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귀를 통해 모두의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길 바라요”

미/니/인/터/뷰 – 대상 수상자 홍성여고 2학년 이예담 학생

2021-07-03     한기원 기자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홍성여자고등학교 2학년 3반에 재학 중인 이예담입니다. 시사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행정학과 진로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Q. 손 글씨를 따로 배운 적이 있는지?
A. 대정초등학교 재학시절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캘리그라피 수업을 1~2년 정도 받았었어요. 그때의 경험이 지금에 와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아서 뿌듯하고 기뻐요.

Q. 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A. 처음엔 엄마가 대회소식을 알려주시면서 참여를 권유해주셨어요.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였는데, 얼마 후 학교 게시판에서도 대회 포스터를 보게 되면서 더욱 관심이 생겨서 참여하게 됐어요.

Q. 문구는 어떻게 생각하게 됐는지?
A. 주제 중 하나인 ‘코로나19’를 생각하면 머릿속에 ‘마스크’가 연상이 됐고, 대회 포스터의 견본 문구를 보면서 ‘건강의 끈을 귀에 걸어요’라는 문구가 떠올라서 작품으로 표현하게 됐어요. ‘폭력, 꿈을 짓밟는 행위’라는 작품도 함께 제출했는데, 두 작품 모두 2~3번 정도 글씨를 써서 그 중에서 가장 예쁜 작품을 골라 제출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A. 홍성군에서 나고 자란 학생으로서 본 대회에 입상하게 된 경험은 굉장히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코로나19만을 주제로 선정했다면 다소 아쉬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학교 폭력이라는 학생들에게 굉장히 가까운 사회문제도 더함으로써 참여한 학생들에게 학교 폭력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좋은 대회로 마무리 지은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제가 입상한 글귀가 적힌 마스크를 보고 군민분들이 여전한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 마음 한켠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