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詩] 수선화

2021-08-27     박만식 주민기자

수선화 같을 수 있을까?
노오란 모습보다 아름다운 향기
곧은 줄기보다 올곧은 마음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건
향기없는 수선화가 아닌
약속을 지키는 선함일 거야
오래는 아니지만
수선화는 피어 있는 내내 웃음을 준다
닮을 수 있을까?
보는 것만으로
보여지는 것만으로
이렇게 행복해지는데…
약속을 어기는 세상들아
수선화를 닮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