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추방 위해 연대하는 여성들
‘여성은 여성을 돕는다’는 의미 확산
지난 6일 최선경 전 홍성군의회 의원이자 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장과 김기철 홍성군의회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우먼 서포팅 우먼(women supporting women)’ 챌린지에 참여했다.
본 챌린지는 지난해 터키에서 가정폭력으로 인해 440명의 여성들이 숨진 것을 추모하고 잊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브라질 언론인의 SNS에서부터 시작돼 배우 이민정, 배구선수 김연경 등 여성 유명인들에 의해 SNS 상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챌린지로, 홍성군에서도 최선경 위원장과 김기철 의원에 의해 물꼬를 트게 됐다. 김 의원은 “여성의 문제를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함께 고민하고 공감함으로 지지자, 조력자로써 연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챌린지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기존의 ‘우먼 서포팅 우먼’ 챌린지는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chellange accepted (도전을 받아들이겠다)’, ‘women supporting women(여성은 여성을 돕는다)’ 이라는 문구와 흑백 사진을 함께 올리는 방식이었으나, 최 위원장과 김 의원은 여러 분야에서 근무 중인 여성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들을 게시하고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여성들을 위한 정책과 보호에 아낌없이 힘써달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방식으로 챌린지를 진행했다.
챌린지에 참여한 최선경 위원장은 “여전히 혐오와 차별의 대상인 ‘여성문제’를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며, 가정폭력이란 문제는 더더욱 인간의 존엄을 위해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하는 문제이다. 누군가의 고통을 덮은 채 우리는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연대의 힘으로 지금도 고통받고 있을 많은 여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고 피해자들에게 보통의 일상과 안전한 삶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