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호 일대서 낚시하던 60대 남성 구조

고정폴대 박혀 장시간 표류 홍성소방서 대원이 구조해

2022-04-17     황희재 기자

지난 10일 홍성호 일대에서 낚시를 하던 A씨(남·65)가 고무보트 위에서 장시간 표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사진> 
A씨는 이날 오전 9시 20분경 “고무보트 고정폴대가 바닥에 깊이 박혀 빠지지 않는다”며 119로 구조요청을 했고, 출동한 홍성소방서 구조대원 3명은 수난구조용 보트를 이용해 표류된 보트로 다가갔다.

대원들은 고정폴대를 제거한 뒤 A씨가 타고 있던 고무보트를 안전구역으로 예인했다. 출동 당시 A씨는 몇 시간에 걸쳐 고정폴대 제거를 시도하다 기력을 전부 소진해 자력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요구조자 A씨는 건식 잠수복과 구명조끼를 착용한 이광우 소방위, 이강현 소방교, 장훈석 소방사 등 3명의 대원들에 의해 큰 사고 없이 무사히 구조됐다.
 
장문준 119구조구급센터장은 “표류사고가 발생하면 직접 구조에 나서지 말고 반드시 119로 신고해야한다”면서 “앞으로도 수난사고 등 다양한 현장에서 구조 대상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