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국 의원, ‘방송주권 확보위한 KBS 설립’ 촉구

제274회 정례회에서 대표발의 맡아 국회·KBS본부·방통위에 결의안 전달

2020-12-19     이잎새 기자
KBS

지난 18일 홍성군의회(의장 윤용관) 제274회 정례회를 통해 이병국 의원은 ‘방송주권 확보를 위한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촉구 결의(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이는 비수도권 14개 시·도 중 방송국이 없는 유일한 지방자치단체가 충청남도이며, 이로 인해 소외감과 상대적 박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다, 현재 충남은 전국 도 단위 중 3번째로 많은 수신료를 납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방송국이 부재중이기 때문에 추진된 사항이다.

이날 이병국 의원을 필두로 작성된 결의안은 대한민국 국회의장, KBS 사장,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충청남도 시·군의회, 전국 시·군·구로 전송됐다.

이 의원은 “KBS는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재난주관 방송사로써 지역사회에 재난 발생시 신속한 전파를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공익적 책무를 지니고 있다”며 “2011년 내포신도시에 방송국 건립부지 확보 후 KBS를 상대로 여러 차례 충남방송총국 설립을 요청했으나,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10여년간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의 책임·의무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낭독했다.

이어 KBS로 하여금 △주민의 알권리 충족·방송주권 확보를 위해 방송의 지역균형발전 방안 마련할 것 △재난상황시 신속한 전파를 통해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KBS 충남방송총국을 조속히 설립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