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YMCA, “윤용관 의장 즉각 사퇴하라”

4건 도박 전과에도 지지한 군민들에 도리 지켜야 군의회 일부 의원들 부산행 연수 강행 ‘강력 비판’

2021-07-09     윤신영 기자

홍성기독교청년회(총재 유요열, 이하 홍성YMCA)가 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장의 사퇴를 축구하고 나섰다.

홍성YMCA는 지난 8일 “윤용관 홍성군의장은 즉각 의장직을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윤 의장이 상습 도박 등 이미 4건의 도박 전과가 있음에도 3선 의원·의장에 오르기까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꾸준한 지지와 신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이를 모르지 않는다면 윤 의장은 자신의 도박 의혹에 대해 군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속 시원히 해명하고 의혹을 떨쳐내지 못했다면 망설임 없이 즉각 모든 직책에서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박 의혹을 받는 사람이 의장직은 물론 의원직을 수행한다는 것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성YMCA는 이번 성명문에 홍성군의회에 대한 쓴소리도 담았다. 홍성YMCA는 “홍성군의회는 윤 의장을 제외한 10명 이름으로 뒤늦은 사과와 함께 윤 윤의장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하는 입장문을 내고 곧바로 외지 연수를 떠났다”며 “이런 와중에 홍성군의회가 3박 4일간 일정의 부산행 연수를 떠난 것이 알려지자 군민들의 분노에 불을 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