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적극적인 산불방지 대책 추진

폐기물 소각 등 발생 요인 사전 차단 계획 관내 산불취약지대 파악, 체계적 관리할 것

2020-11-11     이잎새 기자

군 산림녹지과(과장 김윤태)는 지난 11일 군청 홍보지원실에서 가을철 산행인구의 증가와 농산폐기물 소각 등으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인지하고, 이에 적극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42명으로 구성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65명의 산불감시원을 ‘가을철 산불 조심기간’으로 지정된 지난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연장된 기간 동안 관리·운영하며 관내 341개 마을을 대상으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한 가을철 산지 근처에 거주하는 이들이 농산 폐기물을 무작위로 소각하는 행위가 빈번한 화재 요인으로 집계돼 이에 대한 대응으로 파쇄기를 설치해 폐기물 처리 방식을 변경할 수 있게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달 중으로 산불 위험지 조사를 마무리한 뒤 홍성읍 내법리에 매입한 군유지에 6억 1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990㎡, 건축면적 310㎡의 ‘산불대응센터’를 조성하고 △진화장비 보관 △진화차량 대기 △진화인력(진화대기조·예찰조) 출동대기 △산불예방교육 등의 산불취약지대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며, 센터는 12월 초 완공된다.

김윤태 산림녹지과장은 “지난 5월 ‘산불방지 활동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이에 따라 산불 예방 관련 우수한 실적을 보인 읍·면을 대상으로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며 “봄철 통계에 따르면 관내 산불 발생률은 지난해에 비해 3분의 1정도 줄은 상태이다. 지속적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