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3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정상인이 아닙니다 ‘예비 장애인’입니다 정상인이 아닙니다 ‘예비 장애인’입니다 요즘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은 바로 ‘개성’이다. 남들과 다른 나의 모습을 알려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깊게 각인시키려 노력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많이 튀려고 하고 달라지려 한다.그러나 날 때부터 우리와 다르게 태어난 사람들이 있다. 많이 다르지는 않지만 그 사람들은 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달라 보이려 노력하지 않아도 우리들이 저절로 그 사람들을 다르게 본다. 그 사람들을 우리는 ‘장애인’이라 부른다. 우리 학교에는 우리와 조금 다른 친구들을 모아 수업하는 교실이 있다. ‘목련반’이라고 이름 붙여진 그 교실엔 귀가 안 들리는 친구도 있고, 우리보다 순수한 생각을 하는 친구들도 있다.그러나 그 친구들은 우리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그 중에 독자기고 | 김윤하 (홍성여고 2) 학생명예기자 | 2011-06-16 17:43 초심 잃지 말고 지역사회 주민위해 정론 펴야 세상이 발전할수록 진실의 발견은 더 어려워지기 마련입니다. 언론으로서 가장 소중한 것은 진실입니다. 가짜가 많은 우리사회에서 ‘홍주신문’만큼은 진짜 지역 언론의 모범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홍주신문 창간 두 돌, 지난 2009년 6월 16일 홍성 땅으로 옮겨오는 충남도청 이전신도시 기공식 날 홍주신문은 천년 홍주역사의 현장에서 첫 얼굴을 선보였습니다. 충남도청이 홍성으로 이전해 새 청사에 입주하는 2012년은 홍주지명 역사 1000년과 맞물린 뜻 깊은 해를 앞두고 홍주신문의 탄생 의미는 컸습니다. 그리고 2년, 그동안 ‘홍주신문’에는 많은 어려움과 희로애락이 있었을 것입니다. 특히 ‘홍주신문’이 홍성지역에서 새롭게 출발한 후발의 지역 언론임을 감안하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홍성에는 지난 20여 독자기고 | 김영미(홍주신문 창간독자) | 2011-06-16 17:34 모바일시대에 있어서 종이신문의 역할 모바일시대에 있어서 종이신문의 역할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참으로 정확한 말이다. 붓다가 말하는 깨달음은 “(현재 네가) 아는 것에 대한 철저한 부정” 즉, 관념으로부터의 탈피에서부터 시작된다. 물론 이때의 아는 것은 중생이 가지는 분별지(分別智)를 말한다.분별지란 중생이 번뇌를 일으키게 되는 지혜로써 자신과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진(眞)이라고 착각하여 집착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대상이 되는 경(境)에 대해서 ‘좋고 나쁨’, ‘옳고 그름’ 등으로 구분 짓는 것을 말한다.이 같은 번뇌는 작게는 ‘나는 빨강색이 좋아, 파란색이 좋아’ 정도로 나타나지만 크게는 독자기고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1-06-16 17:31 나는 혼자가 아니야 나는 혼자가 아니야 어느새 18살이 되어버렸다. 18년의 세월동안, 아니 내가 기억하는 근 10년의 세월동안 나는 내내 내가 혼자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한글을 일찍 떼고, 구구단을 일찍 외우고, 항상 시험에서 만점만을 받아오던 나는 언제나 부모님의 기대와 칭찬 안에서 자랐다. 그래서 나는 무조건 내말이 맞는 줄만 알았다. 항상 나만 잘난 줄 알았다. 부모님께 혼이 나고 손과 발에 흙이 마를 날이 없던 친구들과 나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그래서 여러 의견이 나올 때면 항상 내 의견을 주장하며 의견을 굽힐 줄을 몰랐고, 나와 다른 의견을 수용하기는 커녕 내 의견이 아닌 다른 의견이 채택되면 잘못되는 줄 알았다. 반장도 항상 나만 하는 줄 알았다.나 잘난 맛에 살아서 몹쓸 오만함이 나를 휘감던 초등학교 독자기고 | 김윤하(홍성여고 2) 학생명예기자 | 2011-06-09 11:00 상징으로만 남은 카네이션 상징으로만 남은 카네이션 어버이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빨간 카네이션이다. 어렸을 적 부모님께 제일 처음 드린 어버이날 선물도 서툰 솜씨로 만든 종이 카네이션이었고 5월 초순부터 학교 앞이나 인적 많은 거리는 예쁘게 포장한 카네이션을 파는 노점상들로 북적인다.