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안전시설물 파손됐는데도 수개월째 방치

군 안전불감증에 사고 위험에 노출된 주민들

2019-11-29     황동환 기자
지난

홍성읍 홍성남장 3단지아파트에서 영암교차로 방향 지방도 609호 중간 지점(홍성읍 고암리 823-6 앞) 횡단보도 안전시설이 파손된 상태로 수개월째 방치돼 있어 차량의 돌발상황에 대해 이 지역을 오가는 주민들을 보호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드러난 흉한 몰골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문제가 된 곳은 보행자가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횡단보도가 설치된 편도 2차선 지방도로다. 원래는 횡단보도 양쪽 끝에 안전말뚝이 각각 3개씩 설치돼 있어야 정상이다. 안전말뚝은 차도를 이용하는 차량이 만일의 경우 인도로 접근하는 것을 막아 보행자를 보호해주는 안전시설물이다.

이 곳은 약 500m 길이 도로를 지나는 동안 3-4차례 굽은 도로를 지나야할 뿐만 아니라 가로등 불빛이 약한 이곳에서 야간에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복구를 위해 시급한 군의 조치가 필요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