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홍성시대 ‘활짝’ 새해 첫날 출범 “차질 없다”
도청 청사 85% 공정률, 6월 말 주요 공사 마무리, 7월 초부터 시운전
2012-06-14 김혜동 기자
2013년 1월 1일 충남도청 이전지인 내포신도시에서 충청남도의 새로운 역사가 열린다. 지난 1932년 공주에서 대전으로, 2012년 80년만에 대전에서의 역사를 마감하고, 116년의 역사의 시공을 넘어 21세기 환황해권 시대의 출발을 알리고 있다. 이제 새로운 터전, 천년 역사의 홍주 땅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충남도청이 드디어 홍성시대를 여는 시발점에 서 있다.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사업이 앞으로 6개월 후면 결실을 보게 된다. 지난 2006년 2월 충남도청이전 지역이 홍성·예산 접경지로 결정되고 6년 10개월 만이다. 지난 2009년 6월 16일 충남도청이전 신도시건설 및 청사 기공식을 가진지 만 3년만이다. 현재 공정률 85%를 보이고 있는 도청 청사와 주변 신도시가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13년 새해 첫 날 충남도청의 새로운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현장 곳곳에서는 뜨거운 태양아래 공사가 한창이다. 1896년 충청남도 개도 이후 공주와 대전에서의 116년 역사를 마감하고 새로운 홍성시대를 열기 위한 진통이며, 산고다.
현재 충남도청 청사는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며 외부 마무리 공사와 함께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오는 6월말까지 주요 공사를 마무리 하고, 7월 초부터는 시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9월에는 예비 준공을 한다는 목표를 정해 놓고 있다. 충남도는 오는 11월 20일 감사위원회와 소방본부를 시작으로 12월 5일까지 이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사비용에 필요한 42억여 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에서 2013년 1월 1일 충남도청 새 청사에서 시무식을 차질 없이 치른다는 계획이다. 현재 충청남도교육청 청사와 충남지방경찰청 청사도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충남도청과 같이 연말에 입주하고, 충남지방경찰청은 당초 계획보다 늦은 2013년 9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충남도청신도시의 현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995만㎡ 규모로 조성되는 충남도청신도시 건설 사업은 지난달 말 현재 30.7%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13년 1단계 초기 생활권이 형성될 신도시 중심지역의 공정률은 60.3%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201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8.43㎞의 예산수덕사 IC-신도시간 진입도로 공사는 38.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는 신도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3년 임시 개통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도청신도시의 좌측과 우측의 22㎞에 이르는 연결도로 공사는 80.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연말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차곡차곡 진행되고 충남도청신도시 공사와 함께 충남도청 공무원들도 도청이전에 따른 이사 준비도 벌써부터 한창이다. 충남도청 이전의 성공적 출범에 충남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