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0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배우고 나누고 함께 성장하다 배우고 나누고 함께 성장하다 지식과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마중물 같은 공모사업 많아지길처음엔 그저 한 달에 한 번 모여 서로의 삶에 대해 공감해주고 지지해 주면서 수다를 떠는 모임이었다. 그러다 지역을 위해 뭔가 좋은 일을 해보자며 눈을 지역사회로 돌렸다. 교육, 환경, 장애인, 청소년 등 각자 다양한 영역에서 직접 활동했던 경력과 경험을 모으니 할 일이 많아졌다. 그렇게 구성된 모임이 바로 ‘홍주여성포럼’이다.‘홍주여성포럼’은 당당한 여성과 함께 아름다운 지역 공동체를 위한 활동을 하는 풀뿌리 소모임이다. 회원들은 각 영역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 및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실천하고 있다.공부방을 운영하는 최선미 회장은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사회를 이웃이야기 | 최선경 논설위원 | 2019-06-28 09:04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나의 일”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나의 일” 20일 경로당 개소식, 오는 9월경 분구 예정예산·홍성 통합해 안정적인 내포신도시 조성보령시에서 살다가 이사를 온 이두재(64·사진) 회장, 그는 평소 입주자들 모임에서 활동하면서 아파트단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주거 및 생활환경이 우수한 단지가 되도록 앞장서왔다.“지난 4월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됐어요. 새 아파트라 하자보수 등 이런저런 갈등과 잡음도 있고 해결해야할 민원들도 많았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불편과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내포신도시 내 행정구역 상 예산군 소재 아파트는 이곳 이지더원이 처음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0층 높이에 13개동 총 세대수는 약 892가구로 29평, 30 이웃이야기 | 최선경 논설위원 | 2019-06-21 09:04 “일터에서 쫓겨나지 않게 힘이 되어 주세요” “일터에서 쫓겨나지 않게 힘이 되어 주세요” 요금수납원 집단해고 내달까지 2000명 예정자회사 반대, 한국도로공사에 직접고용 요구예산수덕사 톨게이트 16명의 요금수납원들은 6월 1일 0시를 기해 해고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달 1일부터 일부 요금수납원을 자회사로 전환했는데, 이들이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자회사 전환 동의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이유다.지난 3일부터 천막을 치고 농성에 돌입한 요금수납원들을 만났다. 대부분 여성이었으며 16명 가운데 장애인이 6명이나 포함돼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요금수납원들은 3교대를 하면서 1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서 하루종일 먼지를 마시고 화장실도 제대로 가지 못하면서 십 수년간 비정규직으로 궂은일을 마다 않고 일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피땀 흘려 일한 일터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나는 신세로 전락했다며 이웃이야기 | 최선경 논설위원 | 2019-06-17 09:06 홍성을 알리는 유튜버 되는 것이 목표 홍성을 알리는 유튜버 되는 것이 목표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스마트폰의 대중화,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시청 등이 일상이 되면서 유튜브는 이제 TV보다 더 많이 시청하는 매체가 됐다. 유튜브에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들이 우리 눈을 즐겁게 하지만 그 중 인형을 뽑는 것을 콘텐츠로 만드는 참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있다. 바로 이승현(32·유튜브 활동명:홍성오빠·사진)씨다.학창시절과 대학공부까지 홍성에서 마친 그는 인형 뽑기 매력에 빠진 경험을 이렇게 말했다. “12살 무렵부터 인형 뽑기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했어요. 값비싼 생일 선물보다 뽑기를 할 수 있게 1만 원 정도의 용돈을 받는 것이 더 좋았어요. 