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홍성, 9번 확진자 또 발생해'

홍성에서 코로나19, 5번·6번·7번·8번 확진자 연이어 발생해 지난 1일, 광천 거주 50대 여성 9번 확진자… 배우자 음성

2020-09-03     주란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3일부터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됐으며, 수도권은 지난달 30일부터 거리두기 2.5단계에 돌입했다.   

홍성의 경우도 확진자 발생을 막을 수 없었다. 지난 6월 17일 4번 확진자 이후 한동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었으나, 지난달 21일 5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6번,7번,8번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으며 지난 1일 9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5번 확진자의 경우 밀접접촉자가 29명으로 그중 28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6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5번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보건소 구급차로 홍성의료원으로 이동 후 입원해 치료 중에 있다.

6번 확진자의 경우 밀접접촉자가 3명으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6번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확정 판정을 받은 후 보건소 구급차로 천안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해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7번 확진자의 경우 밀접접촉자가 9명으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7번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홍성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8번 확진자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결성면에 소재한 노인요양원 종사자로 접촉자 31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노인 환자들과의 직접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8번 확진자는 현재 공주의료원에 입원해 치료 중에 있다.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자로 음성 판정 받은 자들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확진자 이동동선(자택, 방문시설 등) 방역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

지난 1일 발생한 9번 확진자는 광천에 거주하는 50대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31일 홍성의료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9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인 배우자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9번 확진자가 광천읍 소재 한 미용실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오전 10시 기준 홍성군 확진자는 총 9명으로 완치자는 4명이고, 35명이 검사 중에 있으며 69명이 자가 격리 중에 있고, 3713명이 음성판정(누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군은 이러한 코로나19의 계속되는 확산에 대해 군민들에 송구스러움을 전했으며,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타인과의 접촉과 친목모임 등 자제하고 실내에서 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협조해 주길 당부했다.

한편 계속해서 확진자 0명을 유지하고 있던 충남 보령도 지난달 16일과 27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청양 또한 지난달 25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반면 충남 예산은 아직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충남도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