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화재, 초기 신속 대응으로 인명피해 예방

2021-01-03     이잎새 기자
아파트

지난 16일 고암리 신동아아파트에 거주하던 홍성경찰서(서장 조대현) 이혁준 경위는 휴무일 분리수거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오던 중 지상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본네트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경위는 차량 주인에게 “차량에서 연기가 나 일단 내렸다. 119에 신고는 아직 못했다”는 상황을 전달받아 즉각 119에 신고했으나, 연기가 더욱 거세지고 불꽃이 보이기 시작하자 재빨리 아파트 1층에 비치돼 있는 소화기를 가지고 와 분사했다.

이어 각 아파트 동에 비치돼 있는 소화기 5개를 가지고 와 분사했다. 그럼에도 완전진화가 되지 않자 소화전을 연결해 물을 분사하려고 하던 중 소방차가 도착했고 소방관에게 들고 있던 소화 호스를 넘겨 빠른 조치로 초기 화재진압을 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자칫 대형화재‧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예방했다.

홍성경찰서 교통관리계 교통외근요원으로 근무하는 이혁준 경위는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며, 경찰이라는 직업의식 때문에 몸이 먼저 반응한 것 같다.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든 주민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