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와 함께 찾아온 노란 산수유꽃

2022-03-17     윤신영 기자

지난해 2월 말 꽃피웠던 산수유가 올해는 3월 중순에 들어서도 꽃을 피우지 않았다. 농민들은 봄 가뭄 탓에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렸고, 홍성군 전역을 촉촉하게 적신 봄비는 봄의 시작을 재촉했다. 봄비가 그치고 화창해진 지난 15일 농민들의 말을 증명이나 하듯 홍양저수지변 산수유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홍양저수지를 산책하던 군민들은 꽃잎을 조금씩 내보이기 시작한 노란 봄을 눈치 채고 함께 걷는 지인들에게 한 마디 한다. “봄이 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