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홍성군과 도청신도시 간 상생발전 연구회 구성

회장 오석범 의원, 부회장 김정문 의원

2012-03-08     김혜동 기자

홍성군이 지난 2006년 2월 도청유치 성공 이후, 2020년까지 2조6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인구10만의 정주도시를 목표로 도청신도시 조성이 진행되는 가운데, 2013년 1월부터 충남도의 모든 업무가 새로운 청사에서 이루어진다.

이와 관련해 그간 홍성군에서는 신도시와 도청이전의 이면으로 드리워진 주변지역 공동화와 인구유출에 대한 문제가 점차 대두돼 왔었던 바, 홍성군의회(의장 김원진)는 군의원과 도내 지역상생발전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회를 구성하고 내포신도시와 홍성군의 실질적인 상생방안 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군의회는 지난 6일 의원간담회서 오석범, 이병국, 김정문, 이두원 의원이 참여하는 홍성군과 도청 신도시 간 상생발전 연구회(회장 오석범) 구성안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연구회는 △도청 신도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대안 연구 △원도심 공동화 방지 및 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출 방지를 위한 연구 △도청 신도시와 홍성·예산군의 통합 필요성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홍성군과 도청신도시 간 상생발전연구회는 3월말까지 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충남발전연구원, 청운대, 백석대, 한서대 등의 교수진과 지역전문가 등을 영입해 연구회의 구성원을 확정하고, 4월에는 창원시, 무안군, 목포시, 신안군, 여수시 등 도청이전과 시군통합의 선례를 확인할 수 있는 지역을 방문해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아울러 5월에는 주민설문조사와 여론조사를 통해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9월에는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으로, 연구회의 활동과 결과를 종합해 12월안으로 최종보고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석범 의원은 “보고서가 완성되면 홍성군의 중장기발전계획안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연구회 활동을 통해 도청신도시 조성에 따른 홍성읍과 주변 지역 공동화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수립하고, 집행부의 보다 활발한 대안수립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