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지 마세요… 안전부스는 지금 안전하지 않습니다”

2022-02-11     황희재 기자

노란색 지붕과 박스 모양을 가진 ‘스마트 세이버스(Saveus)’는 여성이나 노약자 등이 응급·재난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만들어진 시설로 부스 내 비상버튼을 누르면 강화문이 닫혀 밖에서는 열리지 않도록 설계돼있다.

또한 구비된 전화기로 112나 119 등에 구조요청이 가능하고 CCTV, 스마트자동심장충격기(AED), 들것,  태블릿PC, 무선 충전기 등의 장비가 부스 안에 들어 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찾아간 내포신도시의 스마트 안전부스들은 운영이 중단돼 방치된 모습이 역력했다.

직접 들어가 보기 전에는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부스도 존재해 실제 응급·재난상황 발생 시 오히려 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