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서 순경, 심폐소생술로 주민 생명 구해

2020-12-15     이잎새 기자
홍성경찰서

홍성경찰서(서장 조대현) 오관지구대에 근무하는 이서현 순경이 집안에서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경을 헤매던 주민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했다.

지난 10일 오후 3시경 “현관문이 열려 있는데 아주머니가 아프신 것 같고 살려달라고 한다”라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이서현 순경 등 오관지구대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날 최초 신고자인 인구조사원으로부터 상황을 파악하고 아파트 안으로 진입, 집안 곳곳을 확인하던 중 소파 뒤에서 의식을 잃고 경직된 상태로 쓰러져 있던 주민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에 다른 경찰관은 119에 출동 요청을 하고, 이 순경은 즉시 쓰러진 주민을 대상으로 기도를 확보함과 동시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던 중 5분이 지났을 무렵 기도를 막고 있던 토사물이 배출되면서 주민은 호흡을 정상적으로 찾을 수 있었다.

이서현 순경은 경찰에 들어오기 전 수영강사로 활동하면서 ‘응급처치구조 자격증’을 취득해 응급처치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어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해 주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작년 9월부터 오관지구대로 첫 발령 받아 근무하는 이 순경은 평소 치안현장에서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장래에 수사 형사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