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방지로 풍년농사 ‘기원’
농업기술센터, 병해충 예찰시스템 가동
2012-06-14 김혜동 기자
홍성군이 병해충 피해방지를 위한 병해충 예찰시스템을 가동하며, 풍년농사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갈산면 동산리에 0.4ha 규모의 병해충 예찰답에 이앙을 완료하고, 공중 포충망을 이용해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애멸구, 멸강나방, 벼멸구 등을 매일 채집 분석하고, 불빛에 유인되는 나방을 채집하여 해충별 방제적기를 추정하는 유아등, 벼에 병을 유발하는 병균을 채집하는 포자채집기 등을 설치한 병해충 예찰시스템 가동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인근 태안과 서산, 보령 등지에서 ‘벼의 에이즈’라 불리는 애멸구가 대량으로 발생했을 당시, 홍성에서 공중 포충망에 채집된 애멸구는 총 15마리로 예년보다 적은 수준이었으나, 군에서는 애멸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 포장 순회예찰을 통해 지속적으로 병해충 예찰을 통해 발생상황을 추적 조사할 방침이다.
군은 또한 17억 8000여만원의 사업비로 제조상토 지원사업과 묘판처리 약제공급 사업을 펼쳐 애멸구 피해 예방 등 건강한 벼농사 지원에 나서는 한편, 작년에 대규모 피해를 일으킨 키다리병 방제를 위해 1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제 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