하지만,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어버이날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지 않은지가 참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더 이상 카네이션을 만들지 않고 꽃집에 가서 카네이션 한 송이를 사기에는 왠지 번거롭게 느껴지니….어버이날이면 사람들은 불경기에 얇아진 지갑걱정을 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들은 때에 맞춰 어버이날 특별 선물세트 광고로 시야를 화려하게 장식해 부담을 늘린다.부모님들은 우리가 까치발로 달아드렸던 볼 독자기고 | 황지수(홍주고2) 학생명예기자 | 2011-05-13 14:07 패자들의 아름다운 도전도 기억되길 패자들의 아름다운 도전도 기억되길 지상파와 케이블을 막론하고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세다. 2년 전 방영됐던 ‘슈퍼스타K 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2’,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은 항상 수많은 이슈와 화제의 인물을 낳을 만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얼마 전 시작한 ‘슈퍼스타K 시즌3’의 참여자 수가 벌써 14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것을 보면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를 알 수 있다.그러면 갑자기 왜 이렇게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게 되었을까? 그 이유 중 하나가 시청자들과 사회의 요구를 잘 반영했기 때문이다. 방송국에서 일방적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공급하는 방식에 지친 시청자들은 자신을 포함한 비슷한 사람들이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할 수 독자기고 | 강재석(홍성고 2) 학생명예기자 | 2011-04-29 19:08 경쟁사회의 피해자 ‘우리’ 경쟁사회의 피해자 ‘우리’ 지난 4월 7일 카이스트 휴학생 박모(19)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에만 벌써 4번째 카이스트 학생의 자살이다. 대한민국의 수재들만 모아놓았다는 카이스트에서는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카이스트는 원칙적으로 등록금을 내지 않지만 2007년부터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학점의 기준에 미달할 경우 0.01점당 6만원 가량을 내도록 하는 등록금제도를 도입했다. 누군가는 원칙에 의해 등록금을 내지 않지만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또 다른 누군가는 80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등록금을 고지 받게 된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자살하는 이유가 돈을 낸다는 자체이기보다는 항상 1등만 해오던 성적에서 누군가는 꼴찌가 될 것이고 그동안 쌓아왔던 자존심이 상하고 게다가 돈까지 벌금으로 내야하니 자살충동을 독자기고 | 황순재(홍성고 2) 학생명예기자 | 2011-04-23 07:59 친환경농업을 해 보련다 친환경농업을 해 보련다 친환경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주어진 환경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을 파괴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 아닐까?지난 11일 농촌기술센터에서 열린 홍성군친환경농업인창립총회에 다녀왔다. 각계각층에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고 처음으로 발족하는 친환경농업인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셨다.그동안의 농업은 생산성 증가를 위해서 화학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고 작물의 생리를 거슬러 생산해 왔다고 한다. 