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천 옆 물고임현상… 주민 불안

군 수도사업소, “수돗물은 아니다. 원인불명” 환경과 관계자, “침출수로 보기엔 너무 맑아”

2021-05-08     윤신영 기자
신경천
신경천

내포신도시 우리마트 앞에 흐르는 신경천 옆 산책로에서 물고임 현상이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해당 지역 인접에는 주상복합용지(3915㎡, 홍북읍 신경리 1178)가 있어 주민들은 불법 매립된 폐기물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한다.

현장조사를 한 홍성군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해당 물은 검사를 통해 수돗물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며 “상수도 누수가 아니라 현재는 원인 불명수로 규정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걱정한다면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신경천으로 깨끗한 물만 흘러들어가도록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성현 환경과 환경지도팀장은 “해당 지역을 조사했는데 물이 너무 맑아 침출수로 보기 어렵다”며 “썩었다는 물도 오래 고여 변질됐을 뿐이지 그 물이 흘러내려오는 근원을 보면 깨끗하다”고 답했다. 이어 “침출수로 보이지 않는 물로 인해 매립폐기물까지 조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