성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인형 뽑기를 좋아 합니다. 재작년부터는 취미를 직업으로 삼아보자는 생각에 인형 뽑기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웃이야기 | 신우택 인턴기자(청운대) | 2019-06-14 09:06 “도지사를 원활히 보좌해 도민소통에 기여할 것” “도지사를 원활히 보좌해 도민소통에 기여할 것” 직무보좌·의전 중요, 민선에 맞는 도정참여 시스템 필요양 지사 큰 정치 위해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 열어 둬집무실에서 만난 문진석 비서실장(57)은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충남도 현안에 대한 해법을 줄줄 풀어냈다. 지난해 7월 양승조 도지사 취임 이래 1년도 안 됐지만 충남 도정은 이미 그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상태다. 그는 도지사만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도정까지 두루 정곡을 찌르고 핵심을 찾아내는 게 비서실장의 역할이라고 밝혔다.Q. 비서실장이 하는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지사님 곁에서 정책이나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비서실장의 역할은 누구보다 중요하다. 도지사의 올바른 정책에 대해서는 더욱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하며 혹여나 잘못되는 행보를 할 경우 바로 잡는데 비서실장이 나서서 이웃이야기 | 최선경 논설위원 | 2019-06-07 09:05 세월호참사 46일 동안 단식한 ‘유민아빠’ 김영오 세월호참사 46일 동안 단식한 ‘유민아빠’ 김영오 사고 원인·구조 과정 ‘의혹투성이’, 촛불 밝혀준 홍성군민들께 고마워다시는 아픈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호소하는 일이 없는 나라가 됐으면세월호특별법 통과 위한 단식이‘보상금 노린 수작’ 음해·조롱으로‘유민아빠’ 김영오(51·사진) 씨를 홍성에서 만났다. 김 씨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홍성유족회와 함께 지난 22일 국회 앞에서 과거사법 개정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홍성을 찾았다. 2014년 ‘세월호특별법’(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6일 동안 단식을 해 ‘세월호 투쟁’의 상징이 된 ‘유민아빠’는 5년이 지난 지금 귀농교육을 받으며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건강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키 173 이웃이야기 | 최선경 논설위원 | 2019-06-01 09:05 책을 통해 찾는 삶의 새로운 즐거움 책을 통해 찾는 삶의 새로운 즐거움 매달 한 권씩 책 선정해 읽고 토론내포신도시 작은 카페에서 만난 독서 모임 ‘지안(智眼:지혜로운 눈)’ 회원들은 열다섯 명 내외로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대부분 회원들이 책을 읽는 것 자체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누구든 책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은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실천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처음에는 의무적으로라도 한 달에 한 권 이상 책을 읽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독서 자체의 필요성을 넘어 책과 함께 하는 삶의 즐거움을 깨닫고 독서 모임에 참여하는 회원들이 늘었다고 저마다 입을 모았다. 간단한 담소 후에 회원들이 돌아가며 책을 읽고 느낀 감상과 생각하는 바를 풀어놓는다. 정 이웃이야기 | 최선경 논설위원 | 2019-05-24 09:00 쾌적한 주거문화조성으로 입주민 권익 보호에 앞장설 것 쾌적한 주거문화조성으로 입주민 권익 보호에 앞장설 것 내포신도시 첫 아파트라는 자부심투명한 아파트는 주민 관심이 최고 “우리 아파트 단지의 특징은 청장년 세대가 다양하게 거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젊은 세대부터 장년 세대까지,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공동체’로 묶을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충남도청이 이전하고 내포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생긴 첫 아파트라 주민들 자부심도 매우 커요.”총 885세대로 구성된 내포신도시 롯데캐슬아파트는 충남도청 남측에 위치하고 있다. 