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규모 행사… 코로나19로 ‘축소·취소’

대하·토굴새우젓·광천김… 지역특산물 홍보 지원 청산리 대첩 100주년 보훈행사 축소해 진행키로

2020-07-27     주란 기자

홍성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사회 감염 위험 차단, 관광객·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해 하반기 행사·축제를 축소하거나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2020 홍성한우바비큐페스티벌 △제25회 남당항대하축제 △제24회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대축제 등 하반기 개최 예정이었던 3개 축제는 대규모 집단행사로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각 축제 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취소하기로 했다.

다만 홍성군 지역 경제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가을철 대표 수산물 먹거리 대하와 전국 제일의 맛을 자랑하는 토굴새우젓과 광천김 등 축제 관련 특산물의 판매율 증가를 위해 다각적인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청산리 대첩 100주년 기념행사는 충남도와 협의해 대규모 밀집행사인 기념 음악회와 청산리 전투 뮤지컬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으며, 보훈행사는 방역대책 수립 후 축소진행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홍성군 대표 특산물 축제인 대하축제,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대축제, 한우바비큐페스티벌을 매년 방문하고 기다려 주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군민과 축제방문객들의 안전이 우선인 만큼 결정에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