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볼 때마다 나를 놀래 키는 그녀

2022-04-09     황희재 기자

화들짝 놀랐다. 요즘 말로 표현을 해보자면 ‘정말 지릴 뻔….’ 그녀를 처음 마주쳤을 때 반응은 그랬다. 이날은 움직이진 않았다. 가끔 뻣뻣하고 느린동작으로 인사도 하는데, 마네킹인걸 알면서도 결국 또 당한다. 무심코 지나가기엔 그녀의 존재감이 너무나 뚜렷하다. 언제쯤 이 누나랑 친해질 수 있을까. 오일에 한 번씩 보면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