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5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꽃이라 버들이라 혹시 상할까 염려되어서 : 古意 장희구 박사의 번안시조 만해 한용운의 시 읽기 <31> 꽃이라 버들이라 혹시 상할까 염려되어서 : 古意 시적인 상상력은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다는 흑백논리는 안 된다. 이것이기에 저것은 당연하다는 순기능적인 논리도 안 된다. 이것이었다면 달리는 저것일 수도 있다는 가정도 필요하고, 이것이었다면 전혀 다른 저것이 생성되었다는 착상이 시적인 상상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시가 시이기 위해서는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생각을 시 얼게 구물에 읽히는 것도 한 방법이리라.古意(고의) / 만해 한용운맑은 밤 칼을 짚고 우두커니 섰더니만눈서리에 천추인들 안중에도 없었어라꽃버들 혹시 상할까봐 봄바람만 불러오고.淸宵依劒立 霜雪千秋空청소의검립 상설천추공恐傷花柳意 回看迎春風공상화유의 회간영춘풍 [고의]라는 시제를 놓고 시 흐름을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가는 시도로 멋진 반전을 기획특집 | 장희구<시조시인 ·문학평론가> | 2014-08-18 13:28 충청지역 최초 순교자 원시장(베드로) 충청지역 최초 순교자 원시장(베드로)<1> 한국이 세계 4위의 성인보유국이라는 사실을 증명 하듯 8월 교황 방한에 맞춰 시복(성인이 되기 전 단계)될 124위중 4명의 순교자가 홍성에서 탄생 하는 것은 결코 우연히 아님을 말해 준다. 홍성은 순교 성지 중에서도 순교지 3곳, 증거터 3곳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형태를 갖고 있다. 공식적으로 치명일기(致命日記)에는 212명이나 다른 문서를 종합하면 700여명 이상일 것으로 여겨진다. 오늘은 충청지역의 첫 순교자 원시장(베드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원시장은 홍주(洪州)군 응정리(鷹井里)에서 부유하고 예모있는 집안에 태어났다. 그 성질은 야생적으로 사나워 ‘호랑이’란 별명을 들었다. 1788년이나 1789년 그의 나이 50여세 되었을 때 천주교에 대한 말을 들었다. 그는 천주의 특별한 성총으로 곧 회 기획특집 | 박정현(홍성읍) | 2014-08-14 18:01 세계 곳곳에 한국의 수출길을 잇다 (주)스타국제종합물류 전창수 대표이사 세계 곳곳에 한국의 수출길을 잇다 “사람은 부지런해야죠. 근면성실함과 잘 짜인 계획만 있다면 못 할 일이 없습니다” (주)스타국제종합물류의 전창수(56) 대표이사는 부지런함을 늘 강조한다. 26살 물류업계에 첫 발을 들여 놓은 지 30년, 그는 이제 물류 업계에서 인정받는 자리에 올랐다. 은하면 대율리에서 나고 자란 그는 광천에 있는 학교에 다니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왕복 12km의 길을 걸어 다녔다.“중, 고등학교를 모두 걸어 다녔어요. 동네친구들과 모여서 산길을 넘어 다녔죠. 그때는 다 그랬어요” 어릴 적부터 새벽공기를 마시며 학교를 다녔던 경험은 사회에 나와서도 이어졌다. 남들보다 일찍 회사에 도착해 청소를 하고, 일할 준비를 마쳐놓으면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그는 큰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 | 2014-08-14 15:18 천지 가득한 쓸쓸함 스러질 줄 몰라라 : 漁笛[2] 장희구 박사의 번안시조 만해 한용운의 시 읽기 <30> 천지 가득한 쓸쓸함 스러질 줄 몰라라 : 漁笛[2] 漁笛(어적)[2] / 만해 한용운둔세 꿈 못 견디어 애끊음 달래지 못해그 소리 바람인 듯 내 가슴을 치는데천지에 가득한 쓸쓸함이 스러질 줄 몰라라.韻絶何堪遯世夢 曲終虛負斷腸愁운절하감둔세몽 곡종허부단장수飄掩律呂撲人冷 滿地蕭蕭散不收표엄율여박인랭 만지소소산부수 漁笛(어적)[2] / 만해 한용운어옹이 낚시 하러 나가려면 내자가 낚시 도구며 먹을거리를 챙겨주어야 한다. 거기에 막걸리 몇 사발 되는 술병까지 챙겨주면 제격이다. 아내가 있는 어옹은 그나마 다행이다. 홀로 사는 어옹에게 그럴 수가 없다. 혼자 낚시 도구를 하지만, 술병인들 어쩌랴. 그럴 수가 없다. 동료 낚시 친구를 만나기가 바쁘게 한 잔 술을 청해보지만 그저 뒷머리만 보이는 동료를 가끔 만나면 낚시할 기분이 ‘싸악 기획특집 | 장희구<시조시인 ·문학평론가> | 2014-08-08 13:27 ‘젊은이여, 순교자의 영광이 비춘다’ ‘젊은이여, 순교자의 영광이 비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4일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교황 방한은 198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문 이후 25년 만이다. 