주위는 업무시설, 공원, 충남도서관 등으로 형성돼 있으며 내포초, 내포중, 홍성고와 근접하고 있어 교육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내포신도시 롯데캐슬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윤태호 회장은 지난 2017년 12월 보궐선거로 당선돼 현재 재선 이웃이야기 | 최선경 논설위원 | 2019-05-18 09:06 도전하시라, 새로운 인생이 보일 것이다 도전하시라, 새로운 인생이 보일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내 기억에 아이들이 남아있다는 것”최근 ‘아빠육아’가 중요해지면서 아이 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빠가 늘었다. 물론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기란 쉽지 않을 터. 이제 육아는 ‘도와주는’ 일이 아니라 ‘함께 해야 하는’ 일이 되어 가고 있다.7살(아들)과 4살(딸), 두 아이의 아빠인 박종근(40. 홍성군청 근무) 씨는 2017년 12월부터 17개월간 육아휴직을 했다가 지난 5월 1일 복직했다. 육아휴직을 하기 전부터 직장에 이야기하며 동료들로부터 많은 배려를 받았지만 육아휴직을 하는 동안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고 회상하는 종근 씨는 그래도 몇 년이 지나서 되돌아봐도 결코 후회하지 않은 선택이었을 거라고 밝혔다. “공무원인 아내의 육아휴직 기간 이웃이야기 | 최선경 논설위원 | 2019-05-13 09:07 “창의력, 집중력 키우는데 목공이 최고” “창의력, 집중력 키우는데 목공이 최고” 박용환(41) 씨는 두 아이의 아빠다. 현재는 소규모로 농사를 지으면서 덕산농협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원래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목공을 따로 전문적으로 배우지는 않았다. 그러나 직접 만나 본 박 회장의 솜씨와 열정은 여느 전문가 못지않았다.“도기웅 선생님께서 낸 기획안이 충남도교육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지난해 목공동아리를 만들게 됐다. 목공에 관심을 가진 학부모들끼리 동아리를 구성하여 나무를 재단하고 조립하여 학교 소품은 물론 개인 소품 등 가구 만들기를 하고 있으며,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수요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사실 홍주초의 목공교실은 오현숙 교장 선생님의 의지와 도기웅 선생님의 도전정신, 학부모들의 관심이 더해져 이뤄낸 성과이다”홍주초 학부모 목공동아리에는 학부모 이웃이야기 | 최선경 논설위원 | 2019-05-05 09:06 예산 윤봉길, 홍성 김좌진 묶어 항일독립선양사업 하고파 예산 윤봉길, 홍성 김좌진 묶어 항일독립선양사업 하고파 윤봉길 의사의 자유, 평등, 평화정신을 담아내27일부터 29일까지 덕산 충의사 일원에서 열려‘제46회 윤봉길평화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덕산 충의사 일원에서 열린다. 윤봉길평화축제는 윤봉길 의사를 테마로 한 역사인물형 축제로, 4·29 상해 의거 87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윤 의사의 독립 활동은 물론 농촌계몽운동과 문인활동 등 다양한 업적을 재조명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축제 준비로 한창 분주한 월진회 이우재 명예회장을 만났다. 이우재 회장은 지난 2008년~2017년까지 10여년 간 월진회 회장을 맡아왔으며, ‘윤봉길문화축제’를 ‘윤봉길평화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축제에 윤 의사의 정신과 가치를 입힌 축제로 만들어냈다는 업적을 이룬 바 있다. 이 회장은 인터뷰 내내 윤 이웃이야기 | 최선경 논설위원 | 2019-04-27 09:02 미세먼지 줄이기, 나부터 시작하자! 미세먼지 줄이기, 나부터 시작하자! 최근 미세먼지는 공포의 재앙으로 인식된다. 지난 7일까지 일주일 동안 미세먼지는 모든 국민에게 환경의 재앙을 다시금 인식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정부 당국은 ‘중국 탓이다’라며 책임 돌리기에 급급할 뿐 뚜렷한 대책을 내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김미선 활동가는 “중국 탓으로 하기에는 최근 중국의 미세먼지는 줄어드는 추세이며 우리나라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라며 “원인 물질이 사라지지 않는 한 중국 탓이라고 하기에는 납득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에게 부과하는 미세먼지 대책이나 산업체 등에 부과하는 대책 등도 미약하다”며 “더구나 시골에서 쓰레기나 