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춘자 씨, 전국국악경연대회서 대통령상 수상
제23회 대구국악제서 명인부 종합대상 대통령상 ‘쾌거’
2012-06-14 김혜동 기자
홍성군립무용단 천춘자(홍성읍 대교리·사진 왼쪽) 씨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3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명인부 종합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74개팀 379명이 참가해 기악, 판소리, 무용, 민요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벌인 이번 경연에서 천춘자 씨는 한국전통춤 중에서 손놀림, 몸굴림 기법 등이 골고루 들어가 이른바 전통춤 기법의 총체라고 불리는 입춤을 추어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천춘자 씨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멋과 흥을 잘 표현했으며 속멋이 깊고 세월의 흔적이 녹아나는 춤사위를 연출했다는 극찬을 받았으며, 특히 홍성군립무용단은 예술총감독인 최윤희 씨의 입춤이 대전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에 바로 이어 천춘자 씨의 수상까지 겹경사를 맞게 됐다.
한편 천춘자 씨는 1997년 서울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이래 2005년 한밭국악전국대회 명무우수상, 2009년 고양행주전국국악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국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김숙자류전통춤보존회장, (사)미송전통예술보존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