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의 집 개관 10주년 기획전시회 개최

9월 26일까지 고암미술상 수상작 공개

2021-07-16     황희재 기자

이응노의 집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획전시 ‘고암의 예술정신이란 무엇인가?’가 지난 13일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역대 ‘고암미술상’ 수상작가 4명(오윤석, 배종헌, 박은태, 정정엽)의 초대전으로, 고암이 추구했던 예술정신의 지속적 미래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오윤석 작가는 자연의 언어를 통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염원이 담긴 작품을 선보였으며, 배종헌 작가는 일상적 경험과 사회적 문제를 연결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아울러 박은태 작가는 우리 사회의 왜곡된 탐욕과 혼란스러운 상황을 표현했고, 정정엽 작가는 익명화된 여성들의 삶과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등 소수자와 약자의 삶에 대해 성찰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초대작가 4인의 작품은 홍북읍 중계리에 위치한 이응노의 집에서 오는 9월 26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 연계행사인 학술심포지엄은 오는 8월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이응노의 집에서는 개관10주년 기념사업으로 특별전시 3회, 학술심포지엄 3회, 아카이브 전시, 초청강사 랜선강연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이응노의 집 홈페이지(https://www.hongseong.go.kr/leeungno/index.do)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