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료원, 고압산소치료 2800례 달성

감압병, 잠수병 등 치료

2020-12-14     이잎새 기자
홍성의료원의

홍성의료원(원장 박래경)의 고압산소치료센터가 2016년 4월 개소 후 올해 12월까지 치료 2800례를 달성했다.

고압산소치료기(챔버)는 대기압 이상의 압력에서 100%농도의 산소를 공급해 주는 치료 방법으로, 2~3기압의 환경에서 고농도 산소를 흡입시키면서 다량의 산소를 체내의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해 세포와 조직, 혈관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감압병(잠수병), 가스색전증, 일산화탄소 중독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홍성의료원의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치료시설이 없어 타 지역으로 원정치료를 받아 왔던 서해안 권역 잠수 어업민들에게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며 큰 호응을 받아 왔다.

박래경 원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꾸준히 고압산소치료실을 운영하며 노력한 결과가 이런 큰 결실을 맺게 됐다”며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주중 예약운영과 함께 야간과 주말에는 응급환자를 위해 24시간 운영체제로 진행되는 만큼, 지역 주민·잠수 어업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홍성의료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서해안 권역 현실을 감안해 8인용과 1인용 챔버로 운영 중이며, 충청남도 잠함병진료기관으로 지정돼 있어 어업 허가·신고를 받고 활동하는 도내 잠수사·나잠어업인 등이 잠함병 질환에 대해 진료비를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고압산소치료에 대한 문의는 홍성의료원 고압치료센터(041-630-658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