그 결과 땅이 많이 훼손되고 품질이 떨어져 농민들은 더욱 많은 노동력과 생산비용을 감수해야만 농업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된다면 우리 후손들은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참으로 끔찍한 일들이 벌어질 것이란 생각에 눈앞이 아찔하다. 독자기고 | 부석만 | 2011-04-15 13:42 개교기념일, 우리는 무엇을 할까 x4월22일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에서는 큰 행사가 열린다. 바로 학교 개교기념일을 맞아 학생들이 발표를 한다. 보통학교라면 개교기념일은 휴일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게 다반사인데, 우리 학교는 다르다. 학생들은 그 날 학교교육목표에 대해 공부한 자료를 발표한다.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에는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알아야 하고 배워야할 것들을 학교교육목표, 직업십계, 열 가지 약속사항 등으로 만들어 놓았다. 아주 오래 전부터 만들어져 지금까지 지켜나가고 실천하고 배우고 있는 것들이다. 그래서 매년 학생들은 개교기념일을 맞아 학교이념에 대해 공부를 해왔다. 올해도 마찬가지다.앞으로 일주일 뒤 꽁트, ppt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부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다. 미션스쿨인 만큼 행사 전 예배를 드리고 공부 내 독자기고 | 김민경 학생명예기자 풀무고 2 | 2011-04-15 11:25 제주도, 환상의 섬이 가진 어두운 역사 제주도, 환상의 섬이 가진 어두운 역사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다녀온 제주도는 무척 아름다웠다. 세계의 섬이란 이름에 걸맞게 깨끗한 바다와 이국적인 나무들은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두 세 번씩 방문해도 질리지 않을 여러 곳의 여행지는 제주도의 풍경만큼 날 설레게 했다.그러나 이번 수학여행은 제주도의 풍경뿐만 아니라 숨겨진 과거를 알게 해준 여행이었다.제주도는 4.3사건이라는 끔찍한 과거를 안고 있다. 섬이자 한반도로 가는 길목이라는 지리적 위치로 인해 제주도는 군사적 요충지로 떠올라 일본인들에게 철저히 지배당했다. 그래서 제주도엔 힘없는 사람들이 징병으로 끌려와 총받이가 되고, 땅굴을 파야했고 무고한 사람들이 총에 맞아 눈을 뜬 채로 땅에 묻혀야 했다.제주도의 가마오름평화박물관은 아버지가 징용으로 제주 독자기고 | 김윤하 학생명예기자 홍성여고2 | 2011-04-09 19:14 우리들의 일그러진 인권 우리들의 일그러진 인권 보통 청소년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학교다. 그만큼 학교는 교육뿐 아닌 청소년기의 인격 형성 및 사회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곳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학교에서 올바른 인격체로 자라나며 그에 대한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일까.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은 대부분 8시 이전이다.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 부랴부랴 학교로 향하면 교문 앞에서 행해지는 두발검사와 복장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교실에 들어와서도 우리는 두발과 치마길이나 바지폭에 대한 지적과 교복 위에 껴입은 외투를 벗으라는 지적을 받는다. 이러한 지적의 이유를 물으면 "학생으로서의 본분에 어긋나기 때문에", "학교규율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라는 비슷한 답을 듣는다.서울 모 남자 중학교의 운동장 독자기고 | 황지수 학생명예기자 (홍주고 2) | 2011-04-01 16:29 평등사회인 나라에서 교육은 계급사회? 평등사회인 나라에서 교육은 계급사회? 평등사회인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도 조선시대와 같은 계급사회인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성적순으로 계급이 나누어지는 학교이다.각 학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알게 모르게 성적순으로 학교나 선생님들의 차별이 존재한다. 어느 학교에서는 성적순으로 뽑는 기숙사와 집이 원거리인 순으로 뽑는 기숙사의 시설이 편차가 크다고 한다. 그리고 성적이 좋은 친구들의 말은 더 잘 믿어주고 대회출전에 기회들도 더 많이 주어지는 것 같다고 학생들은 불만을 표출하는 현실이다.