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의 아픔을 함께 나눈 자원봉사
2007-12-26 이범석 기자
홍성교육청(교육장 오수영) 관내 교직원 70여명은 태안지역 원유유출 사고로 실의에 빠져있는 주민들에게 희망과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자 지난 18일 태안군 소재 구룡포 해수욕장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교육청직원 및 관내학교 교직원 7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구룡포 해수욕장을 방문하여 원유유출 사고로 오염된 해변에 대해 방재작업을 실시해 실의에 잠긴 주민들과 아픔을 나누며 교육장을 비롯한 희망 교직원 70여명이 아름다웠던 서해안 지역의 보다 빠른 복구를 염원하는 가운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현장에 도착한 대부분의 교직원은 언론에서 보았던 것 보다 훨씬 심각한 오염상황에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였지만, 곧바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오수영 교육장은 이날 봉사를 마치면서 “비록 작은 도움이지만 원유유출 사고로 실의에 빠져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성교육청은 이날 봉사활동에 이어 방재용 고무장갑 500켤레와 헌옷 및 폐현수막 350kg을 현지 비상대책상황실에 기증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