농부산물을 태우는 과정에서 불완전연소가 되면서 탄소가 발생하는데 이 모두가 미세먼지이며 이러한 소각으로 인해 발생하 이웃이야기 | 김옥선 기자 | 2019-03-22 09:02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월산리 상가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월산리 상가들 충남연구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제공하는 2015년과 2017년 기준 약 450만 건의 전국소상공인 위치 기반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근 발표한 결과 지난해 홍성군은 총 2142개의 업소가 개업했고 674개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을 통틀어 개업업소 수가 많은 상위 3개 읍·면·동에 홍성읍이 1248개로 2위를 차지해 1위인 논산시 취암동 1312개의 뒤를 이었다. 홍성읍은 개업업소 수가 폐업업소 수보다 많은 상위 3개 읍·면·동에도 749개로 2위를 차지했다. 홍성읍 월산리는 젊은이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도 자주 찾는 맛집 거리다. 한식, 일식, 중식, 분식 등 총 100여개의 상가들이 밀집해있다. 최근 월산리 상가들이 번영회를 만들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청횟집을 운영하며 월산 이웃이야기 | 김옥선 기자 | 2019-03-16 09:06 다양한 경험의 축적이 만들어낸 봉사활동 다양한 경험의 축적이 만들어낸 봉사활동 봉사활동의 모습도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과 양상을 보인다. 서로가 없던 시절에는 무조건 보듬어주고 안아주고 베풀었다. 형님 아우 하던 시절이다. 그러나 지금은 적극적인 개입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수 있게끔 사전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활동으로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봉사의 외연은 변했어도 봉사를 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은 변함없다. 다른 사람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봉사는 진정한 나를 위해 한다는 마음 말이다.1999년 자율방범대 활동을 시작으로 법사랑위원회, 사회복지협의회, 홍성경찰서 청소년선도위원회까지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송월조경 윤중영 대표는 지난 1월 제24대 청소년선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청소년선도위원회는 노승천 군의원이 추천을 이웃이야기 | 김옥선 기자 | 2019-03-09 09:04 농업정책은 현장에서 이뤄져야… 농업정책은 현장에서 이뤄져야… 농업과 자치연구소 개소식… 농촌활력정책·연구용역 등농민애로사항 청취와 상담… 연구소 지역 놀이터 되기를홍성은 농어촌사회다. 이와 관련한 여러 가지 정책들이 마련되고는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현실과는 맞지 않는다.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고 농촌 현장이 반영된 정책과 발전방안을 만들기 위해 지난달 30일 농촌과 자치연구소(소장 정만철)가 개소식을 가지고 지역의 놀이터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정만철 소장은 농업경제를 전공하고 졸업 후 한살림에서 2년간 근무를 했다. 이후 일본 유학을 마치고 농촌진흥청 연구직 공무원으로 7년을 일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무서워졌다. “중앙정부의 법과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거의 현장을 모른다는 사실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현장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이웃이야기 | 김옥선 기자 | 2019-02-16 09:05 20년 동안 마을에서 막내 이장되다! 20년 동안 마을에서 막내 이장되다! 서른 살에 고향에 돌아와 아이 보면서 친환경 농업사소하나 기본적 마을 일… 주민관계 조율 이장 책무서른 살이 되던 해 청년은 고향으로 돌아왔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던 해 서울로 상경했으니 18년만이었다. 물론 첫 해에는 아버지에게 쫓겨났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던 해 무작정 짐을 싸들고 집으로 들어왔다. 이제 더 이상 아버지도 뭐라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청년은 마을에 정착했고 농부가 되었고, 마을에서 막내가 됐다. 