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하실 때 희망 알리미 뱃지 꼭 차세요”
2012-02-23 김한얼 기자
광천읍(읍장 장광수)에서는 치매노인을 비롯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희망 알리미 뱃지 사업’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희망 알리미 뱃지 사업은 보호자를 비롯한 읍사무소, 지구대 등의 안내전화를 삽입한 뱃지를 치매노인 등 자립능력이 부족한 사람에게 제공해 안전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위험에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광천읍은 또한 각 마을별로 치매노인 및 독거노인, 장애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거동상태 등을 고려해 목걸이형이나 핀용으로 구분해 지급할 계획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제공키로 했다.
광천읍 관계자는 “최근 치매노인 실종사건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시책을 구상했다”면서 “지속적으로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광천읍사무소 주민지원분야로 하면 되며, 기관 및 단체의 경우는 일괄신청도 가능하다.
한편 홍성경찰서(서장 한형우)도 지역민과 노인안전 종합치안대책의 일환으로 사회적 약자인 사람들을 위한 ‘희망알리미’를 제작해 지역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희망알리미’는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치매노인이나 저소득 독거노인, 외부활동 중 길을 잃거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노약자들의 각종 안전사고와 위험에 대비해 제작했다. 이번 사업은 마을별 주민상대로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필요한 경우 추가 제작할 것이며, 홍성군 전체로 확대 시행하여 노인들에 대한 입체적 보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