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체육회 우슈팀으로 ‘둥지’

전국체전 고등부 금메달리스트 박건수 선수

2019-12-16     윤신영 기자
지난

제100회 전국체전 우슈 산타 고등부 금메달리스트 박건수 선수(홍주고 3)가 충남도 체육회 우슈 팀에 둥지를 틀 전망이다. 박 선수는 지난 6일 인터뷰를 통해 충남체육회 우슈팀으로 진로가 정해졌다고 밝혔다.

박 선수는 지난 10월 20일 홍주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충남도 체육회 우슈 실업팀에 소속돼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 따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일로 인해 목표로 첫 발을 뗀 셈이다.

우슈는 혼자서 무술이 지닌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투로’와 실전 대련으로 1:1 쌍방간의 실력을 겨루는 종목인 ‘산타’로 나뉜다. 박 선수는 이중 실전 대련 종목인 산타의 금메달리스트다.

충남체육회 우슈팀의 현재 팀 간판선수로는 투로 종목의 이용문 선수다. 이 선수는 전국체전 5년 연속 우승을 거뒀고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동메달을 딴 바 있다.

충남체육회 우슈팀은 현재 투로 종목 선수 2명과 산타 종목 선수 4명과 감독 한 명으로 이뤄져 있다.

체육회 관계자는 우슈에서의 홍성군의 위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간판선수인 이용문 선수도 홍성 출신”이라며, “충남체육회는 지역 내 우슈 인재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이제 학생신분이 아닌 직업 선수로서의 삶을 살게 돼, 제2의 삶이 시작됐다”며, “다음 전국체전에서 순위권, 가능하다면 메달권에 진입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윤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