지난해 3월 교황 취임 이전부터 줄곧 가난하고 소외된 자, 정의를 위한 행보를 해 온 그가 이번 방한에서 어떤 메시지와 행적을 보일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한국에 오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인기는 하늘이라도 찌를 기세이며, 인기만큼이나 방한에 거는 기대도 크다는 의미다. 이번 한국 방문의 성격은 사목방문, 공식 목적은 제6회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 참석이다. 외형적으로는 어디까지나 종교적 차원의 방문이다. 방한 기간에 예정된 주요 행사를 봐도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 아시아 청년대회 참석, 한국 주교단 및 아시아 주교단 만남, 가톨릭 복지시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 | 2014-08-08 10:19 “후손들이 안중근 의사의 정신 알고 기렸으면” ⑰안중근 평화재단 이진학 이사장 “후손들이 안중근 의사의 정신 알고 기렸으면” “안중근 장군은 우리 현대사의 가장 위대한 영웅” 안중근 의사 선양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안중근평화재단 이진학(56) 이사장은 힘주어 말한다. 결성초등학교 출신의 재중사업가인 이 이사장은 중국 하얼빈에 안중근 의사의 동상을 기습적으로 세운 인물이다. 그가 안중근 의사 선양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05년부터다. 당시 그는 하얼빈을 방문한 고건 총리를 만났다. 연설에서 고건총리는 하얼빈 시 정부 인사들에게 “‘안중근 의거’의 역사적 현장인 하얼빈에 안중근 의사의 동상을 세워 한국과 하얼빈의 각별한 인연과 안 의사의 정신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20년 전부터 중국에서 사업을 해온 이 이사장은 그 역할이 자신이 할 일이라 생각했다.“안중근 의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 | 2014-08-07 14:06 한국천주교의 기원와 이존창, 정순왕후의 생가 터 천주교 홍주순교성지 성역화·관광자원화가 ‘답’ <5> 홍주천주교회사 1 -생일과 생가 한국천주교의 기원와 이존창, 정순왕후의 생가 터 홍주천주교회사를 빼고는 한국 천주교회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없다. 홍주목(洪州牧)이라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만이 아니다. 천주교가 성립되고 양반 중심의 공동체가 무너지면서 파견된 한 사람 때문이라고 감히 말한다면 지나친 비약이 될까? 그렇다면 한 사람만 더 추가하자. 조선의 르네상스를 맞이하여 시대적 요청과 운명에 맞춰 제대로 살다간 여인이다. 홍주 천주교회사를 쓰면서 두 명의 인물로 시작하는 이유는 천주교가 홍주 지역에 전래되어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게 된 배경과 급속도로 신자들이 늘면서 역사상 가장 많은 순교자수를 배출하고 한국 교회사의 흔적을 가장 많이 남기게 된 사연을 설명하는데 가장 유력한 배후로 이존창과 정순왕후를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인물을 알 기획특집 | 조현옥 전문기자 | 2014-08-07 13:48 반농반어 사라지고 마을 공동체 파괴로 이어져 환경파괴가 부른 재앙 충청해안의 토사퇴적<2> 서천군 연안의 토사퇴적 실태 반농반어 사라지고 마을 공동체 파괴로 이어져 유부도, 멸절 위기에 처한 백합서천군 통계연보에 따르면 1995년도 서천군의 전업어가 수는 439가구이며 겸업어가 수는 1837 가구였다. 그러나 2005년도에는 전업 어가수가 444가구로 큰 변화는 없으나 겸업 어가수는 854 가구로 급격히 줄었다. 어가 인구수도 1995년도 8779 명에서 2005년도에는 3567명으로 대폭 줄었다. 이같은 변화는 반농반어의 맨손어업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는 마을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마을의 소득이 크게 줄었으며 젊은 층은 외지로 떠났다. 금강하구를 바라보는 유부도는 백합, 동죽, 바지락 등의 서식지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었다. 