대부분 중ㆍ고등학교에서 성적에 따라 반을 나누어 수준별 이동수업을 한다. 그러나 배우는 것에는 큰 차이가 없고 성적순으로 계급만 나누는 거와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반을 나누어서 성적순으로 이동수업을 해야 되는지 의문이 든다. 심지 독자기고 | 박 찬 학생명예기자 (홍성고 2) | 2011-04-01 16:25 '지방자치시대'의 시민권력과 언론권력 '지방자치시대'의 시민권력과 언론권력 언론이 존재하는 이유는 언론소비자의 요구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존재한다. 언론 스스로가 정치권력과 시장권력을 지배하거나 조종하려할 때 그것은 언론 본연의 사명을 져버린 언론이 되고 만다. 여론을 먹고 사는 정치권력과 시장권력은 그 태생적 속성상 자신에게 호의적인 언론매체를 친위대같이 두고 싶어 한다. 이러한 속성을 이용하여 언론이 정치권력ㆍ시장권력과 동침할 때 언론은 권력화 된다. 이런 언론으로부터 진실을 알아야 하는 소비자는 포장된 진실, 거짓된 진실과 조작된 사실에 의해 관념이 형성되고 사고하고 행동하는 행태를 띤다. 정책 결정자나 집행자의 입맛에 따라 여론과 통계가 분석되고 이렇게 설정된 정책은 바르지 않다. 세종시가 그렇고 4대강이 그러하며 천안함과 대북 쌀 지원이 그렇다. 언론이 주도하는 여 독자기고 | 김용일(전 홍성민주시민연대 집행위원장) | 2010-09-10 16:42 홍성군과 청운대학교의 상생방안을 위한 제언 요즘 홍성사회는 홍성에 터전을 잡고 있는 청운대학교가 인천에 제2캠퍼스를 신설할 계획을 추진하여 이 문제가 홍성군민은 물론 출향인들 간에 지역사회의 커다란 이슈(issue)로 등장하고 있다. 청운대측은 학교의 존속ㆍ발전을 위해 미래지향적 중장기 발전계획에 의한 제2의 인천 분교캠퍼스 신설이 학교의 생존을 위해 불가피함을 군민들이 이해해주길 원하고 있으며, 반면 홍성지역사회 일부에서는 홍성경제의 악영향을 우려한 이전반대 입장을 내세우면서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에 홍성을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안타까운 심정이다. 청운대 문제, 객관적으로 냉철히 분석해야 홍성의 자랑과 긍지는 누가 무어라 해도 홍성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전통적 가치가 함께 어우러져 홍성 전통의 특수한 문화가 형성되어 살아 숨쉬 독자기고 | 이길헌(경영학박사, 출향인, 충청향우회중앙회 부총재 | 2010-09-03 11:13 독립기념일과 광복절 독립기념일과 광복절 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영국의 지배 하에서 독립선언을 한 날이다. 이에 상응하는 기념일이 우리에게도 있다. 바로 8월 15일 광복절이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이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독립과 광복이라는 의미가 다르며, 일제 치하의 피맺힌 설움이 서린 우리의 광복절이, 이제 200년 지나 선조들을 편한 마음으로 기릴 수 있는 미국의 독립기념일과 같을 순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나라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독립국가가 되었다는 의미에서 그 둘은 비슷하다. 비슷하면 도 다른 이 두 기념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것을 맞이하는 국민들의 정서에 있다. 1776년 영국으로 독립을 선언한 것을 기념하는 날인, 독립기념일이 되면 거리에는 성조기가 걸 독자기고 | 김태영(홍성보춘지청) | 2010-08-20 17:17 수해가 일깨우는 가르침 수해가 일깨우는 가르침 며칠 전 서천과 보령 등 서해안 지역에 한 시간에 300미리가 넘게 비가 내렸다. 그야말로 물폭탄이었다. 대단한 수량이었고 배수될 여유도 없었다. 어린 시절 주위 어른들에게 외경의 대상이었던 '비님'의 큰 울림이었다. 그래서 예부터 치수가 가장 어려운 일이라 했던가? 곧 학교의 수해 현황이 올라왔다. 교실 침수 피해도 있었고, 옹벽 붕괴도 있었다. 산사태로 인한 토사가 유실된 곳도 있었다. 다음날 수해를 입은 학교 현장으로 달렸다. 처음으로 도착한 학교에는 진입로 근처 울타리 밖 비탈면에 토사가 붕괴되어 있었다. 비가 조금만 더 내렸다면 아래 민가를 덮칠 기세였다. 자연의 힘에 갑자기 몸이 왜소해지는 듯하다. 교육가족 여러분이 나와 걱정하고 있었다. 