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실질적 계획 있는 지역 출판 진흥 정책 필요”
이병희 의원 5분 자유발언
7일 제277회 홍성군의회(의장 윤용관) 임시회에서 이병희 의원이 ’실적이 아닌 실질적 실천계획이 필요할 때!‘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사진>
이 의원은 미국의 성직자이자 교육자였던 오스틴 펠프스의 “낡은 외투를 그냥 입고 새 책을 사라”라는 말을 인용하며 “눈에 보이는 실적과 성과에 집중하지 말고 드러나지 않는 성장을 신경써야한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현재 광역시·도를 중심으로 ‘지역출판 진흥조례’들이 앞 다퉈 제정되고 있고, 일부 지자체 또한 지역·마을 서점 활성화를 지원하는 조례들이 제정되고 있다.
이 의원은 “출판계와 지역·마을 서점 활성화 정책들이 지역 내 창작 문화를 활성화 시키고 독서를 통해 지역민들의 정서를 함양한다”면서 “지역 서점들의 도서를 도서관이 우선 구매하면 지역 경제에 긍정적 순환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이러한 정책들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바탕을 마련하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각 지자체에 맞는 구체적인 실행 매뉴얼을 준비하지 않고 실적을 위한 정책은 지양되야 한다”며 “지자체마다 만들어지는 지원 조례의 기본적 방향에 대한 세밀한 시행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방안으로 이 의원은 △청소년들 교내·외 활동을 위한 외적 인프라 구축과 체계적인 프로그램 준비 △지역과 어우를 수 있는 결합형 청소년 공간 구성과 기본 운영체계·프로세스 구현 △다양한 체험학습 공간 구상·진로체험도 체계적인 네트워크 마련 △청소년들이 창작자로 문화 활동하는 기회 주선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동적 시스템을 마련해 주는 것이 바로 우리의 책임”이라며 “미래 세대를 키우는 일은 한 가정이나 학교의 일이 아닌 지역사회의 관심과 애정이 뒷받침돼야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