그러나 토사가 쌓이며 모래 함유량이 70% 정도인 모래펄갯벌이 진펄로 바뀌어가고 있다. 이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4-08-07 13:40 나의 반평생 지음일랑 백구만은 알리라 : 漁笛[1] 장희구 박사의 번안시조 만해 한용운의 시 읽기 <29> 나의 반평생 지음일랑 백구만은 알리라 : 漁笛[1] 漁笛(어적)/ 만해 한용운안개 낀 강 한 돛단 배 대나무 가을인데갈대꽃을 따라서 피리 소리 흐르는구나낙조 진 저 너머에는 백구만이 지음알며.孤帆風烟一竹秋 數聲暗逐荻花流고범풍연일죽추 수성암축적화류晩江落照隔紅樹 半世知音問白鷗만강낙조격홍수 반세지음문백구 뱃전을 두들기며 한 가락 뽑는 어옹(漁翁)의 노래를 들으면 낭만이 물씬 풍겼다. 흥얼거리는 한 마디도 정서를 담아낸다고 할진데 구성진 노랫소리임에야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뱃전을 두들기는 장단이 제격임에도 한 술 더 떠서 피리 소리까지 겸했다면 천하의 일품이 아니고 무엇이랴. 그 소리는 멀리 강가에 있던 나그네의 수심을 달래 주었고, 냇가에서 빨래하는 여인의 마음도 한껏 사로잡았을 것은 뻔한 기획특집 | 장희구<시조시인 ·문학평론가> | 2014-07-31 15:33 생매장·참수형 순교자 3000여 명 넋 서린 곳, 해미순교성지 천주교 홍주순교성지 성역화·관광자원화가 ‘답’ 생매장·참수형 순교자 3000여 명 넋 서린 곳, 해미순교성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나흘째인 8월 17일에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있는 해미순교성지를 방문해 아시아 주교들을 만나고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한다. 교황 방문을 계기로 충남도와 당진시, 서산시, 홍성군 등은 천주교성지를 연결하는 순례길 및 관광 코스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당진 솔뫼성지에서는 15일 ‘아시아의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춘다!’라는 주제로 아시아 22개국 2000명과 한국 4000명 등 6000명이 참가하는 아시아청년대회 개막에 이어 16일 오후 2시부터는 참 기획특집 | 한관우·김경미 기자 | 2014-07-31 14:37 청주시 도시재생, 쇠퇴상가·건물·주거 활성화 사업 성공 도시재생사업, 지역의 경쟁력이다(3) 청주시 도시재생, 쇠퇴상가·건물·주거 활성화 사업 성공 도시가 확장되면서 원도심은 구도심이 되면서 신도심이 과거의 영화를 빼앗아 가는 현실이다. 이러한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이 직접 상권 살리기에 나선 청주시의 중앙동과 사직2동의 도시재생 성공사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청주시의 상당구 중앙동은 모든 도시의 중앙동이 그렇듯 애초 청주시의 중심 시가지였다. 하지만 급격한 원도심 쇠퇴현상이 나타나 1990년부터 2013년까지 청주시 인구가 35% 늘어나는 동안 오히려 중앙동은 50% 줄었다고 한다. 때문에 빈 점포가 속출하고, 땅값도 곤두박질 쳤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나섰 기획특집 | 한관우·서용덕·한기원 기자 | 2014-07-31 14:24 “논은 생태교육·농도순환의 우수한 현장” 청둥오리의 호소 “논은 생태교육·농도순환의 우수한 현장” 닭과 오리에도 한 송이 국화를 세월호 참사 100일이 지났다. 찬 바다에 가라앉은 학생들 죽음에 민족공동체의 애도가 그치지 않고 있다. 홍성의 복개주차장에도 노랑 리본이 걸린 가운데 매주 목요일 추모 모임이 열린다. 사건이 났을 때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이 온 국민의 마음에 스쳐간 생각은 “생명이 돈보다 귀한데..” 가 아니었을까? 생명은 사람만 아니라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가 포함될 것이다. 모두 한 근원이고 서로 관계가 얽혔기 때문이다. 귀를 기울이면 국화 한 송이 놓여지지 않은, 올해만 1400만이나 되는 또 다른 생명들의 죽음의 호소가 들리지 않을까? 조류 독감으로 전국에서 생매장된 양계장의 닭들과 억울하게 피해를 본 철새들이다. 아득한 옛날부터 철새들은 아무르강, 바이칼호에서 여름을 나다가 늦가을부터 기획특집 | 홍순명 홍동밝맑도서관장 | 2014-07-31 14:11 “작은 공동체 하나하나가 살아나야죠” 특별대담<3>'평화와 자연을 이야기하다' 캐서린 한 씽어 ·홍순명 대담 “작은 공동체 하나하나가 살아나야죠” 사회자 : ‘어떻게 하면 동등하게 평화를 구축할 수 있을까’ 하는 게 고민이 될 때가 있습니다.