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의 열망 ‘충남방송국 설립’ 청신호
KBS, ‘지역신청사프로젝트팀’ 출범 ‘충남방송국 설립’을 우선 과제 선정
신축년 2021년, KBS가 220만 충남도민의 ‘충남방송국 설립’ 열망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새해 첫 기자회견을 열고 “KBS가 올해 1월 1일 조직 내 ‘지역신청사프로젝트팀’을 출범하고, ‘충남방송국 설립’을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사진>
양 지사는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아진 충남의 힘이 또 한 번의 큰 변화를 만들어 냈다. 도민의 염원과 충남의 저력이 마침내 KBS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냈다”며 도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양 지사는 “KBS는 충남방송국을 기존 전파 송출 기능의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뉴미디어시대 지역 방송국의 표준 모델로 만들겠다고 한다”며 “이제 우리 도와 KBS 본사 간 합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우리 도에서는 이를 보다 확실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 지사는 KBS와 함께 할 ‘충남방송국 설립 프로젝트팀’을 조직·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팀은 충남방송국 설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가시화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양 지사는 “KBS 충남방송국 유치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도민 여러분의 염원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도정이 더 큰 책임감으로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뒤, KBS에 대해서는 “충남방송국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통해 새해부터 좋은 결정을 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지역은 60세 이상 고령자가 24.8%로 지상파 뉴스 의존도가 높다. 농어업 등 1차 산업 종사자 비중도 13.8%로 인근 지역보다 높아 재난주관방송사인 KBS의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윤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