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사람 관계에 대해 배우다”

지난 17일 홍주향교 예절관서 체험프로그램 ‘우리는 아띠’ 진행 외국인 참가자들, 예절교육·다도·활쏘기·전통놀이 체험 등 즐겨

2021-05-23     윤신영 기자

향교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2021년 온새미로 홍주향교 체험프로그램 ‘우리는 아띠’가 지난 17일 홍주향교 예절관에서 열렸다.<사진>

문화재청과 충청남도, 홍성군이 주최하고 우리는골목대장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문화체험을 하고 싶은 외국인들을 비롯한 20여 명이 참여했다.

본래 오전에는 예절교육, 다도 등을 교육받고 오후에는 활쏘기, 전통놀이를 체험할 예정이었으나 우천 관계로 오후 활동을 전통 떡 만들기 체험, 딱지치기 등의 전통 놀이 체험으로 변경했다.

서양모 홍주향교 전교는 “향교는 옛날부터 교육기관이다”며 “유학은 사람이 사는 법, 인간됨을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와 이웃이 함께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는 과정으로 예절(절법), 다도 등을 이번 행사에서 가르쳤다”고 말했다.

헝가리에서 왔다는 에스더 씨는 “원래 외국 문화를 겪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며 “특히 떡 만들기 같은 것은 유럽에 있을 때 그 어떤 것과 달라서 즐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 한국 전통 마을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 먹었던 비빔밥이나 한옥 체험 등이 매우 좋았다”며 이번 행사에도 좋은 느낌이 계속 이어지는 것에 만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