등 빛같이 빨갛다. 나는 감나무의 굵은 밑동에서부터 가지를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용처럼 꿈틀거리면서 갈라지고 또 갈라지면서 높은 끝에 이른다. 가지가 끝나는 곳에서 무한의 공간이 시작된다. 가는 가지와 희끄무레한 겨울하늘 사이에 아련히 기쁨이 솟는다. 본다는 것은 눈을 움직인다는 것이랄까. 그렇게 가지를 오르내리다보니 나무 전체의 모습이 환하게 다가든다. 그러다가 천정을 보고 뒤로 누우면 가까운 나뭇가지들이 그물처럼 얽히며 창틀을 덮어 버린다. 이름 모를 새가 두 마리 날아와 귀엽게 고개를 갸웃거리며 가지 끝에서 오피니언 | 최복내 홍성그린리더 회장 | 2012-11-30 13:49 홍보지구 담수호 수질개선사업을 위한 과제 홍보지구 담수호 수질개선사업을 위한 과제 2001년부터 10년 동안 끌어오던 홍성·보령호의 수질개선사업이 정부(기획재정부정부)로부터 승인받아 지역환경개선은 물론 깨끗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주변 농경지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홍보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은 물이 부족한 홍성, 보령지역 농경지 8100ha에 풍부한 농업용수 공급 및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 1991년 착수된 사업으로써 총사업비 4375억원 중 2011년까지 3929억원을 투입하여 90% 추진되었다.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은 물이 부족한 홍성, 보령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홍보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을 시행 중에 있는데 2001년 방조제 공사를 완공하고도 상류지역에서 내려오는 축산폐수 등 오염물질이 급증하여 그동안 담수화를 하지 못하고 배수갑문을 열어 바닷물을 끌어들여서 희석하는 오피니언 | 서안철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장 | 2012-11-30 13:46 아이들과 함께하는 한자공부 2012년 새해다짐으로 6세 수민, 4세 지혜에게 하루 15분 책읽기, 매일 영어 한 문장 사용하기를 마음먹고 11개월 진행하고 있음을 감사히 여긴다. 같은 책을 몇날며칠 읽을 때도 있고 매일 같은 문장을 사용하기도 한다. 2012년 11월 8일 밤. '6세 수민, 4세 지혜에게 어떻게 하면 세상의 지혜를 쉽고 빠르게 아이들에게 전수할 수 있을까? 뭘 가르칠 수 있을까? 어떤 방법이 있을까?' 고민해 보았다. 지난 10일 시작으로 책장만 차지하고 있던 중국어책 다섯 권을 꺼냈다. 아이들이 보는 잡지책 세권, 글자와 그림이 커다란 동화책 한권, 한자사전이 전부였다. 수민이는 잡지책(글자도 보고 낱말카드형식으로 직접 오리고 부착할 수 있어서)을, 지혜는 동화책에 관심 있어 한다. 동화책 한권, 잡지책 다섯 페이 독자기고 | 유선자 시민기자 | 2012-11-26 09:42 아직도 연평도에 포성이 들린다 아직도 연평도에 포성이 들린다 오는 11월 23일은 북한의 무차별적인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가 되는 날이다. 2010년 이 사건으로 해병대 장병 2명과 무고한 민간인 2명이 숨졌을 뿐만 아니라, 민간인 주택 다수가 전소 또는 불길에 휩싸이는 등 연평도가 초토화되었으며, 북한의 1,2차 포격에 맞서 우리 연평부대가 자주포로 80여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하였다. 이는 6.25전쟁에 의한 1953년 정전 이후 처음으로 우리 남한 본토에 무력 기습포격을 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중대한 도발행위였다. 연평부대는 포탄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신속히 포상으로 이동하여 대응사격을 하였고, 일부 병사는 자신의 방탄모가 화염에 불타고 있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대응사격을 실시하는 등 투철한 군인정신을 발휘하였다. 또한 연평부대 독자기고 | 조성일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홍성군지회장 | 2012-11-26 09:41 한성준과 내포 춤 한성준과 내포 춤 참으로 대단한 무대였다.지난 19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이애주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한성준(한영숙) 선생님의 춤 맥을 이어오는 대가들이 이라는 주제로 한바탕 공연을 펼쳤다.먼저 춤 이야기를 하기 전에 한성준이 지니는 가치를 위해 한국근현대사의 한계를 짚어볼까 한다. 한성준이 활동했던 시기를 우리 역사는 "사람의 지혜가 열려 새로운 사상, 문물, 제도 따위를 가지게 됨"을 뜻하는 개화기(開化期)로 서술하고 있다.문제는 한국근현대사는 제국주의 침략을 개화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2-11-26 09:33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31132133134135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