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개발공사, 민간공동사업 전면 재검토

2012-05-10     최선경 편집국장

충남개발공사(사장 박성진)는 민간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SPC 사업의 전면 재검토해 사업성이 저하된 사업에 대해 참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2월 취임한 박성진 사장은 부동산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사업진척이 미진하거나 사업성이 저하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중단 등 강력한 대책강구에 나섰다.

현재 공사가 민간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SPC사업은 △예산산업단지 조성사업 △당진 송산산업단지 조성사업 △돈모활용 아미노산 생산사업 △인천지하철 광고사업 △천안 청당지구 아파트사업 등 총 5개 사업이다.

특히 공사는 천안 청당지구 아파트사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투자·보증사 입장에서 실익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여 이사회 의결을 거쳐 협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4일 이를 시행사와 시공사에 통보했다.

공사는 앞으로 민간공동사업 전반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하는 한편, 경영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임직원 급여 일부반납 등 비상경영대책을 5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박성진 사장은 “SPC사업 대부분이 부동산 관련 사업인데 부동산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경영여건이 만만치 않다. 털어낼 것은 망설이지 말고 털어내고, 집중할 사업에 대해 공사의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경영방향과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