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정진하던 9시간, 당신을 기다리던 이들이 있었다

2020-12-14     이잎새 기자

지난 3일 관내 시험장인 홍성고등학교, 홍성여자고등학교, 홍주고등학교에서 치러진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까지 응시하면 오전 8시 10분 입실 후 총 9시간 30분의 시간을 혼자만의 힘으로 정진해 나가야했다. 이날 홍주고등학교에서 치러진 수능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응시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차량의 시동을 켜놓고 히터를 틀어 고생해온 자녀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려고 기다렸다가 수능의 모든 과정을 끝마치고 퇴실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목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