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 방역에 ‘총력’
보령시 발생…13일까지 전 지역 예찰 펼쳐
2012-03-08 김혜동 기자
홍성군은 지난 6일 군청 대강당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요령 교육을 열고, 향후 소나무 고사목 조사 및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적극적인 예찰활동에 나서기로 하는 등 재선충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인근의 보령시 청라면 소양리 일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함에 따라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군 공무원, 산림병해충 예찰조사원, 산림조합 지도원, 숲가꾸기 영림단,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수집단, 산불감시원 등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 오후 2시 ‘소나무재선충병 예찰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재선충병은 일명 ‘소나무 에이즈’로 불릴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고, 일단 감염된 소나무는 모두 말라죽는 질병으로, 재선충의 매개체인 솔수염하늘소가 확실한 천적이 없고, 질병의 치료약도 없어 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한국산림기술인협회 이임영 회장의 강의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증상 및 감염 의심목 조사 요령’ 등에 대한 설명과 각종 산림병해충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군에서는 오는 13일까지 관내 소나무 분포지역을 대상으로 군 산하 전 직원별로 분담마을을 지정·조사토록 하고,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항공예찰을 병행해 질병 차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