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여성축구단 지원 확대할 것”
충남도축구협회 이택구 회장 취임
2012-03-29 김한얼 기자
홍성군축구협회 이택구 회장이 오는 31일 취임식을 갖고 충남도축구협회장직을 맡는다. 이 회장은 홍성군축구협회를 4년간 이끌고, 이제는 충남도를 대표하는 자리에 올라 더 큰 역할을 맡는 책임자가 된다. 이에 지난 27일 이택구 회장을 만나 충남도축구협회장직에 임하는 소감과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본격적 업무에 앞서 취임소감
체육을 좋아했고, 순수하게 관심을 가지며 참여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홍성군을 대표했고 이제는 충남도 축구협회장까지 오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홍성군 축구협회장을 4년동안 맡으면서 나름대로의 소신을 가지고 일을 했다. 부족한 것도 많아 항상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열어둬 함께 풀어가려고 노력했었는데, 그런 점을 홍성군을 비롯한 16개 시·군 관계자들이 좋게 봐주시고 저에게 힘을 실어주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어깨가 더욱 무겁지만, 한편으로는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과 함께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여러 현안을 잘 수행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 및 추진현황은
우선적으로 전임회장이 하던 일을 잘 인계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 잘 풀어가는게 기본이고 우선이며, 이를 바탕으로 유소년 축구단 활성화와 충남도 내의 여성축구단을 확대시키는 게 목표이다. 미래의 자원인 유소년 축구단 지원은 당연한 것이며, 특히 여성축구단의 경우 충남도 내의 8개팀이 있는데 이것을 16개 시·군으로 모두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지역별 대회와는 별도로 충남도 대회를 치를 수 있게 추진할 계획이며, 축구를 비롯한 생활체육의 전반적인 저변확대를 위해 집행부와 다른 협회들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노력을 강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 5일제를 맞아 여가선용을 위해 생활체육을 보다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쉼터의 장으로 만들 것이다.
축구협회와 생활체육회의 번영을 위해
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번영과 더 큰 역할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측면을 먼저 바라봐야 한다. 어렵고 부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충남도를 이끌어야 하는 입장에서 나쁜 것만 생각한다면 그 어떤 일도 추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자세로 하나씩 풀어나간다면 비록 어려운 일이 있어도 슬기롭게 헤쳐갈 수 있다고 본다. 아울러 혼자만의 결정과 업무진행이 아닌 집행부와 함께 논의하고 협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모두가 융합할 수 있는 협회, 더 큰 역할과 번영을 이루는 조직이 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축구를 비롯한 생활체육 모두 다 순수한 시각에서 개인의 건강을 위해 생각하고, 참여하는 자세를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운동경기의 특성상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단점이 있어 자칫 감정싸움과 거친 언행 등이 오고가는데, 속담 중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나친 행동 등은 오히려 좋지 못한 결과를 만들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저변확대는 물론 순수한 쉼터의 역할도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또한 전문적 지도자 등의 인력 수급을 통해 양질의 시스템과 더욱 공정한 게임 진행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지향해야 할 것이며, 지금도 많은 분들이 노력해 주시고 있다.
군민에게 당부의 말씀
부족한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그저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밖에 없다. 다양한 종목들 중의 하나인 축구협회장이지만 다른 종목협회장 및 집행부 등 관계자들과 합심하여 충남도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생활체육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없기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