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 용 조형물 제막식 개최

전설처럼 청룡·황룡이 승천하는 형상 농업·농촌 발전과 올해 풍년 기원해

2021-04-19     윤신영 기자

예산군은 지난 9일 예당호 출렁다리 입구(양천펜션 방향)에서 ‘예당호 용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하고 풍년을 기원했다.

이날 제막식 행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황선봉 군수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용 제막식 행사와 함께 농업·농촌 발전과 올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조형물이 세워진 응봉면 후사리 일원은 용이 올라갔다는 의미에서 ‘용고랑’이라는 지명으로 불려 왔다. 지역 전설에 따르면 용이 승천하다가 검정치마를 입은 아낙과 마주쳐 다시 물로 떨어졌는데 마을사람들이 그 후부터 아낙들에게 검정치마를 입지 못하도록 하고 정성껏 제사를 지내자 다시 용이 승천했다고 전해진다.

예당호 용 조형물은 전설을 바탕으로 청룡과 황룡이 함께 승천하는 형상을 재구성한 조형물로 청동과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들어졌으며, 높이 6.7m, 길이 8.4m로 세워졌다.

황선봉 군수는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와 함께 예당호 용 조형물이 설치됨으로써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보다 많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정된 예당호 관광개발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방문객들이 먹고 자고 쉬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