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오카리나 동호인, ‘홍성’에 모인다
제1회 홍성국제오카리나페스티벌, 5월 11일~13일 개최
2012-03-02 김혜동 기자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계절, 5월에 홍성 곳곳에 오카리나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국제오카리나페스티벌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노블오카리나(공동대표 이종근, 이종원)가 후원하는 ‘2012 홍성국제오카리나페스티벌’이 오는 5월 11일~13일에 군청 내 여하청과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리며, 오카리나 공연을 보기위해 국내외 관람객 7~8000여명이 홍성을 방문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 최봉석 사무국장은 “국내외 최고의 오카리나 연주자들이 대거 홍성을 방문할 예정이고, 전국을 비롯한 해외의 오카리나 동호인들도 페스티벌에 참여할 것”이며, “국제적인 규모의 오카리나 페스티벌이 열리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며, 홍성에 터를 잡은 오카리나 제조사인 ‘노블오카리나’의 역량과 그간 국내외 연주자들과 교류를 끊임없이 이어온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축제는 크게 △세계연주자 빅 콘서트 △오카리나 박물관 △프린지공연 △오카리나 제작사 시연회 △2000여명이 참여하는 오카리나 연주 퍼레이드 △국내 연주자 및 동호회 공연 △국내외 연주자 특별공연 등의 행사로 펼쳐질 예정이며, 빅 콘서트의 경우,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축제 기간 동안 홍주문화회관에서 유료공연으로 진행된다.
최 사무국장은 “이번 축제는 한국형 축제라기보다는 유럽풍 공연페스티벌의 성격이 강하며, 주제가 뚜렷하고 오카리나 공연과 오카리나 체험 프로그램 등 축제 주제와 명확히 맞아떨어지는 프로그램들로만 구성됐다”며, “또한, 명동상가 상인회의 협조를 얻어 명동과 복개 주차장 인근에서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길거리 오카리나 공연이 곳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그야말로 축제다운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오카리나 연주 퍼레이드이다. 최 사무국장은 “약 2000여명의 오카리나 연주자들이 줄지어 군청, 복개주차장, 조양문으로 이르는 길을 오카리나를 연주하며 퍼레이드를 펼치게 될 것”이라며, “축제장에 찾아오지 않더라도 많은 군민이 오카리나의 선율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축제를 약 두 달 반여 앞에 둔 페스티벌추진위원회는 1일 국내 오카리나 제작사, 오카리나 협회 관계자들과 국내외 유명 연주자들을 포함한 추진위원회를 정식으로 출범했고, 축제 준비기간 동안 홍성국제오카리나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봉석 사무국장은 “국내외 연주자들을 비롯한 동호인들이 대거 홍성을 방문하기에 이동, 숙식, 행사진행, 통역 등 여러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홍성국제오카리나페스티벌에 뜻이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