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대중교통 주민만족도 전국 평균 ‘이하’
버스노선, 배차간격, 난폭운전 등에 불만족
교통안전공단이 홍성군 시내버스 이용객 12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한 달간 주민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군민들의 버스 이용 만족도는 2010년보다 0.3% 상승한 5.93점(10점 만점)에 그쳐 서비스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시스템, 요금) 서비스 △부가적(안전성, 운영관리 등) 서비스 △외부환경(편리·편의성) 서비스 △인적(친절성 등) 서비스 항목 등의 평균으로 집계되는 주민만족도의 전국평균은 6.37점으로 홍성군의 경우 전국평균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통수단 만족도 △기대대비 만족도 △교통시설 만족도 모두 전국평균을 밑돌았다.
반면 정류장 위치와 배차간격, 이용요금 등은 전국평균을 살짝 웃도는 10점 만점에 6.74점으로 집계됐으며, △운영관리 △안전성 △운행정보 등 부가적 서비스도 6.79점으로 나타나 ‘비교적 만족하고 있다’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또, 지난해 홍성군 대중교통 운영 시 칭찬할 만한 사항으로 ‘버스기사 친절(78.3%)’이 가장 높았으며, △버스내부 청결 △안전운행 △환승할인 △버스안내시스템 순로 나타났고, 개선사항으로는 ‘배차 간격을 적절하게’(35.8%)가 가장 높았으며, △버스요금 인하(35%) △난폭운전 지양(16.7%) △버스 노선수 증대(10.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성군민들은 관내 대중교통 운영에 대해 적절치 못한 배차간격에 가장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사 불친절 △노선수 확대 등도 지적됐다.
이번 결과에 대해 홍성군청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내 생산적인 대중교통 서비스질 향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조사결과를 홍성군 대중교통 시책에 반영시켜 신뢰성과 방향성 제고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