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교통사고에 칼부림까지

경찰서, 공무집행방해죄로 50대 임모 씨 구속

2012-02-23     김한얼 기자
홍성경찰서(서장 한형우)는 음주운전 및 3중 추돌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사고처리 중인 경찰관들에게 폭언과 위협을 한 혐의로 임모 씨(남 50세)를 공무집행방해죄로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 14일 홍성방향 21번 국도(금마면 부평리 모자동차공업사 앞) 방면에서 혈중알콜농도 0.073% 상태로 트럭을 운전하다가, 앞서 정차해있던 차량을 들이받는 등 3중 추돌사고를 냈다.

사고 후 임 씨는 음주여부를 확인하는 경찰관들에게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이전에 음주운전으로 처벌 받은 것이 모두 경찰관 때문이다.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폭언을 퍼붓고, 회칼을 꺼내 난동을 부리다가 현장 경찰관에게 제압됐다.

체포 후 임 씨는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며 혐의를 극구 부인했지만,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 구호와 추가 사고를 예방 중인 상황에서, 피의자가 법집행을 방해 했고, 이에 대해 엄격히 처벌 할 것”이며 “지역민에게 폭력을 행사하여 고통을 주는 주취폭력사범과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더욱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