캐서린 : 한 명의 황야의 선지자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공동의 지혜를 어떻게 모아서 갈 것인가가 훨씬 중요한 것 같아요. 틱낫한 스님이 다음에 붓다가 오면 개인이 아니라 그룹으로 올 거라고 말씀하시기도 하니까요.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룹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것이요.홍순명 : 아무리 지혜가 있다 하더라도 선의의 독재가 되어서는 안 되지요. 모두의 의견을 모으는 데에서 지혜가 나오는 것이 민주주의의 장점이 아닐까요? 붓다가 그룹으로 올 거라는 말씀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체는 어렵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개인을 존중하면서 남의 말과 말한 동기에 귀 기울여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 | 2014-07-31 13:46 뒤틀린 내 마음의 길이에는 미치지 못하리 장희구 박사의 번안시조 만해 한용운의 시 읽기 <28> 뒤틀린 내 마음의 길이에는 미치지 못하리 마음이 언짢거나 뒤틀린 일이 있으면 혼자서 참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는 경우가 있다. 산에 올라 소리를 지르거나 헛발질을 하면서 이른바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지인을 만나 긴 회포를 풀거나 마음에 스치는 교훈적인 말씀 한마디에 큰 위안을 삼는다. 이런 뒤틀린 마음을 풀기 위해 어디엔가 무작정 걷는 사람도 있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있다. 시인도 아마 그랬던 것 같다. 마음에 뒤틀린 바를 풀기 위해 지리산 구곡령 고개를 넘으면서 뒤틀린 내 마음에는 아직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읊었던 시 한 수를 번안해 본다.過九曲嶺(과구곡령) / 만해 한용운천리 밖 손객 하나 섣달 눈 보내고서하늘을 닿을 듯한 굽이굽이 구곡령 길아직도 뒤틀린 내 마음엔 미치지 못했으리.過盡臘雪千里客 智異山裡 기획특집 | 장희구 시조시인 ·문학평론가 | 2014-07-24 17:04 조선에서 가장 컸던 교우촌 신리성지 제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 주교 기념관 조선에서 가장 컸던 교우촌 신리성지 솔뫼성지에서 남서쪽으로 6㎞ 정도 떨어진 당진군 합덕읍에 소재한 신리성지는 한국 천주교회 초기부터 신자와 순교자를 끊임없이 배출한 대표적인 곳이다. 이곳엔 성 손자선 토마스의 생가와 조선의 제5대 교구장 성 다블뤼 안 주교의 주교관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2006년에 지은 성 다블뤼·성 손자선 기념성당은 가톨릭교회가 내세운 고딕양식이 아닌 현대식 건축양식으로 축성됐다. 성지 인근에는 32기의 머리 없이 발견된 무명 순교자의 묘와 14기의 손자선의 가족 순교자 묘 등 40여기에 달하는 순교자 묘가 공동으로 안장돼 있다. 신리성지에 기획특집 | 한관우·김경미 기자 | 2014-07-24 15:59 한국 첫 신부 김대건 태어난 신앙의 못자리 솔뫼성지 천주교 홍주순교성지 성역화·관광자원화가 ‘답’ 한국 첫 신부 김대건 태어난 신앙의 못자리 솔뫼성지 오는 8월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장 중요한 일정과 방문이 바로 충남 내포지역에서 이뤄진다. 교황은 방한 이틀째인 15일 오전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한 뒤 오후에는 성 김대건 신부의 생가 터인 솔뫼성지를 방문해 아시아 청년대회 참가자들에게 연설을 할 예정이다.당진시 우강면 송산리(당시는 면천고을)에 있는 솔뫼성지는 드넓은 당진평야를 안고 있으며, 소나무가 빽빽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솔뫼성지는 한국인 최초의 신부이며 피의 순교자인 김대건이 유년시절을 보낸 곳으로 더욱 유명하다. 김대건의 기획특집 | 한관우·김경미 기자 | 2014-07-24 15:46 인터뷰 김학량 이응노생가 기념관 명예관장 홍성이 낳은 세계적 화가 고암 이응노 <8> 인터뷰 - “동양의 미학으로 서양의 논리를 다룬 화가, 고암” 인터뷰 김학량 이응노생가 기념관 명예관장 이응노생가기념관 김학량 명예관장은 지난해 고암 이응노의 작품세계를 두고 박사논문을 마무리 지었다 . 