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꽃동네를 감동시킨 ‘철이 삼촌’

아이들 입장에서 이해하고 교육, 새롭게 다짐

2019-12-29     윤신영 기자
지난

홍성 ‘철이 삼촌’의 아이들 교육법이 음성 꽃동네를 감동시켰다. (사)청로회 대표 이철이 ‘삼촌’이 지난 18일 음성 꽃동네에서 연수원 강사들과 수녀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 이 대표는 20여 년간 가출 청소년과 노인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으로 지역 내에서 ‘철이 삼촌’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하다.

이 대표는 “연수원 관계자들이 아이들을 현장에서 교육하지만 연수원 밖의 ‘현장’을 몰랐다”며 “연수원 밖 ‘현장’에 대해 관계자들이 듣길 원해서 다녀왔다”고 밝혔다.

강의는 △어떻게 혼자서 오랜 기간 동안 한마음으로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었나 △연수원에 찾아오는 아이들이 교육을 받지 않고자 할 때 마음을 어떻게 얻을 수 있나 △지역 사회에서 상처받은 아이들과 직접 만나고 부딪치는 현장에서의 경험 등과 이밖에도 독거노인을 돌보는 경험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철이 삼촌’의 강의는 연수원 관계자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의 소감발표 자리에서 한 참석자는 “앞으로 아이들이 교육받으러 오면 아이들 입장에서 이해하고 교육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또한 연수원 관계자들은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홍성청소년쉼터와 청로회를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