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짱! 스케이트장 ‘조기 폐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2020-02-17     한기원 기자

지난달 10일 군 최초로 조성돼 일일 평균 200명, 주말 최대 800여 명 등 총 6000여 명의 이용자가 방문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해 지난 7일을 마지막으로 조기 폐장했다. 애초 군은 오는 23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우리나라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군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조기 폐장’을 결정했다.

홍북읍 한 주민은 “아이를 데리고 스케이트장을 찾았을 때 너무 좋아해서 두 번이나 다녀왔었는데, 계획보다 일찍 폐장해서 너무 아쉽다”면서 “앞으로도 스케이트장이나 썰매장처럼 군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군에서 마련한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어린이, 청소년 등 군민들의 호응 속에서 겨울명소로 자리잡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조기 운영종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운영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