고암 이응노 연구와 관련 국내에서 독보적인 연구세계를 구축한 김학량 교수에게서 고암의 작품세계와 향후 이응노생가기념관의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고암은 어떤 화가였나 “고암은 몸을 한시도 가만히 두지 않는, 몹시 부지런한 사람이었다. 선배들의 얘기를 빌리자면 고암은 새벽부터 자기 직전까지 그림을 그리고, 만드는 일을 쉬지 않았다. 재료나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했다. 쉼 없이 그림을 그리고 무엇이라도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그러한 행동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몸으로 태어난 천상 예술가였다. 또 고암은 낯설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수월했던 사람이었다. 예술가들이 봐도 기획특집 | 김혜동 기자 | 2014-07-24 15:32 이응노기념관 활성화…지역문화예술 본거지로 키워야 홍성이 낳은 세계적 화가 고암 이응노 <8> 올해 탄생 110주년 특별전 등 행사 다양 이응노기념관 활성화…지역문화예술 본거지로 키워야 올해는 홍성이 낳은 세계적 화가, 고암 이응노가 태어난 지 110주년이 되는 해이다. 홍성군은 올해 고암과 만해 등 홍성이 배출한 위인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고암 탄생 110주년’, ‘만해 서거 70주년’, ‘홍주(홍성의 옛 지명)지명역사 1000년’ 등을 기념하는 ‘홍주 얼 계승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2000년대 후반 일었던 홍성군과 예산군 사이의 출생지 논란이 종지부 된 후 홍성군은 고암의 생가지가 위치해있던 홍북면 중계리에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성역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군은 특히 고암 탄생 110주년을 맞이해 이응노기념관 측에서는 고암의 유족들을 중심으로 관련 기록을 수집․정리하는 구술사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유일한 고암 연구자로 최근 기획특집 | 김혜동 기자 | 2014-07-24 15:24 대전 소제동·서천·장항 원도심 ‘문화혁명’ 도시재생 도시재생사업, 지역의 경쟁력이다(2) 대전 소제동·서천·장항 원도심 ‘문화혁명’ 도시재생 대전역 뒷동네, 대전광역시가 아닌 충청남도 대전시였던 시절의 동구 소제동 철도관사촌. 일제 강점기시대 철도 노동을 하던 민중들이 처음 자리를 잡았다는, 삶이 여정이 100년 이상 남아 있는 곳. 힘들고 고단한 삶이 고스란히 드러나지만 그래도 치열하게 삶의 현장을 뛰었던 민초들의 삶의 모습을 아직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사실 ‘낙후’와 ‘옛것’은 종이 한 장 차이다. 관점을 바꾸면 버릴 것은 곧 지킬 것이 되는 법이다. ‘지금’은 ‘옛날’에서 꽃피고, 아픔 또한 역사다. 가슴 아픈 사연이 숨어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버리지 않고 보존 기획특집 | 한관우·서용덕·한기원 기자 | 2014-07-24 14:40 캐서린 한씽어 홍순명 대담 “공동체·흙·정신 가치 살려야” 캐서린 : 우리도 자연의 한 부분입니다. 이 지구에서 난 음식을 먹고, 다시 흙으로 돌아가고. 그래서 저는 환경운동 하는 사람 중에 맹렬하게 활동하면서 자신을 돌보지 않는 사람은 좀 걱정이 되요. 내 자신이 첫 번째 자연인데 말이에요.홍순명 : 자기 평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자기를 늘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마음의 평정을 가지고 대할 수 있도록 수양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 같습니다.캐서린 : 마음의 평정은 ‘나는 이게 중요한데, 이렇게 됐으면 좋겠어’라는 생각에 집착하지 않아야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말하자면 ‘나는 평화가 중요한데, 나는 평화를 이루기 위해 꼭 이렇게 해야해’하고 집착하게 되면, 그렇게 되지 않는 상황에서 평정을 잃어버리게 되니까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패셔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 | 2014-07-24 13:28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162636465666768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