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고 설립자 주옥로 선생 생가 복원
샛별기념사업회, 8000여만원 성금 모아 추진
2012-07-19 김혜동 기자
풀무농업기술고등학교의 설립자인 고(故) 샛별 주옥로<사진> 선생의 생가가 풀무고 동문으로 구성된 샛별기념사업회(회장 주정오) 선양사업 일환으로 수리·복원된 데 이어, 지난 13일 기념사업회와 풀무농업기술고등학교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원된 생가에서 ‘샛별 주옥로 선생 생가 수리·복원 기념식’이 설립자 11주기 추모행사와 함께 거행됐다.
기념사업회측은 샛별 주옥로 선생의 ‘위대한 평민교육’ 정신을 받들고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회원들로부터 성금 8000여만원을 모금해 선생의 생가를 복원했으며, 기념사업회 이병학(3회 졸업, 전 갈산고 교장) 이사는 “주옥로 선생님의 생가 복원은 풀무학교를 설립하신 선생님의 교육철학을 받들고, 그간 선생님께서 모아오신 귀한 자료들을 발굴해 지역사회와 후학들이 활용자료로 쓰이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옥로 선생은 홍동면 팔쾌리 출신으로 해방 후 배움에 굶주린 이 고장 청소년 교육을 위해 8000여 평의 자신의 재산을 바쳐, 1958년 4월 오늘의 풀무농업기술고등학교 자리에 풀무학교를 설립, 30여년 넘게 풀무교육에 몸 바쳐 오다, 2001년 7월 13일 타계했다.