다행스런 것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교직원이 비상근무하며 독자기고 | 김종성(충남도교육감) | 2010-08-06 15:29 찍히면 죽는다 찍히면 죽는다 젠장. '마알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차가운' 고지서를 대하는 내 입에서 튀어나온 첫 마디였다. 고지서답게 3단으로 정갈하게 접힌 종이를 조심스럽게 열어보니 다행스럽게도 주차위반 계고장이었다.7월까지는 계도기간이지만 8월부터는 벌금이 부과되오니 '챙겨라' 하는 친절한 문구가 들어있었다.아닌게 아니라 홍성군에서는 홍성읍 3개소, 광천읍 2개소등 총 5군데에 주정차 단속용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했고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제는 주차단속원의 호루라기 소리도 듣기 어렵게 되었고 낮이나 밤이나 불편한 감시카메라를 의식하면서 살아야 할 것 독자기고 | 조남민 칼럼·독자위원 | 2010-08-02 10:21 지원 중심, 교육패러다임의 변화 지원 중심, 교육패러다임의 변화 어릴 적 학창시절 학교에 장학지도가 나오면 며칠 전부터 청소로 야단법석이었다. 교사가 되어서는 시범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이 특별한 고민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나 또한 스스로 고민하며 시범 및 연구수업을 하기도 했다. 그 후 장학담당자가 되어서는 학교운영과 교육활동 추진상황, 교수-학습을 지도 조언하며 감독활동을 했다. '장학'의 의미가 학업을 권장하고 장려하며 권면하는 뒷받침과 지원의 의미를 담고 있음에도 '장악(掌握)'의 의미로 왜곡되어 있기도 하다. 함께 바람직한 교수-학습 방법을 모색하고 개선해 나가기보다는 지시와 전달의 일방통행식이 적지 않았다. 곧 교육청의 조직개편이 이루어진다. 지역교육청의 이름도 교육지원청으로 바뀌며 새롭게 일신한다. 명칭만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명실상부하게 내용도 새 틀에 독자기고 | 김종성(충남도교육감) | 2010-08-02 10:17 눈물이 나오면 울자 눈물이 나오면 울자 요즘 나는 눈물을 자주 흘린다. 원래 눈물은 슬플 때만 나오는 게 아니고 눈 위에 있는 누선이라는 분비선에서 항상 나온다. 이 눈물로 안구 건조를 막고 먼지나 세균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눈물이 나올 때면 마구 울어 눈물을 쏟아내야 한다고도 한다. 눈물을 흘려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한다. 프레이 교수는 눈물을 3가지로 분류했다. 눈이 마르지 않도록 계속 분비되는 눈물, 양파 마늘 등 외부 자극에 의해 나는 반사적 눈물, 외부 자극과는 관계없이 뇌의 작용만으로 나는 감정적 눈물이 그것이다. 요즘 내가 흘리는 눈물은 프레이 교수가 지적한 것처럼 외부자극에 의해 나는 반사적 눈물이다. 나는 요즘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을 흘린다. 갱년기 우울증이 와서,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되고 여성 호르몬 분비가 과다되었기 독자기고 | 이상헌(연극인,소설가,홍성여고) | 2010-07-26 10:44 부패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의 의미 부패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의 의미 '청렴한 세상 행복한 국민' 이 표현은 부패예방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를 '청렴한 세상 만들기 원년'으로 대내외에 선포하고 전국을 돌며 시민단체,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과 벌이는 반부패 공동캠페인의 핵심구호다. 때마침 7월부터 민선 5기 지방정부들도 임기를 시작하면서 강력한 청렴대책을 마련 또는 시행 중이어서 국가청렴도 수준이 한층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우리나라 국가청렴도는 세계 180 여국에서 39위 정도. 국가경제력(GDP)이나 정보기술(IT) 수준 10위권에 비하면 국가청렴도 순위는 매우 낮은 편이다.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 민선 3,4기 단체장들의 38.3%가 기소됐으며, 기소자 중 34%가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한다. 이처럼 '비리온상'으로 전락할 우려를 안고 있는 현행 지방자치제의 독자기고 | 김덕만(국민권의위원회 홍보담당관) | 2010-07-26 10:41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