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져도 노동은 남네” 출간

제1회 노동예술제 기념 시집 출간 변화된 노동환경, 희망을 노래하다

2022-05-08     황희재 기자

노동문학관에서 주최한 제1회 노동예술제 기념 시집 ‘꽃은 져도 노동은 남네’가 ‘푸른사상 동인시 13’을 통해 출간됐다. 노동자들의 힘겨운 삶과 날카로운 현실의식을 대변하는 시인 마흔한 명의 작품을 수록했다. 노동과 노동예술의 가치를 되새기는 묵직한 시들은 시대의 희망을 찾는 시인들의 노래로 울려 퍼진다.

시인 정세훈 노동문학관장은 “노동문학관의 염원인 노동과 노동예술의 참된 가치와 얼을 담은 ‘제1회 노동예술제’를 개최하면서 기념시집 ‘꽃은 져도 노동은 남네’를 펴냈다”며 “현대를 넘어 후대를 향한 무한한 희망을 찾아 떠나는 길에 동참한 시인들의 시혼을 듬뿍 담았다”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맹문재 안양대 교수는 해설에서 “노동자들의 정치 행동은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요구된다”며 “노동자들의 삶은 힘들지만, 노동시를 읽으며 그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