그 때도 막내였는데 지금도 막내다. 금마면 인산리 석산마을 임영택 이장은 지난달 2일자로 마을이장이 됐다.어릴 적 고향을 떠났던 임 이장은 자신을 서울 유학파라고 소개한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합격통지서를 받았던 임 이장은 합격통지서라는 작은 종이 하나에 의문이 들었다. 이웃이야기 | 김옥선 기자 | 2019-02-16 09:04 흙·물·불·영혼이 만들어낸 예술 흙·물·불·영혼이 만들어낸 예술 흔히 도자기를 만드는 일은 흙, 물, 불, 영혼이 만들어낸 예술로 일컬어진다. 임진왜란 때 조선의 도공들이 일본으로 많이 잡혀갔다고 한다. 그래서 임진왜란을 ‘도자기 전쟁’이라고도 불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던 1592년 즈음 일본에는 도자기가 없었다고 한다. 음식을 대나무 그릇이나 나뭇잎 등에 담아 먹었는데 우리나라 궁궐에서만 볼 수 있는 청자나 백자 등을 보고 일반 백성들이 사용하던 도자기까지 모두 빼앗아 갔다. 그만큼 우리나라 도자기 기술과 예술적 가치는 남다른 존재감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홍동면 금당리에 소담도예공방을 운영하는 이영숙 작가는 2014년에 고향으로 내려와 공방을 오픈했다. “공방을 내려고 전국을 3년 정도 돌아다녔다. 고향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고향에 내려오기를 잘 했 이웃이야기 | 김옥선 기자 | 2019-01-18 09:11 “봉사하면서 배우는 것 더 많아요” “봉사하면서 배우는 것 더 많아요” ‘봉사를 하면서 내가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말하는 여자가 있다. 그 어떤 지원도 없이 자비와 회원들의 노력만으로 일궈내는 봉사활동이다.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충남본부 이난영 본부장은 홍성여고를 졸업하고 외지에서 10년이 조금 넘게 살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홍성으로 돌아온 이 본부장은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했다. “어떤 일을 할까보다는 첫 번째로 생각한 것이 봉사였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내가 가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처음 봉사를 시작할 때는 다문화가정과 장애인가족의 멘토 역할로 출발했다. 이후 2017년 7월에 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충남본부를 개설하고 고독사 예방 캠페인, 독거어르신과 독거인 밑반찬 봉사 등을 시작했다. “흔히 독거어르신들만이 밑반찬이나 봉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웃이야기 | 김옥선 기자 | 2019-01-12 09:08 소소한 노동의 즐거움을 만끽하다! 소소한 노동의 즐거움을 만끽하다! ‘내가 꽃이다’라고 생각한 한 여자가 있었다. 당연한 일이다. 모든 인간은 각자 아름답게 피어나는 한 송이 꽃이다. 그러나 꽃은 그 나름대로 꽃으로서의 아름다운 생명이다. 어느 날 여자는 엄마로부터 매생이발톱을 선물 받았다. 꽃이란 그저 버려야 하는 쓰레기였다. 그러나 연로한 어머니가 준 야생화 하나가 여자의 눈과 마음을 열었다. 절대 죽이면 안 될 것 같았다. 여자는 꽃을 사랑하고 아끼고, 가꿀 줄 알며, 나누는 여자가 됐다.지난 2017년 홍동면 금당리에 터전을 잡은 이승현 씨는 수원에서 30년을 미용사로 살았다. 아침부터 밤까지 작은 공간 안에서 숨 쉴 새도 없이 살았다. 땅은 인연이 돼야 이뤄진다고 했다. 처음에는 청주에 자리를 잡았던 이 씨는 현재의 땅을 본 순간 한눈에 반해 집을 짓고 자 이웃이야기 | 김옥선 기자 | 2019-01-05 09:04 “쓰레기는 나를 미치게 해~” “쓰레기는 나를 미치게 해~” 누군가는 버리고 누군가는 치우는 일의 연속이 우리의 일상생활 중 하나다. 집에서도 누군가는 계속 물건을 사들이기만 하고 다른 이는 버리기를 고집한다. 결국 어느 한 순간 싸움으로 번지기도 하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좀 더 확장해 지역사회로 나가면 이번에는 쓰레기 대란이다. 불법쓰레기투기금지 안내판이 버젓이 있는데도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섞어 버리기도 하고, 폐기물로 분류돼 버려야 하는 쓰레기는 종량제봉투 옆에 얌전히 놓여 있다. 이유는 단순하다. 내 지갑을 열어 돈을 주고 쓰레기를 처리하는 일이 싫은 것이다. 처리되지 않은 쓰레기는 그저 방치된 채 시간만 쌓여가면서 오고가는 주민들의 인상과 마음을 구겨지게 만든다.최근 배달음식 앱이 생기면서 홍성읍내는 일회용품 쓰레기가 대거 배출되고 있다. 이웃이야기 | 김옥선 기자 | 2018-12-28 09:1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