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홍성군수, 문화재구역 추가 지정 요청

읍성 내 복원위해 요청한 구역 면적 2만 287㎡ 지난 11일 문화재청 방문해 현안사업 관심 촉구

2019-12-12     황동환 기자
김석환

김석환 홍성군수가 지역의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자주 찾고 있다. 지난 9월에 청와대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달 두 차례 걸친 국회 방문과 지난 2일 해양산부 방문, 11일엔 문화재청을 방문했다. 먼저 김 군수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만나 오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문화재현상변경 허가를 요청했다. 오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오관리 535-4번지 일원 1498820층 높이의 공동주택 6320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58월 사업지구로 선정된 이후 20089월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받았지만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합병(LH)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어 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군수는 대상구역에 대한 문화재 영향검토 협의를 완료했음을 알리며 현재 대상구역은 홍주읍성 외곽으로부터 390m 이상 이격되어 있고 지리적으로도 문화재인 홍주읍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지역임을 짚고 과도·밀집 및 노후 주거지역의 개선을 위해 문화재현상변경을 허가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홍주읍성 복원·정비를 통한 역사문화관광자원화를 위해 홍주읍성 내 객사지, 향청지, 전영동헌지 등의 복원을 위한 5구역 73필지 2287를 문화재구역으로 추가 지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김 군수는 홍주읍성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문화관광자원으로의 새로운 활용을 위해 홍주읍성 북문지 등성계단과 문루 복원사업을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군은 지난 20183월 홍주읍성 복원 기본계획()이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실시설계 후 지난 7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체성 및 옹성 복원 작업 중에 있지만, 등성계단과 문루는 고증자료가 없어 복원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군은 1871년 홍주지도 및 군지를 바탕으로 북문에 대한 문헌기록을 확보해 2020년 실시설계 및 문루 복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오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홍주읍성 복원 사업을 통해 숨겨진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지역 현안 문제가 해결되는 그 날까지 멈추지 않고 중앙의 문을 두드리며 홍주천년의 도시 홍성의 힘찬 도약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