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대서도 ‘빛난’ 홍성군 휠체어펜싱… 홍성 선수들 맹활약

권효경, IWAS 브라질 월드컵서 은메달 10월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기대감↑

2022-04-19     황희재 기자
여자

휠체어펜싱 국가대표팀(감독 박규화)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진행된 IWAS(세계휠체어펜싱협회) 브라질 월드컵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총 8명의 선수가 소속된 휠체어펜싱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 중 4명이 홍성군 선수(홍성군청 3명, 홍성군장애인펜싱협회 1명)다. 특히 이번 월드컵 통해 처음 국제무대를 경험한 홍성군청 소속 권효경 선수가 은메달 2개(에페, 사브르)와 동메달 1개(플뢰레)를 획득하는 등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이끌며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홍성군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권효경 선수의 은2, 동1의 성적을 비롯해 단체전 남자 에페 6위와 여자 사브르 5위를 기록했고, 사브르 종목에서 김동훈·김건완 선수가 각각 10위와 16위, 플뢰레 종목 조영래 선수가 14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한민국 휠체어펜싱 국가대표팀이 올해 10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장애인아시안게임 등 앞으로 열릴 주요 국제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휠체어펜싱 대표팀은 권효경 선수 외에도 조은혜 선수가 여자 플뢰레 동메달, 류윤환 선수가 남자 사브르 동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의 종합성적을 올렸다.

유희전 홍성군 교육체육과장은 “2년 전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하고 전국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아시안게임과 패럴림픽 등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